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 도착한 첫날, 점심을 먹은 채식식당입니다.

알고 찾아간건 아니었어요.

아카아마커피가 너무 가고싶어서, 짐을 내려놓자 마자 구글지도를 보면서 찾아갔었는데요.


2019/01/07 - [태국] - [치앙마이] 아카아마 커피 AKHA AMA COFFEE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답니다.


밥을 먹고 식후에 커피를 마셔야하는데, 우린 반대로 커피마시고 점심을 먹으러 갔었어요.


나오면서 찍은 간판입니다.

측면에 있는 간판이예요.



정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눈에 잘 띄진 않는것 같아요.

구글 보고 가다가 평점괜찮은 채식레스토랑이 보이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직접 뜰순 없지만, 가게 입구부분에 부페식으로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메뉴이름들이 써져 있지 않아서, 눈으로 보고 선택했어요.



테이블에 앉으면 이렇게 양념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뭘 먹어야하나 고민하다가 밥과 반찬을 고르기로 했어요.

까오소이 같은것도 주문 되는것 같았어요.


영어가 안되서, 라이스를 외쳤어요. 알아서 접시에 밥을 한주걱 퍼주셨어요.

그 다음엔 진열된 메뉴들을 보면서 손으로 골랐답니다.

그린커리랑 야채볶음, 동그랑 꼬치, 버섯튀김을 골랐는데, 60바트가 나왔어요.

너무 저렴해서 놀랐답니다.


소세지인척하는 동글동글한 꼬치안에는 당면같은게 들어있어요.

버섯을 춘권피로 꽃다발? 처럼 싸서 튀긴것도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그러나 최고는 그린커리였어요. 너무 맛있었어요.


담에 쿠킹스쿨에서 만드는 법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요건 야채 좋아하는 지인의 접시예요.

단호박이 맛있었다고 해요.



요렇게 맛있는 한끼를 먹었어요.


먹고 있는동안 현지분들도 오셨지만, 외국분들이 더 많이 오셨어요.


요렇게 저렴한 채식식당이라니, 자주 가고싶은 곳이었어요.



아카아마커피숍 맞은편에 위치해서 찾기도 편한것 같습니다.



원래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왓아룬 야경을 볼 수 있는 루프탑바에 가볼려고 했어요.

해가지기전에 가서 앉아 있으려고 찾아갔는데, 가는 곳마다 이미 사람들로 만석이더라구요.

어딜가나 유명한 곳은 이미 한국인들도 꽤 많이 있었어요.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4,5층 정도되는 건물 계단을 올라갔다가, 자리없어서 내려오고, 다른 루프탑바에 올라갔다가 또 내려오고...

이럴꺼면 귀국전에 시간되는 날 예약을 하고 오늘은 그냥 돌아가려고 했는데... 예약이 안되더라구요.

예약같은거 안받아도 충분히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할필요가 없었겠죠.


여긴 루프탑은 아니지만, 왓아룬 거의 맞은편에 있는 1층 테라스석이 있어요.

그리고 여긴 예약이 되더라구요. 한국 돌아오는 날까지 다 예약풀이라서 안되는데, 방문했던날 8시에 빈자리가 있었어요.

그래서 얼른 예약을 하고 다른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선착장에서 노선도 모른채 근처 어딘가 가겠지싶어서 배를 탔는데, 맞은편 왓아룬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해지기전에 왓아룬을 구경했어요. 그리고 또 배를 타고 내렸는데, 어느 쇼핑몰이었어요. 

스타벅스에서 텀블러를 사고 돌아왔습니다.


예약시간에 맞춰오니, 맞은편 왓아룬에 조명이 켜져서 너무 멋진 야경이 보였어요.

이래서 다들 야경보러 미리 와서 기다리나봅니다.

가장자리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우리자리가 아니었어요.



테이블마다 조명이 있었지만, 그렇게 밝진 않아요.

분위기는 좋았지만, 어두워서 음식사진이 잘 안나와요.



저 자리 앉고 싶었는데...

저분들은 칵테일위주로 드시더라구요.

칵테일도 먹고싶었지만, 저녁시간이 지나서 우린 식사를 했답니다.



메뉴선정에 고민이 많아서 우선 맥주부터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한잔이 양이 많았어요. 더울때 시원한 맥주는 진리죠.



주문후에 저 멀리보이는 왓아룬을 찍어보았습니다.

여기 좋아요. 자주 오고싶은 곳이예요.

이 근처에 숙소로 오면 좋을 것 같아요.



누들이 들어간 쏨땀이 먼저 나왔어요.

양상추잎에 넣어서 나왔는데, 항상 생각하지만, 솜땀은 마담쏨땀이 저에겐 최고예요.

그래도 여기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나온 푸팟퐁커리 입니다. 옆에 연두색 덩어리는 스티키라이스예요.

보통 그냥 흰색쌀로 나오던데, 여긴 색깔이 있네요.

어딜가나 푸팟퐁커리는 왠만큼 다 맛있는 것 같아요.

여기도 맛있었어요.


주문한 사태도 나왔습니다.

사태는 야시장에서 처음 먹어봤었는데, 야시장만큼 여기도 괜찮았어요.

그래도 가성비는 야시장을 따라 갈수 없죠.



멋진 왓아룬 야경을 보며, 맛있는 음식을 느긋하게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찾아보니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도 가능한 것 같아요.

다음번에 방콕갈때는 미리 예약해서 테라스 가장자리에 앉을거에요.



치앙마이 숙소에서 10분정도 떨어진곳에 아카아마 커피가 있었어요.

1호점은 꽤 멀어서 갈 생각도 못했는데요. 여긴 2호점입니다. 올드시티 안에 있구요. 왓프라씽 가는 길에 있어요.

1호점보다는 규모가 좀 작은것 같아요. 그래도 가까이에 가보고싶던 커피숍이 있다는게 좋아요.

커피 마시며 앉아있는 동안 태국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오더라구요.


이곳의 시그니처는 마니마나커피인데요. 와인잔에 아이스커피가 나와요. 오렌지가 들어가 있어서, 맛이 상큼하고 쓰지 않아요.

커피도 맛있지만, 여긴 태국 고산족마을과 공정거래를 통해 커피를 구매, 판매하는 가게예요.


아카아마 커피를 창업한 '아유 리' 라는 분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데요.

고향의 커피를 고품질 커피브랜드로 발전시켜서, 자신의 태어난 곳을 변화시켰다고 합니다.


고산족마을 출신인 그는 그 동네에서 처음으로 대학을 간 사람이었는데, 졸업후 치앙마이에 있는 NGO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사회적 기업가의 꿈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 아카아마커피를 만들었다고 해요.


아카아마 커피 입구입니다.

외부테이블에 앉고싶었는데, 아쉽게도 못앉았어요.

작은 가게지만 손님들이 끊이지 않아요.



안에는 이렇게 커피원두도 판매해요. 250바트에서 300바트정도였어요.

카운터앞에 원두 샘플이 있어서 향을 미리 맡아볼수 있어요.

빌베리가 귀한거라고 해서 몇개 구매했어요. 향만 맡아보면 스트롱이 너무 좋았어요.

오른쪽에는 커피꿀이라고 되어있었는데, 뭔지 몰라 그냥왔는데, 그냥 하나 사볼껄 그랬나봐요.



실내엔 테이블이 이렇게 몇개가 있어요.

신경쓴듯 안쓴듯 무심한 분위기가 좋네요.

이런 가게에서 일하고싶어요.



맞은편 테이블에 앉아서 바리스타분들의 모습을 구경하며 커피 마셨습니다.

일하시는 모습만 봐도 좋아요.



이런 분위기의 카페를 하고싶어요.

돌아가면 바리스타과정을 수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마신 카페라떼 입니다.

사전조사가 항상 2% 모자라서, 돌아와서 깨닫는것 같아요.

지인은 제대로 시그니처메뉴로 주문했네요. 말좀 해주지... 아쉽습니다.

다 제대로 안알아보고 간 제 잘못이지만요.


하지말 라떼도 맛있었어요. 주문하면 나오는 속도도 빠릅니다.



커피를 홀빈으로 사와놓고 아직까지 안마셔봤어요.

내일은 갈아서 내려봐야겠어요.


다음엔 치앙마이만 여유있게 다녀오고싶어요.

3일이나 휴가빼서 주말이랑 5일을 다녀왔는데도, 모자라네요.



치앙마이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맡기고, 보쌍 우산마을에 다녀왔어요.

빨간색 썽태우를 타고 흰색 썽태우로 갈아 타면 도착할수 있어요.

빨간색 썽태우는 거리도 짧고 길에 많이 지나다녀서, 금방타고 도착했는데, 흰색썽태우는 보쌍까지 먼길을 가느라 그런지, 차에 손님이 다 타면 출발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먼길가는 흰색 썽태우 가격이 더 싸요. 15바트 였어요.

매연을 마시며 한참을 달려가면 보쌍에 도착합니다.

우산모양이 가득있어서 쉽게 알아볼수 있어요. 

내려서 운전석에 있는 아저씨에게 정해진 교통비를 드리면 되요.

계속 택시만 타고 다녔는데, 썽태우도 재미있었어요.



요렇게 멀리서도 우산이 눈에 띄어요.

그리고 썽태우탈때 아저씨한테 보쌍간다고 얘기해서, 내릴때 알려주십니다.



우산마을 입구입니다.

다들 여기서 인증샷을 찍으셨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기념품샵이 바로 나옵니다.

우산도 사이즈별로 다 있고, 수저나 나무로 만든 장식품들이 많아서 한참을 구경하게 되는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이쁜 우산들로 내부를 꾸며놓아서 너무 이뻤습니다.

큰 파라솔이 갖고싶었어요.



기념품샵을 구경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우산을 만들고 계십니다. 만드시는거 구경할 수 있어요.

우산을 만들고,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그림을 그려 넣고 계세요.



예쁘게 그림을 그린후에 중앙에 있는 잔디위에서 햇빛에 말리고 있어요.



이쪽길에는 양쪽으로 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많이 앉아계시는데요.

원하는곳에 원하는그림을 그려주십니다.

보통 핸드폰케이스에 그림을 많이 그려가세요. 기념품샵안에 투명케이스를 판매하지만, 갤럭시는 없답니다.

미리 한국에서 투명케이스를 준비해가셔야 해요.


저도 하고싶었는데, 핸드폰케이스도 없고, 가방을 뒤적이다가 보조배터리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여러그림샘플들이 있는데, 보고 고르시면 되요.

전 태국온 기념으로 코끼리를 골랐습니다.

5분정도 걸렸나요? 정말 금방 그려주세요. 가격은 100바트 였습니다.



그림을 그린 보조배터리를 받고, 10분동안 말리라고 하셔서, 우산마을 입구쪽에 카페로 갔습니다.

커피마시는 동안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말렸어요.



뭘 마실까 고민하다가, 특별한 걸 먹고싶어, 버터플라이피티를 주문했어요.

우유를 넣을지 안넣을지 물어보길래 넣었어요. 결국 라떼인건가요?

잠시후에 나온 버터플라이티 라떼는 너무너무 맛있고 그런건 아니였지만, 더운날 시원하게 마실수 있었어요.

나름 괜찮은 맛이었어요.



날도 너무 덥지 않아서 좋고, 좋은 기념품 구매하고 돌아왔어요.

여긴 주위에 둘러볼 곳은 딱히 없는 것 같구요. 정말 우산마을만 보러 가야하는 곳이예요.


맘에 들긴했지만, 일정이 빠뜻하면 굳이 쪼개서 올곳까진 아닌것 같아요. 이동시간이 제법 소요되니까요.

시간 넉넉하실때 한번 들러보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첫날 저녁을 먹은 곳입니다.

치앙마이는 처음가는 곳이기도 했지만, 가기전에 회사일로 미친듯이 바빠서, 어딜갈지 뭘할지 아무것도 정하질 못했어요.

일정을 빡빡하게 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뭘할까는 대충 생각하고 갔었는데, 꽉찬 1박2일이었지만, 왠지 좀 아쉬웠어요.


현지에서 먹힐까에서 본 님만해민으로 가보았어요. 왠지 낯설지 않았습니다.

쇼핑몰에서 망고스티키라이스 모형 마그넷을 사고, 저녁먹을 곳을 검색했어요.

구글검색으로 가고싶은 곳을 골랐는데, 영업이 끝났더라구요. 여긴 9시면 거의 문을 닫는것 같아요.

여유부리면 저녁을 못먹을것 같아서, 함께한 지인과 열심히 고른 집입니다.


여기도 식사후에 나올땐 영업마감이 다되어가는 시간이었어요.

조금만 늦었어도 못먹을뻔했어요.


구글지도를 보고 찾아갔어요. 늦은시간이었지만, 손님들로 가게가 가득 차 있었어요.



메뉴판이 사진으로 되어있고, 아래쪽에 영어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메뉴선택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을 보고 고르고, 밑에 번호를 주문지에 체크해서 직원한테 전달하면 됩니다.



메뉴판 사진이 너무 먹음직스러웠어요. 

둘만 온게 좀 아쉽네요. 여러명이 왔으면 여러가지 많이 주문해서 나눠먹을수 있을텐데...


처음 펼친 페이지에 옥수수쏨땀이 있어서 고민없이 주문했어요.

어제 마담쏨땀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요.



주문이 끝나면 식기류를 셋팅해주십니다.

스티키라이스도 제일 먼저 나왔어요.



주문한 요리중에 먼저 나온거예요.

바싹 튀긴 돼지고기랑 타이바질잎이랑 마늘이 들어간 요리예요.

고기도 바삭하지만 바싹한 바질잎도 맛있었어요.



이곳의 대표적인 치킨요리예요.

잡냄새 하나없이 껍질은 바삭하고 고기는 촉촉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옆테이블에서 추가로 더 주문하더라구요.

우린 늦게가서 추가주문할 시간은 없었어요.

다음에 가면 한사람에 한접시씩 먹을래요.



그리고 옥수수솜땀입니다.

마담쏨땀에서는 맵기 조절이 가능했는데, 여긴 안물어보셨어요.

안매운 쏨땀입니다. 괜찮은 맛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쏨땀은 마담쏨땀이 더 좋아요.



요렇게 세가지랑 스티키라이스 한개 주문해서 둘이서 먹었어요.

둘이 먹기 딱 적당한 양이었던것 같아요.



아쉬운 마음에 코코넛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어요.

미리 떠놓았는지, 주문즉시 바로 나옵니다.



처음에 체크한 주문지입니다.

275바트정도 밖에 안나왔어요.

맛있고 저렴한 맛집이예요.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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