외국에서의 첫 식사는 왠지 현지식을 먹어야 될것 같지 않나요? 

만족스러운 첫 식사는 그 여행의 전체 만족도를 올려주는 것 같아요.


우린, 이번 여행지 칭다오에서의 첫 식사장소를 '샹이거'로 정해놓았기 때문에, 다른곳는 생각도 안했어요.

공항에 내려서, 공항버스와 택시로 황다오 힐튼에 도착한 후에 바로 여길 찾아갔어요.


호텔에서 여기까지 가는길이 너무 험난했어요.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먹고나서 포장도 해가는건데, 한번만 먹고가기 아쉬운 가게인 것 같아요.


호텔을나서자 직원이 어디가시냐고 물어보길래, 여기주소를 보여 드렸더니, 호텔 앞 대기중인 택시에게 얘기해주셨는데, 150원 부르셨어요.

그래서 버스타고 갈려고 다 물어보고 나왔는데, 버스정류장을 잘못 찾아서 현지인에게 물어봤는데요

영어를 못하셔서, 말이 하나도 안통하는데도 계속 중국어로 이야기하면서, 택시타면 얼마안나온다고 잡아주시더라구요.

그 택시를 타고 미터기 돌리고 왔는데, 175원이 나왔다는 슬픈 일이 있었죠.


암튼 다른 블로거들이 올려주신 명함 사진을 택시기사님께 보여주고, 가게 바로 앞에 내렸어요.


공항서 황다오까지도 한시간 넘게 걸리고, 체크인하고 그리고 해저터널로 여기까지 오느라 시간이 애매했나봐요.

줄서는 현지인 맛집이랬는데,우리가 도착했을땐 손님은 아무도 없었어요.


그런데 주문하고 음식나올쯤부터 한팀씩 들어오더니 금방 만석이 되었어요. 그리고 밖에 대기중인 사람들까지 있었답니다.

가게가 작아서 테이블이 6개 정도밖에 없어요.

포장은 바로되서 많이 가져가셨어요.


사진에  빨간 간판집이 샹이거 입니다.



들어서면 오른쪽에 주방이랑 카운터가 있어요. 아주머니가 앉아계세요.

이 식당은 단일메뉴라서, 북경오리 하나밖에 없어요.


메뉴에 A B C 이렇게 있는데,

A는 1-2명 반마리 56원

B는 3-4명 한마디 96원

C는 더 많은거 같아요. 가격은 128원 입니다.


ABC중에 고르셔서 주문 하시면 계산해주시고, 음식 준비해주세요.

친구랑 전 두명이라 A로 시켰어요...

음식나오는거 보고 모자라면 더 시킬려고 했는데, 접시에 보기보다 많이 담겼어요.

2단으로 쌓였더라구요. 배부르게 먹고 나온거 같아요.


먼저. 파채랑 오이채랑 소스류 나오고, 바로 북경오리 한접시가 나와요



예전에 엄마생일때, 중국인이 하는 중국음식점가서 북경오리를 먹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현지에서 먹은건 처음이에요.

북경오리의 생명은 껍질이라 들었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살은 촉촉해요. 어떻게 이렇게 만들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요.



전체샷입니다. 구성이 간단하죠?

소스, 파채, 오이채, 북경오리, 비잉(?)이라는 싸먹는 것만 나오면 끝이예요.

손바닥에 비잉을 깔고, 북경오리를 한점 넣고 ,파채랑 오이채를 올려주고, 소스넣어서 싸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샹이거 북경오리때문에라도 칭다오에 또가고싶어요.


여기 음식은 한마디로 말하면, 먹고나서 또 포장해오고 싶은 맛이예요.



비잉에 북경오리는 싸먹고 있으면 이걸 갖다주세요.

이건 오리에서 살을 발라내고 남은 뼈에 향신료등을 뿌려서 튀긴거같아요. 그런데 뼈에 살이 제법 붙어 있답니다.

이것또한 별미예요.

이것만 추가주문 해먹고 싶었는데, 말도 못하고, 핸드폰에 번역어플도안 받아놓아서 도전해보진 못했어요.



보기만 해도 맛이 떠오릅니다.



다음에 칭다오를 간다면, 다음 여행때도 첫끼는 아마 샹이거 일꺼라고 자신합니다.


구글이 다 안되는줄 알았는데, 랜덤인가봐요. 기준이 뭘까요?

얼마전 아는 지인은 구글켜고 다녔더라구요.

구글만 됐어도, 덜 헤매고  맛있는거 더 많이 먹으러 다닐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너무 구글에만 의존한 것 같아요.


여행을 앞두고 사전조사는 많이 할수록 좋은거 같아요.

전 이번 여행이 많이 아쉽습니다.





이곳은 중산로에서 젤 먼저 찾아간 곳이예요. 

지모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 체크인하고 짐을 놔둔후에 택시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신나게 고속도로로 한시간반을 달려서, 칭다오에 도착했더랬죠. 거기서 버스타고 중산로로 갔어요. 

머나먼 여정끝에 꼬치를 먹었답니다.


버스정류장에 중산로라고 되어있었는데, 너무 분위기가 휑하여 우리가 찾는곳이 아닌것같아서, 그냥 타고 있었는데요.

정류장 지나면 바로 가게들 즐비하고 환한 분위기가 나왔어요. 그 다음역은 잔교 쪽이었어요.

거기서 내려서 바다도 좀 보고 구경하면서 걸어왔습니다.

버스 지나갈때는 사람이 없어서 오~ 좋다 그랬는데, 걸어오는사이에 사람들이 엄청 늘었었어요


여긴 한자로 왕저소고라고 되어있지만, 글자를 모르면 모퉁이에 줄서있는 꼬치집을 찾음 되요. 금방 보여요. 

저희도 그렇게 찾았어요.

아틸란티스견문록에서 백종원씨가 여길 가셨답니다. 그래서 한국인도 많지만, 원래 현지 맛집이래요.


여기 옆에 코코도 있어요.이거먹고 쩐쭈나이차 사서 먹었어요. 이것도 너무 맛있어요. 지나가다가 코코만 보이면 사먹게 됩니다. 


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바이두에서 캡쳐했어요. 구글지도 안되서 고생한거 생각나네요. 

중국가기전엔 바이두를 먼저 다운받아서 가세요. 내리는순간 구글관련 어플이 다 안되요.



가게앞에서 한번 찍어봤어요. 저기 밖에 앉아 계신분이 엄청 대단하십니다. 

주문하고 계산하면 순서와 정류까지 다 외우고 계세요.

누가 자기껀줄 알고 가져가려니까,  아직 아니라며 다른사람한테 주고 그러세요.


앞에 오징어꼬치는 실물로 있어서, 몸통, 다리, 다 있는거 중에 골라서 손가락으로 2개 표시하며 주문했구요.

양꼬치는 번역기에 '양꼬치 6개주세요'를 번역해서 보여드렸어요. 그리고 그리고 40위안 결제했어요.



포장한다고 하면, 하얀색 비닐봉투에 담아주세요. 꼬치를 비닐에 넣고 쭉빼서 내용물만 담기게 해서요.



오징어가 먼저 나왔어요. 몸통이랑 다리 같이 있는거 골랐어요. 소스가 맛있어요. 오징어도 연해요.

그런데 잘 드셔야해요. 소스가 흘러내려서 전 옷에 묻었어요.

포장해서 호텔서 좀 잘라서 먹음 더 맛있을꺼 같아요. 그럼 소스 흐를일도 없겠죠.



그리고 양꼬치가 나왔어요. 나올때마다 뭐 몇개 시키신 분 이렇게 부르시는거 같은데 우린 못알아들으니까요.

아저씨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우릴 쳐다보셔서 눈치로 알아듣고 가서 가져왔어요..

양꼬치 6개예요. 펼쳐서 들껄 6개 아닌거 같아보이네요.



보통 국내서 양꼬치 먹으면 항상 그 맛이잖아요. 향신료중에 쯔란맛이요. 

그맛을 좋아하지만, 여긴 그맛이 아니예요. 여기 양꼬치도 맛있는데, 향신료가 틀린거 같아요.

첨엔 6개가 많지 않나 했지만, 더시킬껄 그랬어요.먹으면서 보니 옆에 한 열개씩 들고 먹어요. 우리가 너무 소심하게 주문했어요. 그러나 또 기다릴 자신은 없기에 더 시키진 않았어요. 사람이 엄청 더 늘었거든요.


혹시나 중산로 가실일 있으심 드셔보세요. 싸고 맛있어요.



이번 칭다오 여행때, 첫날은 황다오에 있는 힐튼에서 묵었어요. 

그리고 둘째날은 여기 지모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칭다오" 에서 묵었습니다.


숙소를 예약한 친구말로는 등급이 황다오 힐튼보다 한단계 아래라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여긴 왠만하면 숙박하지 않으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시내관광을 주로 하실꺼라면요.

시내서 많이 멀어요. 그냥 많이 말고 엄청 많이요.

칭다오까지 가려면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합니다. 


체크인하고 카운터직원에게 칭다오간다고 물어보니까, 택시타라더라구요. 버스 없냐니까 없다고...

그래서 택시타고 지모버스터미널로 이동(10분정도 거리)해서 거기서 시외버스를 탔어요.

여기는 시외버스타는데도 여권 필요하더라구요. 혹시나 타실일 있으신 분들은 여권 꼭 챙기셔야 합니다.


시외버스타고 1시간 30분쯤 가면 칭다오에 내려주시는데, 시내 아니고 외곽 어딘가 였던거 같아요.

호텔 전체샷은 공홈서 가져왔어요.



이건 입구쪽입니다. 건물은 이쁩니다.



황다오 힐튼에서 짐가지고 지모 더블트리 힐튼으로 이동할때, 시내까지 버스타고 나와서 택시로 갈아탔는데요.

블로그 후기에 공항에서 10분거리랬는데, 뭔가 더 많이 가는 느낌이었어요. 왜 도착을 안하지? 이런 생각을 하고 불안하게 있었는데, 고속도로도 타고 도착하니, 택시비도 130위안정도 나왔어요.

뭔가 많이 이상하죠?


블러그에서 본 호텔사진은 아래와 같아요. 지금이랑 틀리죠?

원래 더블트리 힐튼은 이렇게 생긴 건물이었는데, 윈담이라는 곳으로 인수되었다고 합니다.

이 호텔은 이제 윈담 칭다오예요. 공항에서 10분거리에 있죠.



현재 지모에 있는 더블트리 힐튼은 공항서 30분거리예요. 시내서 밥먹고 택시타고 들어오는데, 주소보여드리니 택시기사님 당황해하셨어요. 정말 여기가냐고, 고속도로 타는데 괜찮겠냐고 말씀하시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중국어 1도 모르지만, 느낌상으로요. 그래서 번역기 어플로 고속도로 타고 가야되는거 알고 있다고 써서 보여드리니 미터기 돌리고 출발하셨어요. 

고속도로를 한참 타고 한시간정도 달리면 도착합니다. 택시비 160위안 들었어요.

그런데 이분은 착한 기사님 같아요.


다음날 공항으로 간다고 호텔에 택시 불러달라고 해서 탔는데, 공항까지 30분 탔는데 130위안 나왔거든요.

알수 없는 칭다오 택시 요금체계.


여기도 어김없이 골드티어라고 인심후하게 이그제큐티브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나, 시내서 놀다가 이거 챙기러 들어오기가 힘든 거리예요. 시간도 그렇고, 택시요금도 그렇구요. 그래서 라운지 방문을 못했어요. 조식만 겨우 먹었답니다.


객실은 이렇습니다. 황다오 보다는 좀작고, 캡술머신도 없지만, 환한 분위기예요. 여기도 호텔은 맘에 들어요.



여긴 욕실쪽입니다. 어메니티는 항상 힐튼에 있는 그건데, 사이즈가 황다오보다 작아요.



짐놔두고 칭다오 시내로 가기위해 나왔어요. 로비를 이쁘게 꾸며놨네요. 판매용 디피라고 되어있었어요. 



황다오는 붉은 트리였는데, 여긴 블루 트리입니다. 트리는 여기가 맘에 들어요.



아, 나갔다오니까 골드티어특전이 와 있어요. 여긴초코렛이랑 마카롱 대신 망고를 주시네요.

근데 나이프는 왜 안주죠?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그래서 담날 조식먹을때 가지고 가서 망고만 먹었어요. 칭다오는 망고가 우리나라보다 싸다던데, 망고 좀 사먹을껄싶었지만, 찾아보니 아직 망고철이 아니래요. 여름에 가면 망고를 맘껏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이건 어제 과일과게서 산 용과입니다. 고르고 있을때 직원분이 뭐라고 막 하셨는데, 바구니 두개에 담겨 있어서 종류가틀리다 정도로만 느낌으로 알아들었어요. 차이를 몰라서 그냥 골랐거든요.

잘라보니 붉은 용과입니다. 첨먹었는데, 흰색보다 맛있어요.

잘 고른거 같아요. 흰색은 부페서 가끔씩 먹을 수 있으니까요.



결론은 말이죠? 힐튼은 골드만 가세요.

시내 호텔에 숙박하시는게 심신에 좋을꺼 같아요. 이동시간이랑 택시비 아껴서 뭐라도 더 보고, 더 사먹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의견이예요.


물론 우리나라서 택시타고 고속도로로 한시간 타는거에 비하면 택시비가 싸지만, 택시한번 안타면 좋은 레스토랑서 밥한번 먹을 돈이 남아요. 


힘들게 휴가빼서 겨우 간건데, 더 많은 경험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칭다오에 있는 힐튼은 둘다 좋았어요.택시타면서 신경쓴거 호텔로 오면 다풀리는 경험을 했어요.

꼭 힐튼이어야 한다면, 황다오 쪽을 추천합니다.

지모는 너무 멀어서요. 시외버스타고 다니기엔 왕복 3시간 넘게 소요되고, 택시는 고속도로 타도 편도 1시간이구요.


황다오는 해저터널을 지나긴 하지만, 30분이면 시내예요 ( 물론 택시비는 똑같이 나오는 이상한 미터기 택시가 있어요.)

그리고 조금만 걸음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버스타고 다님 괜찮으니까요.







칭다오 미식거리에 있는 사천요리 전문점 '노전촌' 입니다.

사천요리를 꼭 먹고싶어서 다른 블러그에서 다녀오신걸 보고, 명함 찍어놓으신걸 캡쳐해놨었어요.

캡쳐없었음 큰일날뻔 했어요. 구글지도가 안되서 이번 여행이 좀 힘들었거든요. 와이파이도 첫날 잘안되서 더 힘들었어요.

택시타고 그 캡쳐본을 기사님께 보여드리고 찾아왔어요.

미식거리 입구쪽은 아니구요. 좀 들어와서 있었는데, 찾기는 쉬웠어요.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어두웠지만 이른시간이라, 손님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메뉴판에 사진이 있었지만, 잘 모르겠어요. 사진이 좀더 크면 좋을꺼 같아요.

구글은 안되지만 와이파이는 터졌기에, 블러그 검색으로 먹고싶었던걸 직원에게 보여주면서 주문 했습니다.



메뉴판 뒷쪽이에요. 입구쪽에 소스같은거 담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소스도 끓고 있었지만, 뭔지 모르므로 주문은 못했어요.



창가자리에 앉았는데요. 주문을 하고 창밖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젤 먼저 나온건 맥주예요. 일반 맥주 아니고 원액맥주로, 발효전단계 라고 합니다.

유통기한이 짧아서 칭따오에서만 먹을수 있다고 해요.그래서 고민없이 바로 주문했어요. 도수는 높지 않지만 맛있었어요.



그리고 볶음밥이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중국집 볶음밥 좋아합니다. 본토 볶음밥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 밥대신 시켰어요.그런데 양이 너무 많아요. 둘이서 먹기 너무 많았습니다. 한국서 시키면 나오는 볶음밥 두배정도 되는듯 합니다.



이건 이름은 모르지만 튀긴생선요리입니다. 드라마나 영화같은데서 보기만 해서, 꼭 한번 먹어 보고싶어서 주문 해봤어요.

소스가 빨개서 매울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맵고 맛있었어요. 젓가락으로 하나씩 떼서 볶음밥이랑 같이 먹었어요.

굉장히 컸는데 사진엔 나타나질 않네요. 열심히 먹었지만 반정도밖에 못먹었어요.



그리고 탄탄면이 나왔어요. 이건 일본서 몇번 먹어 봤었는데, 중국 요린줄 몰랐어요. 일본음식인줄 알고 먹었거든요.

한자가 똑같아서 이것만은 무슨 음식인지 알아봤어요. 그리고 먹어본 탄탄면 중엔 젤 맛있어요.

좀 많이 시켜서 이건 작은 사이즈로 시켰는데, 작아 보일뿐, 그냥 1인분 요리였어요.



이것도 늘 보기만 했었던, 먹어보고 싶었던 요리중 하나입니다.

모시조개요리인데 정확한 이름을 몰라요. 고추가 거의 반이라 매운게 아닌가 걱정했지만, 하나도 맵지 않아요. 느끼함을 잡아줄 정도의 맵기예요.


제가 매운걸 못먹는데요, 제가 먹을수 있음 아무나 다 먹을수 있는 정도예요.

맥주안주로 정말 딱이예요. 이것도 너무 많아서 친구랑 열심히 골라먹었지만 다먹지 못했어요.



분명 다섯개 시켰는데, 야채도 하나 시켰는데 안나와서 계산서를 확인했는데, 안적혀 있었어요.

다 알았다고 고개 끄덕이시더니, 빼먹으셨어요.

배부르지만 그래도 야채기도 하고, 또 언제 먹을 수 있을까 하여 추가주문 합니다.

콩껍질볶음. 이것도 정확한 이름을 몰라요. 메뉴판 읽고싶어요. 중국어 공부해야겠어요.



요렇게 먹고 220위안 나왔어요 . 메뉴6개 + 원액맥주 조합이예요.

지금 환율로 36000원정도 한거 같아요. 둘이 먹었으니 인당 18000원정도 될것같아요. 


버스비 2위안, 고속버스 22위안, 양꼬치 8개 40위안 인데, 이정도면 비싼집인가요?


하지만, 언제 또 이런데 와보겠어요. 한국이면 가서 일케 실컷 시켜보지도 못할텐데요.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어요. 다음번에 또 간다면, 두부껍질 볶음 같은거 안먹어본 메뉴에 다시 도전하고싶어요.


역시 중국요리는 여러명이 와서 여러가지 다 시켜놓고 이것저것 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금토일 2박 3일동안 칭다오에 다녀왔어요.

저의 여행은 거의 일본이 대부분이라, 칭다오 항공권을 급구매하고 나서 계속 두근두근 거렸어요.

새로운 곳에 가게된다는 설렘 같은거 같아요.


중국은 처음이고, 일본과 다른게 비자도 필요하고, 겸사겸사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숙소는 항상 그렇듯 친구가 예약했어요. 덕분에 좋은곳에서 숙박했습니다.


힐튼 칭다오 골든비치는 칭다오가 아닌 황다오에 위치해 있어요.

공항에서 버스터미널쪽으로 가서 거기서 버스타고 황다오에 내려서, 택시타고 금방이예요.

친구가 힐튼 골드티어라 룸이 이그제큐티브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인심이 후해요.

호텔이 디즈니랜드 성같아요..ㅎ



호텔 로비에요. 벌써 크리스마스네요.



계단쪽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어요.



우리가 묵을 방이예요. 침대위에 수건으로 코끼리를 만들어놨어요. 앞에 카드엔 손글씨로 환영한다고 적혀있었어요.

매번 일본만 가다보니, 방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창가쪽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욕실쪽이 이쁘네요.



옷장안입니다. 베개가 두개 더 들어있는데 뭔지는 모르겠어요. 종류가 틀린가요?



티비쪽입니다. 티비밑에  서랍장안에 티포트랑 커피,차, 글라스 등이 있어요.

냉장고도 있구요. 왼쪽엔 돌체구스토가 있었답니다.



방 구경하고 있는데,  띵똥 해서 나가보니 직원분이 가져다주셨어요.

골드티어 특전이라고합니다.

사과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먹고 왔어요. 



밖을 보면 이렇게 테라스에 테이블이 있어요. 날만 조금 따뜻해도 저기서 차마시면 좋을꺼 같아요.

호텔건물이 반대쪽 건물처럼 다 저렇게 생겼어요. 아시아 최대규모 힐튼이라고 어디서 들었습니다.



테라스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바다가 보여요. 여기가 골든비치입니다. 앞에 놀이 공원도 있는거 같습니다.

여름에 와서 수영장에서 놀아도 좋을꺼 같아요. 실내수영장도 있지만, 칭다오 나가서 논다고 못가봤어요.



여긴 반대쪽입니다. 호텔입구쪽이예요. 입구가 엄청 넓어요. 과연 중국이네요.



놀다가 들어와서 라운지에 가봤습니다. 8시까진에 7시좀 넘어서 갔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조용해서 좋긴한데, 아무도없어서 그런지 직원분이 자꾸 맥주도 따주십니다. 좀 부담스러웠어요.

전 그냥 놔두는거 좋아해서요. 차가운 음식들은(과일, 치즈 등등)은 저기 냉장고에 있어요.



요긴 따뜻한 음식들이 있어요. 브로컬리 맛있었어요. 하나씩 가져와서 먹었어요.

칭따오라 꼬치가 양인가 했더니 닭이었어요.



요렇게 친구랑 늦은 저녁 겸 맥주 한잔 했어요. 과일이 맛있었는데 사진엔 없네요. 수박이 특히나 맛있었어요.

케익은 그냥 보통정도예요.



라운지는 어제 갔었기때문에 조식은 1층 식당으로 가서 먹었어요. 

조식무료도 골드티어 특전이라고 합니다. 선택사항이 몇개 있는데, 친구는 조식 무료제공으로 했다고하네요.

라운지도 괜찮았지만, 여기가 더 좋아요. 종류도 많고, 맛있어요. 수박주스 맛있었는데, 청도는 지금이 수박철인가요? 



직원들도 다 친절하시고, 시설도 좋고 만족스러운 곳이었지만, 단 하나 단점은 위치예요.

버스를 타면 칭다오로 가긴 하지만, 버스 노선도 모르겠고, 시간도 모르구요. 


청도는 구글관련어플이 하나도 사용이 안되요. 제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구글지도도 안되구요.

우버어플 다운받아서 그거 타고 다닐랬는데, 그것도 현재 사용이 안되요.

바이두 인가 하는 중국지도어플이 있다는데, 어플들을 다 구글플레이에서 받잖아요. 아무것도 받을수가 없었어요.


호텔서 칭다오 나갈때 직원한데 간다니까 택시가 150위안 불렀는데, 비싼거 같아서 버스타고 간다고 정류소 물어보고 나왔어요. 정류소를 잘못가르켜 준건지, 다른 번호 버스 들만 있어서, 거기계신 중국분에게 물어봤는데, 검색하시더니 택시 57위안 나온다고 택시타라고 잡아주셔서 미터기켜고 칭다오로 왔는데, 175위안 나왔어요.

그냥 호텔앞에서 택시타고 오는게 더 편했을듯요.


거가대교처럼 해저터널을 지나오긴 하지만, 블러그 후기를 봐도 100이상은 없던데, 미터기 조작을 한건지요?

그런데 나중에 호텔 들어올때 탄 택시도 160위안 나왔어요. 그 사이 물가가 다 오른건지, 미터기 이상한 택시들만 탄건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호텔만 보면 너무 좋아서 또가고싶지만, 택시땜에 고민하게 되는 그런 위치입니다.


호텔 회원등급이 골드가 아니라면 굳이 안가도 될꺼 같아요. 시내에 있는 호텔 잡으시고 놀러다니시면, 택시만 타고 다녀도 얼마 안나와요. 시내에 돌아다닐때 택시탔는데, 12위안~24위안 정도였거든요. 


그러나 제가 만약 골드면, 다시 갈꺼 같아요.

여름에 가서 호텔서만 놀다와도 좋을꺼 같거든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