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친구와 우키하에 있는 부도우노타네 카페를 방문했어요.

이때 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비행기는 취소가 되는데 숙소가 취소불가여서 

마지막이다 라는 마음으로 다녀왔었죠.

다녀와서도 올려도 될까? 고민하다가 이제서야 추억으로 올립니다.

어딘가의 만화의 배경일것만 같은 소박한 우키하역...

구글지도를 보며 한적한 시골길을 한참 걸어갔었던것 같아요.

아무것도 없는 길이지만, 이런 곳을 걷고 있으면 일본에 왔구나하고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주차장앞 표지판.

애매한 시간인데도 차량이 많았어요.

식사를 하러 카페로 들어왔어요. 

메뉴판을 열심히 찍었어요.

坂の下の店 정식 1,600엔

구성과 선택사항에 대해 2페이지에 걸쳐 설명되어있어요.

후식으로 미니커피와 디저트가 나오는데
200엔 추가하면 라떼로 변경가능, 100엔 추가하면 일반사이즈의 커피나 홍차로 변겨가능합니다.

이때는 저 정식사진을 보고 마음을 빼앗겨 방문했기에, 메뉴가 이미 정해져 있었는데요.

지금보니 카레도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일본풍 비빔밥과 카레, 오른쪽은 프렌치토스트 런치세트 입니다.

파르페도 종류가 많습니다.

파르페도 먹고싶었는데, 런치세트먹고 추가하기엔 배가 불러요.

마지막은 음료메뉴입니다.

런치 정식메뉴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뭐가 나오는지 적혀있는 종이를 주십니다.

이뻐서 찍었어요. 그냥 젓가락이지만...

크래놀라가 올라간 계절샐러드와 유기농호지차가 먼저 나왔습니다.

호지차가 너무 맛있어서, 나오면서 구매했어요.

그리고 전채요리가 나옵니다.

당근과 참치절임 / 오쿠라깨소스무침 / 참깨두부 / 

가지가 들어간 미니햄버거

절임 / 호박키슈(달걀요리)

정갈한 플레이팅에 반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떻게 이렇게 셋팅한 생각을 했을까?

전 이런 그릇이면 그냥 메인을 담았을 것 같거든요.

이렇게도 담을수 있구나 생각했어요.

단호박키슈도 맛있었고, 두부는 완전 부들부들했어요.

메인은 낫토와 옥수수가 들어간 고로케와 생강 치킨난반 중에 선택이예요.

요건 제가 선택한 치킨난반 입니다.


치킨난반은 미야자키 지방의 서민요리인데, 닭고기를 튀겨서 타르타르소스를 얹어 먹어요.

예전에 야마온나카베온나 라는 드라마에 치킨난반을 너무 좋아하는 주인공이 있었는데,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어떤 요리인지 궁금했었적이 있어요.

식당에서 한번 먹어보고, 저역시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생강은 타르타르 소스에 들어갔어요.

생강맛은 잘 나지않지만,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함께나온 미소시루

저멀지 친구의 고로케가 보입니다.

바닥에 토마토소스가 깔려있어요.

다 먹은후엔 후식이 나옵니다.

미니커피와 모나카, 푸딩입니다.

푸딩이 꽤 독특하고 맛있어서 친구는 선물용으로 구매했어요.

식사를 마치고 길을 따라 올라가면 미술관도 있고 양과자점도 있어요.

방문했을당시엔 미술관은 유리공예제품이 전시중이었어요.

양과자점에서는 모나카와 잼 시럽종류들이 있었습니다.

탄산수에 타먹으려고 복숭아시럽을 사왔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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