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왓아룬 야경을 볼 수 있는 루프탑바에 가볼려고 했어요.

해가지기전에 가서 앉아 있으려고 찾아갔는데, 가는 곳마다 이미 사람들로 만석이더라구요.

어딜가나 유명한 곳은 이미 한국인들도 꽤 많이 있었어요.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4,5층 정도되는 건물 계단을 올라갔다가, 자리없어서 내려오고, 다른 루프탑바에 올라갔다가 또 내려오고...

이럴꺼면 귀국전에 시간되는 날 예약을 하고 오늘은 그냥 돌아가려고 했는데... 예약이 안되더라구요.

예약같은거 안받아도 충분히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할필요가 없었겠죠.


여긴 루프탑은 아니지만, 왓아룬 거의 맞은편에 있는 1층 테라스석이 있어요.

그리고 여긴 예약이 되더라구요. 한국 돌아오는 날까지 다 예약풀이라서 안되는데, 방문했던날 8시에 빈자리가 있었어요.

그래서 얼른 예약을 하고 다른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선착장에서 노선도 모른채 근처 어딘가 가겠지싶어서 배를 탔는데, 맞은편 왓아룬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해지기전에 왓아룬을 구경했어요. 그리고 또 배를 타고 내렸는데, 어느 쇼핑몰이었어요. 

스타벅스에서 텀블러를 사고 돌아왔습니다.


예약시간에 맞춰오니, 맞은편 왓아룬에 조명이 켜져서 너무 멋진 야경이 보였어요.

이래서 다들 야경보러 미리 와서 기다리나봅니다.

가장자리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우리자리가 아니었어요.



테이블마다 조명이 있었지만, 그렇게 밝진 않아요.

분위기는 좋았지만, 어두워서 음식사진이 잘 안나와요.



저 자리 앉고 싶었는데...

저분들은 칵테일위주로 드시더라구요.

칵테일도 먹고싶었지만, 저녁시간이 지나서 우린 식사를 했답니다.



메뉴선정에 고민이 많아서 우선 맥주부터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한잔이 양이 많았어요. 더울때 시원한 맥주는 진리죠.



주문후에 저 멀리보이는 왓아룬을 찍어보았습니다.

여기 좋아요. 자주 오고싶은 곳이예요.

이 근처에 숙소로 오면 좋을 것 같아요.



누들이 들어간 쏨땀이 먼저 나왔어요.

양상추잎에 넣어서 나왔는데, 항상 생각하지만, 솜땀은 마담쏨땀이 저에겐 최고예요.

그래도 여기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나온 푸팟퐁커리 입니다. 옆에 연두색 덩어리는 스티키라이스예요.

보통 그냥 흰색쌀로 나오던데, 여긴 색깔이 있네요.

어딜가나 푸팟퐁커리는 왠만큼 다 맛있는 것 같아요.

여기도 맛있었어요.


주문한 사태도 나왔습니다.

사태는 야시장에서 처음 먹어봤었는데, 야시장만큼 여기도 괜찮았어요.

그래도 가성비는 야시장을 따라 갈수 없죠.



멋진 왓아룬 야경을 보며, 맛있는 음식을 느긋하게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찾아보니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도 가능한 것 같아요.

다음번에 방콕갈때는 미리 예약해서 테라스 가장자리에 앉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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