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숙소에서 10분정도 떨어진곳에 아카아마 커피가 있었어요.

1호점은 꽤 멀어서 갈 생각도 못했는데요. 여긴 2호점입니다. 올드시티 안에 있구요. 왓프라씽 가는 길에 있어요.

1호점보다는 규모가 좀 작은것 같아요. 그래도 가까이에 가보고싶던 커피숍이 있다는게 좋아요.

커피 마시며 앉아있는 동안 태국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오더라구요.


이곳의 시그니처는 마니마나커피인데요. 와인잔에 아이스커피가 나와요. 오렌지가 들어가 있어서, 맛이 상큼하고 쓰지 않아요.

커피도 맛있지만, 여긴 태국 고산족마을과 공정거래를 통해 커피를 구매, 판매하는 가게예요.


아카아마 커피를 창업한 '아유 리' 라는 분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데요.

고향의 커피를 고품질 커피브랜드로 발전시켜서, 자신의 태어난 곳을 변화시켰다고 합니다.


고산족마을 출신인 그는 그 동네에서 처음으로 대학을 간 사람이었는데, 졸업후 치앙마이에 있는 NGO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사회적 기업가의 꿈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 아카아마커피를 만들었다고 해요.


아카아마 커피 입구입니다.

외부테이블에 앉고싶었는데, 아쉽게도 못앉았어요.

작은 가게지만 손님들이 끊이지 않아요.



안에는 이렇게 커피원두도 판매해요. 250바트에서 300바트정도였어요.

카운터앞에 원두 샘플이 있어서 향을 미리 맡아볼수 있어요.

빌베리가 귀한거라고 해서 몇개 구매했어요. 향만 맡아보면 스트롱이 너무 좋았어요.

오른쪽에는 커피꿀이라고 되어있었는데, 뭔지 몰라 그냥왔는데, 그냥 하나 사볼껄 그랬나봐요.



실내엔 테이블이 이렇게 몇개가 있어요.

신경쓴듯 안쓴듯 무심한 분위기가 좋네요.

이런 가게에서 일하고싶어요.



맞은편 테이블에 앉아서 바리스타분들의 모습을 구경하며 커피 마셨습니다.

일하시는 모습만 봐도 좋아요.



이런 분위기의 카페를 하고싶어요.

돌아가면 바리스타과정을 수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마신 카페라떼 입니다.

사전조사가 항상 2% 모자라서, 돌아와서 깨닫는것 같아요.

지인은 제대로 시그니처메뉴로 주문했네요. 말좀 해주지... 아쉽습니다.

다 제대로 안알아보고 간 제 잘못이지만요.


하지말 라떼도 맛있었어요. 주문하면 나오는 속도도 빠릅니다.



커피를 홀빈으로 사와놓고 아직까지 안마셔봤어요.

내일은 갈아서 내려봐야겠어요.


다음엔 치앙마이만 여유있게 다녀오고싶어요.

3일이나 휴가빼서 주말이랑 5일을 다녀왔는데도, 모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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