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이에서 배타고 빠리갔다가, 다시 돌아오는길에 저녁을 먹은 곳이예요.

보통은 철판요리를 드시러 많이 가시더라구요. 

친구가 전에 왔을때 우연히 가봤었는데, 맛이 괜찮았다며, 나름 검증된 로컬음식점으로 갔는데요.

세상에, 여기가 주걸륜 단골집이라고 합니다. 단수이가 고향이라고 하네요.

나름 학교다닐때 대만 연예인들 좋아했었는데, 이제서야 방문했어요.

다녀와서 찾아보니 유명맛집이었어요. 

여긴 3층건물인데, 들어가면 보기보다 더 좁아요.



영업시간 확인하시고 가세요. 평일은 중간에 쉬는타임이 있는것 같아요.



저기 카운터에서 주문하면됩니다. 냉장고안에 반찬은 꺼내오면 같이 계산해주신다고 하네요, 친구가 알려줬어요.



세트메뉴가 있어요. 젤 위에꺼가 주걸륜세트인가요? 세트메뉴 먹어보는건데, 이제서야 생각나네요.



2층으로 올라왔어요. 계단이 엄청 가파릅니다.

어릴적에 서면에 있는 마늘치킨집에 갔을때 생각났어요. 거기도 여기못지않게 계단이 좁아요. 내려오는사람이 있으면 기다려야할만큼이요.



3층도 있는데요. 더 가파릅니다. 저기 올라가라 그랬으면 그냥 나왔을것같아요. 

전 무서워서 못 올라갑니다. 그런데 저기 올라가면 더 좋은가요? 뒤에 온 손님들은 저기 올라가고싶어했는데, 직원이 안된다고 했거든요.



항상 식사때가 아닌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므로, 가게에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주문하고 받은 번호표랑 주문지를 테이블위에 올려두고 기다리면 되요. 알아서 가져다주세요.



무 케이크라고 한글로 적혀있어서 시켜봤는데, 제일 먼저나왔어요. 이건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이번 대만여행의 유일한 실패템인가봐요. 친구랑 둘다 인정했어요.



치킨이 먼저 나왔어요. 우리가 아는 그맛, 훈제 닭고기맛이예요. 친구랑 하나씩 맛있게 먹었어요.

예전엔 고수가 그냥 좀 별로였는데, 화장품 맛나는 태국음식을 한번 먹었더니, 아무렇지도 않네요. 그렇다고 즐기는건 아니예요. 그냥 이제는 싫지 않아요.



제가 주문한 건강소스국수입니다. 소스베이스가 된장인듯해요. 비벼먹으니 왠지 대만식 짜장면 느낌인데요.

너무 맛있어 정도까진 아니지만, 괜찮았어요. 

평소 야채를 잘 안먹는데, 이렇게 가득올려진 음식을 먹으니 건강해지는 느낌이예요.



친구의 완당수프입니다. 한입 얻어먹었는데 맛있어요. 이걸시켰으면 좋았을텐데, 잠시 후회했어요. 

원래 완당을 별로라 생각했던 사람이었거든요. 대만서 완당의 참맛을 알아갑니다.


고등학교때 유명한 완당집이라고 친구랑 갔었는데,전 별로였거든요. 

만두국이 훨씬 맛있겠다고 생각했었어요. 만두피에서 밀가루맛만 나고 그래서, 왜 유명한지 이해를 못했는데요.

여기뿐만 아니라 대만에서 먹은 완당은 다 피가 너무 얇고, 맛있었어요. 담백한 국물이 완전 좋아요.



이렇게 한상 먹고 265원 나왔어요. 만원정도 되는듯요. 

추운날 따뜻한 국물먹으니까 속까지 따뜻해집니다.




이번 여행때 3박을 지낸 뷰티호텔스 수안메이 부티크입니다.

하루씩 옮겨다니다가 한곳에서 쭉 있으니, 매일 짐 안챙겨도 되고 좋았어요.

그러나 3일되니 조식이 좀 지겨워질려고 했어요.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큰길가에서는 잘 눈에 띄지 않으니 잘 보셔야해요.



여기를 어떻게 찾아가야할까요?

공항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가서 안으로 꺽어서 들어가면 매표소가 쭉 있는데요. 반층정도 아래로 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거기서 에버그린 매표소에 갑니다. 그럼 거기 직원분이 어디가냐고 물을텐데요. 그냥 에버그린 호텔이라고만 말씀하심됩니다. 요금은 124원이구요. 표랑 노선표 주십니다. 표에 출구랑 버스시간까지 적어주십니다. 노선표에 내릴곳 표시도 해주시구요. 엄청 친절하세요.



편의점구경하면서 생수하나 사들고, 6번 정류소에가서 기다렸어요. 탑승 5분전이었거든요.

에버그린버스 5201번이 오는 6번 정류소입니다.



어떤 아저씨가 오시더니 표 확인하시고 짐표를 붙여주십니다. 아마도 외국인이라서 확인하신듯해요.

번호표에도 내릴 정류장 번호를 적어주셨어요.



버스탑승했어요. 짐표는 잃어버리면 안되므로, 노선표에 붙여놨어요.

혹여나 내릴곳을 지나칠까싶어 노선표만 보고 있었다는요.



여기는 바뀐방이에요. 처음에 받은방은 2층이었는데, 바로옆이 도로가라서 창문을 닫아놔도 너무 시끄럽고, 추워서

카운터에 얘기했더니 다음날 바꿔주셨어요. 7층 안쪽으로요. 사진은 7층 객실이예요.

현관쪽인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마루바닥 좋아해요.



입구 통로쪽에 있는 바에요. 매일매일 생수 두병씩 주셨구요. 서랍안에 버터비스켓도 맛있었어요.

무료음료도 두캔 들어있는데, 그건 안마셨어요. 콜라랑 사이다라서요. 탄산음료는 안좋아해요.



침대입니다. 트윈으로 예약했는데, 침대가 싱글두개같아요.

좀 좁은듯하지만 자는덴 아무문제가 없었고, 매트리스도 괜찮았어요. 뒤에 나무부분이 창문이예요.

창이 닫겨있는데도 바람이 솔솔 들어와서, 면세서 받은 에어캡을 붙여놨었어요.



여긴 화장대, 티비쪽입니다. 보통은 못알아들어도 티비를 켜놓는데요. 이번엔 돌아다니느라 티비도 제대로 못봤어요.



나름 깔끔한 욕실이예요. 뜨거운물도 잘 나왔어요. 어메니티도 괜찮았구요.



샤워실쪽입니다. 저 샤워기는 돌리는게 너무 많아서 옆에 설명서 1분정도 정독했어요.



3일동안 조식먹은 식당이예요. 조식때 이외에는 커피숍인거 같아요.

메뉴는 한두개씩 변경되지만 거의 비슷한거 같아요. 요거트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빵종류가 있는데요, 보통 빵은 잘 안먹어서 빵은 어떤지 잘 모르겠구요. 샌드위치가 맛있었어요.



찜기안에는 만두들이 있어있어요. 타로만두만 먹어봤어요.

코코에서 먹은 타로밀크티땜에 타로 애정하게 되었거든요. 근데 저 만두는 그냥그런것같아요.

옆에 밑반찬류들이 있어요.



밥이랑 죽이랑 매일 바뀌는 스프가 있구요. 그리고 베이컨, 오믈렛, 소세지등등이 있어요.

오믈렛이 너무 맛있었어요. 나도 호텔 오믈렛 만들수 있음 좋겠어요.



빈자리에 앉아서 맛있게 드심됩니다.



밖에 보면서 날씨가 어떤지도 보고, 하루는 차량 접촉사고난것도 보고 그랬어요.



이 호텔 최대강점은 주위에 맛집이 많아요. 새벽4시까지 하는 현지인에게 유명한 훠궈집도 있어요. 여긴 가고싶었는데 갈때마다 자리가 없어서, 못먹어봤어요. 담에가면 새벽1시에 가봐야겠어요. 


그리고 펑리수가게도 있어요. 썬메리랑 치아더에서 펑리수 다 사서 더 안사도 되는데,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길래 그냥 들어가서  시식을 했는데 너무 맛있는거예요. 대만와서 먹은것중에 제일 맛있어요. 그래서 펑리수를 또 사게 됐어요.

담에 또 대만을 가면 저기만 가서 살꺼랍니다.


근데 단점은 추워요. 방이 너무 추워서 나가면서 에어컨켜고 온도를 30도 해놓고 나갔는데, 나갔다오니 밖에보다 더 추워요.

카운터 전화하니까 에어컨 끄라고만 하네요.

나중에 데이투어할때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대만이 난방이 없대요. 날이 따뜻해서 필요가 없었겠죠.

최신건물은 난방시설이 있는데, 그렇지 않고서는 없다고 하세요.


울나라겨울보다는 따뜻했어요, 경량패딩 입고 다녔거든요. 그래도 온기가 좀 있음 좋았을텐데요.

담엔 춥지 않은 계절에 생망고먹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여행첫날 친구를 만나, 딘다이펑본점에서 첫식사를 마치고, 후식을 먹으로 갔습니다.

너무나 가고싶었던 '아이스몬스터'입니다.

여행만 가면 평소보다 두배는 먹는것같아서, 소화제는 필수입니다.


우버타고갔어요. 여기는 택시비가 싸서 좋아요. 그래서 이번여행에서는 가는길 하나하나 검색안하고 편하게 우버 이용했어요.

아마도 칭다오에서 고생해서 편하게 즐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버는 탈때마다 차량종류가 틀려져서 더 재미있었어요. 일본차중에 하나는 차선변경할때 사이드미러에 카메라가 있어서 영상이 찍히더라구요. 신기했어요. 

그에 비해 지하철은 한국이랑 비슷한 느낌이예요.


예전에 '꽃보다할배' 즐겨봤었는데요. 지금도 한번씩 찾아보지만요. 대만편에서 여기서 망고빙수 사드셨잖아요. 그거보고 엄청 가고싶었었어요. 

아이스몬스터 가게정면입니다. 저기 보이는 직원분 엄청 열심히 일하세요.



지금은 아쉽게도 망고철도아니고 시간이 애매해서 줄을 서진 않았어요. 딘다이펑도 대기없이 들어갔는데, 애매한시간대가 좋은것 같아요.

일본관광객들이 여기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서 저도 한번 찍어봤어요. 아이스몬스터 캐릭터예요.

시크하면서 귀여운듯한데, 관련 용품도 파는건지 모르겠어요. 저 상자가 갖고싶네요.



내부 모습입니다. 가게 내부가 깔끔합니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좋구요. 겨울이라 그렇겠죠?



메뉴가 많아서 다 못찍었어요. 망고빙수외에 따뜻한 메뉴도 있어요. 메뉴판에 메뉴사진이 크게 있고, 영어랑 일어로도 적어놔서 보기 편했어요. 원래 이걸 먹으려고 찍었는데요. 생강차에 고구마랑 떡같은게 들어간 메뉴예요. 근데 주문은 딴걸로 했어요.

주문할려고 할때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요. 



요게 망고빙수에요. 망고빙수가 두가지 있는데요.

한개는 여름에만 시킬수 있는 생망고가 들어간 빙수이고, 이건 겨울철에 시키는 망고빙수입니다.



다른 메뉴가 먼저 나왔어요. 국물은 생강차맛이 났구요. 옆에 떡은 쫀득쫀득한데 위에 땅콩가루가 뿌려져 있어요.

요거 제법 맛있어요. 주위에 많이 들 시키셔서 한번 주문 해봤습니다. 겨울에 자주드시는 간식인가요?



요 동글동글한게 맛있는데 말이죠. 정체를 알고싶네요. 메뉴판도 못찍어와서, 알수가 없어요.



그리고 대망의 망고빙수가 나왔어요. 망고를 따로도 더 줘서 좋았습니다. 맛있어요. 왜 여기가 이렇게 인기인지 알수있어요.

다음엔  망고철에 한번 더 와야겠어요. 생망고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근데 생망고가 아니라도 울나라 망고보다 맛있는거 같아요.



요렇게 주문해서 둘이서 나눠먹었어요. 



돌아오기전에 망고빙수 먹으로 한번 더 갈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없었어요.

한번만 가면 왠지 아쉬운 아이스몬스터입니다.



3박4일의 대만여행을 마치고 어제 돌아왔어요. 해외여행은 5년전쯤 간 홍콩을 빼고는 다 일본이었는데, 최근 중국쪽으로 가보고 있어요. 역시 물가가 싸다는건 최대 장점인것 같습니다.

일본이 가깝고 편하다는 이유로 자주 갔었는데, 이젠 동남아쪽으로 한번 가보고싶어요.

1시쯤에 공항에 내려서 숙소까지 이동하고. 3시가 좀 넘어서 친구랑 만난것 같아요.


만나자마자 우버타고 딘다이펑본점으로 갔어요. 우버를 이번여행때 처음 이용했는데, 최고예요. 칭따오도 우버가 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식사시간때를 빗겨난 애매한 시간이라 대기없이 들어갔어요. 사진은 밥먹고 나오면서 찍은거라 밤이에요.

대기가 엄청나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익숙한 한국말로 인사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몇분이세요?' 

어떻게 한국사람인지 알아봤을까요? 전 중국인으로 많이 오해받거든요.



3층으로 안내받아서 올라갔어요. 엘리베이터 없는 좁은 건물이예요. 밖에서보기에는 가게가 그렇게 좁아 보이진 않았는데, 실제로 올라가면 제법 좁습니다. 


들어가면서 봤는데요, 이렇게 만두 빚으시고 계세요. 엄청난 인원입니다. 여긴 배달 주문도 많아요.

우버이트로 배달시켜먹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실제 이용해보진 않았어요. 



3층이예요. 한쪽엔 저렇게 원형테이블이 있고, 반대쪽엔 2인좌석입니다. 종업원분들이 외국어 엄청 잘하십니다.

한국어로 다 주문받고 하시다가, 일본인 테이블가서는 일본어로 응대하세요.



메뉴판을 못찍었는데요. 그거보고 여기 주문판에 체크해서 드림 되요. 김밥천국 시스템같아요. 



요렇게 테이블 셋팅이 되어있어요. 주전자엔 따뜻한 차가 들어있는데, 주전자 워머가 맘에 들었어요.



누구나 다 시키는 샤오롱바오 먹는 방법입니다.

생강체 담긴접시에 간장식초를 넣어서 만두 찍은 다음에, 만두피를 찢어서 같이 드시면됩니다.  생각보다 만두속이 뜨겁진 않았어요.



오이김치가 제일 먼저 나왔어요. 아삭아삭해서 맛있었는데,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싶은 맛이예요.



그리고 나온 양배추 볶음이예요. 이렇게 양배추만 볶아도 반찬이 되네요.



갈비튀김 계란볶음밥입니다. 갈비튀김은 튀김인지도 잘 몰랐어요. 그냥 자작하게 구운 느낌에 그만그만한데요.

볶음밥은 불맛이 제대로예요. 제가 좋아하는 볶음밥입니다.



그리고 메인요리 샤오롱바오입니다. 5개할까 10개 할까고민하다가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자며 5개 시켰어요.

제입맛에는 맛있었어요. 


후쿠오카에 하카타역에있는 백화점 4층이었나? 바오바오백 사러가면 옆에 딘다이펑 매장이 있거든요.그때부터 가보고싶었었는데, 무려 본점에 와보네요. 다음엔 10개짜리로 주문하겠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우,돼지고기 비빔만두가 나왔어요. 만두속에 새우한마리가 통으로 들어있는데요. 

소스는 맵다기보다  좀 짜요. 



이렇게 먹고 841.50 나왔어요. 3만5천원 좀 안되는거 같아요.



역시 첫끼는 든든히 먹어야죠.  아침부터 나와서 기내식만 먹었는데, 맛있는걸로 배가 든든해지니 좋네요.

하지만,나오니 벌써 어두워져서 슬펐어요. 하루가 훅 가네요.


내일은 더 알찬 여행이 되길 바라며, 망고빙수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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