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청난 날이었어요.

지금 회사에 입사한지 7년째입니다만,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 처음으로 같이 피자를 먹으러 갔습니다.

입사때와 비교하면, 인원이 반정도 줄어서 가능했을지도 몰라요. 이제는 너무 단촐하네요.


예전에 지인과 함께 갔었던, '1984나폴리'에 왔어요.

여긴 남산동의 인기맛집인데, 구글엔 조회가 안되요. 온천점이랑 양산점은 조회가 되는데, 정작 본점이 안되다니...


12시에 바로 출발했는데도, 안쪽자리가 만석이라서 바깥쪽에 앉았어요.

안쪽 자리가 이뻐요. 건물내에 화단같은게 있어서 나무도 있어서 분위기 좋은데, 아쉽습니다.

좀더 일찍 오거나, 늦게와야 할것같아요.


10분쯤에 착석했지만, 밀린주문으로 30분정도 기다린 후에 음식을 받을수 있었답니다.

물론 주문전에 말씀해주셨어요.


메뉴판을 구경했습니다.

직원분들이랑은 이런집이 처음이라 어색어색했어요.

피자종류입니다.

제가 루꼴라로 골랐습니다.



샐러드랑 파스타종류중에는 시저샐러드랑 1984 빠네를 골랐어요. 이건 다른 직원분이 고르셨어요.

저는 포르마지오를 주문했어요.


앤쵸비도 한번 먹어보고싶었는데, 다음번에 도전해보겠습니다.



바깥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좀 추워서 안쪽 테이블로 옮겼어요.

한칸만 올라가면 되는데...아쉽게도 거기까진 못 올라갔어요.



시저샐러드가 먼저 나왔어요.

시저샐러드 소스 좋아하는데, 소스가 그렇게 많이 뿌려져 있진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맛이라 좋아요.

반숙달걀과 닭가슴살로 추정되는 고기도 맛있었어요.

밖에 나오면 샐러드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집에서 이정도로 만들기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빠네가 나왔어요.

옆에 난처럼 생긴 빵이 담백하니 좋았는데, 아마 친구들이랑 갔으면 빵 추가로 시켜서 소스 다 찍어먹었을 것 같아요.

항상 무난한 크림소스파스타입니다.



그리고 포르마지오 입니다.

살짝 매콤한 맛이라, 다들 이걸 좋아하셨던것 같아요. 위에 올려진 치즈도 맛있었어요. 

매운맛을 중화시켜주기도 합니다만, 그렇게 매운맛은 아니예요.



테이블마다 다 피자를 주문해서 그런가요?

샐러드다음으로는 제일 먼저 나올꺼라 생각했던 피자가 제일 마지막에 나왔어요.

그것도 다른 음식 다 먹어갈때, 주문 누락 된것이 아닐까? 걱정되서 물어봤는데, 나와서 데코중이라고 하셨답니다.


기본셋팅으로 피자를 구워서 위에 생루꼴라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치즈를 듬뿍듬뿍 올려서 나왔어요.

요즘 이런피자 좋아해서요. 피자지만, 건강한 맛이 나서 좋아요. 

느끼하지도 않아서 끝도 없이 들어갈것만 같은 그런 맛이죠.



다같이 맛집에서 밥도 같이 먹고 오늘은 너무 좋았습니다.

횟집이나 국밥집 혹은 김밥천국에서 같이 점심 먹었었는데, 이날은 좋을일만 생길것 같은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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