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다녀왔었어요.

항공권을 먼저 결재하고 숙소를 고르는데, 가격대가 너무 비싸졌더라구요. 

무슨일이 있나 검색해봤더니, 야후돔에서 야구경기가 있었어요.

저번에도 숙소가 예약이 안되서 찾아봤더니, 모닝구무스메의 콘서트였었는데...


좋은숙소는 너무 비싸져서, 그돈주고 가는건 아닌것 같아서, 저렴한 곳으로 찾아봤어요.

여기도 10만원 초반대였던것 같아요. 비수기때 힐튼가격이예요.

아무튼 그래서 이번여행은 첫날 하카타의 저렴한 숙소에 묵고 외곽지역으로 나가는 일정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리타에서 도자기헌팅을 하게 되었지만요.


목요일 오전반차를 내고, 집에가서 짐을싸서 후쿠오카로 왔어요.

도착하니 7시쯤 되었던것 같습니다.

후쿠오카는 자주와서, 옆동네 놀러오는것 같은 느낌이예요.

구글지도를 켜고 찾아왔지만, 그린호텔2를 검색해도 도착한곳은 그린호텔1이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대각선에 서로 건물이 있었어요.

외관이 흡사 은행건물같이 깔끔합니다.



이 문으로 나오면 바로 호텔이예요. 하카타역이랑 연결된 데이토스랑 마이윙구 식당가쪽 후문입니다.

건물안으로 통과해서 오는게 더 빠른것 같아요. 전 지도안내대로 돌아왔지만요.



입구로 들어갔는데, 놀랐어요. 호텔로비가 생각보다 좋았거든요.

저가호텔은 아닌것같아요. 카운터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영어도 잘하십니다.

친구는 9시는 되어야 도착하믄로, 먼저 체크인하고, 짐을 넣어뒀어요.



4층으로 방을 배정해주셨어요. 너무 낮아서 좀 아쉽네요.

창문은 열지 못할것 같아요.



방이 생각보다 더 좁아요. 이것은 도요코인 같은 체인 비지니스호텔같은 느낌이예요.

로비만 좋았어요.

들어와서 두세걸음 걸으면 바로 침대예요.



보이는 그대로랍니다.

트윈베드로 예약했는데, 싱글사이즈 베드가 두개 있어요.

요즘 좋은 호텔로 좀 다녔더니, 룸크기가 좀 아쉬워요. 캐리어 펼쳐둘 공간이 없어요.



침대 맞은편입니다.

티비랑 거울이랑 책상이 있어요. 티비밑에는 냉장고예요.

티비옆에 핸드폰도 있어요. 숙박기간동안 쓸수있지만, 와이파이를 빌려와서 쓰진 않았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비수기나 아무일 없을때는 7만원대도 나오는것 같아요.

혼자 여행왔을때 숙박하기는 괜찮지 않나 생각해요. 위치는 좋으니까요.



3박4일의 일정이었지만, 들여다보면, 이틀밖에 없는 일정이라서 열심히 움직였어요.

첫째날 저녁7시도착, 마지막날 오전11시 출발의 비행기 시간대. 그러나 꽤 괜찮았어요. 

선호하지 않는 시간대라 그런지, 공항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어요.

물론 주말이라, 일본에서는 어딜가나 사람들이 많았지만요.


포에지에서 모닝세트를 먹고, 캐널시티를 잠시 구경했어요.

소화를 시켜야 점심을 먹을수 있으니까요.

프랑프랑에서 리본모양 맛사지 기계를 보았는데, 다시 갈수가 없어서 구매를 못했어요.

원래 계획은 점심을먹고 다시 캐널쪽으로 오는 거였어요. 캐널시티앞쪽에 있는 여행박사 라운지에 캐리어를 맡기고 우레시노로 향하기로 했었거든요.

하지만, 버스시간에 촉박하여 캐리어를 끌고 버스를 타게 되면서, 재방문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여길 와야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캐널시티 구경하러 가면서 이미 위치 확인을 끝낸 "데이라이트 키친 오가닉"입니다.

비건식당으로 알고 갔지만, 아니였어요. 그냥 오가닉 레스토랑인걸로...


요즘 좀 소심해지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천장이 높아서 탁트인 느낌이 들어요.

빵이랑 음료를 단품으로 사서 먹고 갈수도 있고, 가져갈수도 있어요.

그러나 우린 런치메뉴를 먹기 위해 들렸습니다.


조금전에 모닝세트로 햄토스트를 먹긴했지만, 여긴 건강한 음식을 판매하므로 괜찮을꺼라 생각했어요.

런치는 평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이구요.

우리가 방문 한 주말은 11시부터 3시까지입니다.


런치는 원하는 메뉴1 + 원하는 음료 + 빵 무제한으로 구성됩니다.


사진상에 기둥옆에 조그마한 흰색 테이블이 있는데요.

그곳에 있는 빵을 옆에 있는 작은 접시에 원하는만큼 담아오시면 됩니다.

옆에 올리브오일도 있었는데. 맛있었어요. 사오고 싶었는데, 무거워서 마지막날 사기로했어요.

결국 못사고 돌아왔지만요. 여행시에는 그냥 바로 사야하나봐요.



자리로 안내받고, 런치 먹을꺼라고 하니까, 메뉴판을 주셨어요.

생선,돼지, 계절야채그릴구이, 야채샐러드, 오늘의 메뉴(?)가 있어요.



메뉴판 열심히 안봐도 됩니다. 옆에 사진이 있거든요.

그리고 스탭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세요.

금액은 전부 1200엔 입니다.


전 그릴야채구이를 먹어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야채샐러드를 추천하셔서, 그걸로 급 변경해서 주문하구요.

친구는 아마 오늘의 요리였던거 같아요.


음료는 저는 아이스커피, 친구는 포도주스로 주문했어요.



주문이 끝나면, 빵을 가져오시면 됩니다.

여기서 구운 빵들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았어요.

골고루 담고, 올리브오일도 가져왔어요.

일본은 어딜가나 빵들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저의 야채 파워샐러드가 나왔어요.

야채만 들었을꺼라 생각했는데, 반숙달걀도 있고, 닭가슴살도 있어요.

우엉이랑 연근을 얇게 썰어서 튀겨진 것도 바삭하니 좋았습니다.

연근 안좋아하는데, 삶은 연근도 샐러드에 숨어있었어요.

접시 가져다 주실때 달걀냄새가 많이 났었는데, 드레싱이 달걀베이스인것 같습니다.

스프도 같이 주셨어요. 드레싱을 안물어봤네요. 맘에들어서 가오고 싶었는데..



이건 친구가 주문한 오늘의런치입니다.(매일 구성이 변경됩니다.)

친구는 현미밥과 미소시루도 같이 나왔어요.

양이 제법 많았어요. 방금 모닝세트를 먹고 와서일지도 모르지만요. 



여행가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만큼, 속이 안좋아 질 경우도 많은데요. 

한끼정도는 건강한 메뉴를 선택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캐널 앞쪽에 있답니다.




둘째날 오전에 우레시노 온천마을로 가기전에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호텔 조식을 신청할까 잠시 고민도 했지만, 그러기엔 일정이 너무 짧으니까요.

놓칠수 없는 조식도 아닌것 같았어요. 


호텔은 하카타역 치쿠시구치 쪽이었구요.

하카타역은 너무 넓어서, 왠만하면 정문쪽으로 숙소를 잡는게 좋지만, 이땐 호텔이 너무 비싸서, 저정도면 선방한것 같습니다.


이곳은 하카타역에서 역을 등지고 왼쪽 도로를 따라가면 서튼호텔 하카타가 나와요. 그 다음 블럭에서 호텔 홋케클럽 후쿠오카 사이길로 들어가면 있답니다. 호텔에서 1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외관부터 맘에 들었는데요. 왠지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이 앉아서 모닝세트를 먹고 있을법한 분위기예요.

고베의 100년된 커피숍까진 아니지만, 이런 클래식한 분위기가 참 좋아요.

들어가면 왠지 융드립커피를 마실수 있을듯한 느낌. 


그러나 이곳은 더치커피전문점입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가게에 들어섰는데, 첫인상이 좀 안좋았던게, 담배냄새가 많이 났어요.

두팀이 있었는데, 다들 담배를 피고 계셨어요. 자리마다 재털이도 있는걸로 봐서 전석이 흡연석인듯 했습니다.

순간 잘못왔나? 나가야하나 싶었지만, 두팀다 다 드신것 같아서 우선 환풍기밑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다행히 주문하기전에 나가셨어요. 담배연기도 좀 옅어지기 시작했어요.


길가쪽 창문에 더치커피가 내려지고 있어요.



오전8시부터 11시까지 모닝세트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햄토스트, 프렌치브래드, 핫도그, 믹스토스트 이렇게 4종류이고 가격은 모두 세금포함 500엔 입니다.

메뉴판을 못 찍었어요.


친구랑 둘다 햄토스트로 주문했어요.

토스트옆에 스크램블에그가 있었거든요. 일본은 계란이 맛있으니까요.

그리고 뭐니해도 역시 조식의 꽃은 달걀요리죠.


주문한 모닝세트는 금방 나왔어요.

구운 식빵사이에 햄이랑 얇게 슬라이스한 오이가 들어있어요. 이 별다를게 없는 재료들인데도, 얼마나 맛이 있던지요.

음료도 선택가능한것이 몇개 있었지만, 커피전문점이라 커피로 주문했어요. 

전 아이스, 친구는 따뜻한 커피로요. 그런데 블러그에서는 커피에  올려먹을수 있게 생크림을 주신댔는데, 우린 액상프림이랑, 시럽만 주셨어요.

그사이 바뀐 걸까요? 그래도 이정도 퀄리티에 500엔이니까요. 충분히 만족합니다.



매일매일 이라도 먹을수 있을듯한 토스트예요. 아니, 매일 먹고싶어요.

항상 바라지만, 이렇게 며칠씩 여행오는거 말고, 한달정도 지내고싶어요.

그럼 자주왔을듯한 나혼자만의 단골집일텐데요.



다시봐도 멋지네요.

이런 아침먹을수 있는 커피숍을 해봤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렇게 맛있게 할 자신이 없네요. 

여기서 아르바이트라도 하고싶지만,  전좌석 흡연석이라 그건 좀 아쉽구요.



모닝타임 거의 끝날쯤에 들어간거라, 우리가 햄토스트를 먹고 있는동안 직원분들이 장을 보고 오시는걸 봤는데요.

어디서 사오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양배추 하나 가져오시고, 토마토 가져오시고 했어요.

어디서 장봐오시는건지 궁금했어요.


여자두분이 직원이셨는데, 두분다 친절하시고, 내공이 느껴졌어요.


나오면서 보니 런치타임 입간판이 걸려있었습니다.

고로케가 650엔, 필라프, 파스타, 빵 런치가 550엔이네요. 모닝세트만큼이나 저렴한 런치세트입니다.


시간만 여유로웠으면 런치도 먹었을지 몰라요.

그러나 우린 우레시노로 가야하니까요. 아쉬웠어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런치도 훌륭할 것 같아요.



이곳 영업시간은 

평일 8시~오후6시 (라스트오다는 5시30분)

토요일은 오전8시~ 오후2시(라스트오다는 1시30분)

일요일은 정기휴일입니다.





저번주에 주말을 낀 일정으로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가고싶어져서, 급하게 항공권을 결제하고, 숙소를 예약했어요.

일본을 다녀온지 너무 오래되서 그랬던것 같아요.


항공권을 먼저 결재했더니, 호텔비가 너무 비싸서 잠시 고민했어요.

알고보니 그주에 야후돔에서 야구경기가 있다고 해요. 저번에 갔을때도 숙소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검색해봤더니, 어떤 아이돌의 콘서트가 있었어요. 후쿠오카 숙소들은 행사가 생기면 가격이 두배로 높아져서, 가도되는건지 고민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엔 숙소욕심을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첫날엔 그린호텔에 묵고, 둘째날은 우레시노의 저렴한 여관에서, 마지막날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했어요.

게스트하우스는 처음이라, 욕실등을 공용으로 쓴다는것에 거부감이 좀 있었는데, 여기 정도라면 괜찮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참 회사일이 바쁠때라서, 미리 짐도 못싸뒀어요. 당일날 오후휴가라서 대충 짐을 싸서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너무 오랫만이라서 낯설지 않을까했더니, 예전에 많이 와본덕본에 왠지 그리운 느낌이 났어요.


저녁을 뭘로 먹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 식당들이 왜 이렇게 일찍 영업을 마치는지, 갈수 있는데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카타역 바로옆에 있는 키테에서 먹었어요.

뭘 먹을지 고민될때는 하카타역 윗층 레스토랑이랑 키테중에서 고르면 실패는 없는거 같아요.


얼마전 국내백화점 지하매장서 먹고 실패한 메뉴인 탄탄멘에 도전했어요.

칭따오에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국내는 그맛이 아니였어요.


토리텐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었는데, 알고보니 동일한 이름의 미즈타키 코스요리가게도 있었어요.

미슐랭 맛집이예요. 어쩐지 면요리집치고는 맛있더라니... 

다음번엔 미즈타키 코스요리에 도전합니다.


키테건물 지하로 내려가시면 매장이 있어요.

주문은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해서 가게점원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여기서 먹고 맥주한잔 마시러 갈꺼라서, 탄탄멘 작은사이즈로 샀어요.

카라아게도 맛있다고 해서 하나 사고, 빠질수 없는 생맥주도 2차갈꺼라서 작은걸로 주문했어요.

사진이 있어서 고르기 쉬웠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자리마다 종이앞치마가 있었어요. 

젓가락이랑 이쑤시게가 닭모양 용기에 넣여져 있었구요.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핸드폰을 충전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준비된 차를 마시면서 탄탄멘을 기다렸어요. 



이 가게는 재료를 다 좋은거 쓰는것 같다고, 안내문구를 보면서 생각했었는데, 지나고 나니 기억이 안나요.

물통에 있는 차도 야메차라고 큐슈에서 유명한 녹차입니다.



시원한 생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작은 사이즈로 잘 시킨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가 맛있다고, 꼭 먹어봐야한다던, 카라아게도 나왔습니다.

신선한 닭튀김이었어요. 바로 나온거라 바삭하고, 육즙도 많구요.

맛만 보려고 한개만 주문했는데, 각자 한개씩 먹을껄 후회했어요.



그리고 탄탄멘이 나왔습니다.

비쥬얼은 국내도 여기못지않게 맛나보이지만, 역시 이맛은 따라갈수가 없을 것 같아요.


부산에도 탄탄멘 맛있는곳이 없을까요? 

한번씩 생각날 것 같은 맛이예요.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지만, 그렇게 작지 않아요. 일반사이즈 주문했으면 양이 너무 많았지 않았을까 싶을정도예요.



식권을 직원에게 전달할때, 맵기를 물어보시는데, 전 보통으로 주문했어요.

원래 매운걸 못먹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좀 매운걸 시켜도 무리없이 잘 먹을수 있더라구요.

신라면정도의 매운맛정도 되는거 같아요.


반숙계란이 너무 감동이었어요.

일본계란은 너무 맛있어요. 노른자 색깔도 평소먹던거랑은 틀리게 선명하구요.


닭육수 베이스로 된 탄탄멘이라서 깔끔하게 단백합니다.



4일의 일정이 너무도 짧아서 다시 또 언제 갈수 있나 찾아보고 있어요.

항상 다녀오면 더 아쉬운것 같아요.

못 먹고 온것도 많고, 못사고 온것도 많구요.


탄탄면은 다시 먹으러 가고싶어요.


이곳 영업시간은 11:00~24:00  입니다.



하카타는 가깝고, 편하고 왠지 저렴한 느낌에 자주 가는 곳입니다.


예전엔 배타고도 잘 다녔는데, 편도 3시간쯤 걸렸어요. 요샌 중저가비행사도 많아서 비행기타고 자주갑니다. 비행기타면 편도 1시간 쯤 걸려요. 아침에 좀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내려서 브런치 먹을 시간이죠.


오사카는 내려서 한시간은 가야 시내지만, 후쿠오카는 지하철로 하카타역까지 2코스정도로 엄청 가깝습니다.

교통비도 다른 도시에 비해 저렴하고, 맛집도 제법 있어요. 그리고 별로 크지 않아서 맘 편히 잘 다닐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여긴 친구랑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갔었던 곳입니다. 치카에 런치 먹으러 가는길에 있는데, 슈퍼마켓 옆건물 2층이예요. 아카사카 역에서 가깝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5시에서 11시30분까지이고, 매주 수요일과, 연말연시 휴점입니다.

자리가 220석이나 되는 큰 가게지만, 현지인 맛집이므로  가능하면 예약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조카들 델고 가고싶지만, 미성년자 입점이 안되요. 아마 술마시는 곳이라 그럴까요?


가게로 입장해서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놀랬습니다. 곱창전골 가게인데, 이런 고급스런 인테리어라니 믿을수가 없네요.

왠만한 비지니스 호텔 로비같아요. 

직원이 예약했냐고 물어봤고, 안했다고하니 확인하더니 자리로 안내해줬어요. 들어갔더니 늦은 시간이고, 폐점 1시간전이었지만, 거의 자리가 다 찼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니, 단일 메뉴예요. 모츠나베 1,500엔입니다. 된장맛, 간장맛, 샤부샤부스타일 중에 우린 된장맛을 골랐어요.

그리고 빠질수 없는 맥주도 한잔 주문했어요.



저걸 이름을 뭐라고 하죠? 삶은 줄기콩이 나왔어요. 시원한 매주도 함께요.



그리고 주문한 모츠나베와 함께 야채가 한접시 나왔어요. 우엉을 항상 조림으로만 먹었는데, 이렇게 나베에 넣어 푹 끓여서 먹으니까 색다르고 맛있었어요.



메인인 모츠나베예요. 테이블에 전기렌지 삽입되어있어서 깔끔했어요.

다만 아쉬운건., 조명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사진찍음 음식만 찍혀요. 인물사진 찍기에는 좋은 장소는 아니예요.



부글부글 끓으면서 덮여있던 야채을 헤치고, 곱창들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가게가 넓어서 신경안쓸꺼라 생각했는데, 일케 부글부글 끓고 있음 와서 불 줄여주고 가시고 그래요. 


곱창이 제법 많이 들어있었어요. 전 울나라 곱창전골도 좋아하고, 일본식 곱창전골도 좋아합니다.



대충 건져먹고는, 벨을 눌러서 주문했어요. 밥이랑 파랑 달걀은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그렇게 주문하니까 죽으로 해드실꺼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대답하니 주방서 만들어 오겠다며, 우리 전골 그릇을 가져가셨어요. 그리고 금방 이렇게 죽을 가져오십니다.


잔잔한 파가 잔뜩 올려져서 더 맛있습니다.



영수증을 버려서 기억은 안나지만, 오토오시라고 자리값이 아마 같이 나왔을꺼예요. 늘 그렇듯이요.

너무 늦게 먹었지만, 맛있는 한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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