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대만여행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어요.
저번 여행때는 대만에 힐튼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두개나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방문해봤습니다.

더블트리는 종산역 5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타이페이역에서 한코스이고, 빨간색 단수이 라인이라서 관광하러 다니기 좋았어요.
더 좋았던건 이번에 동행한 조카와 함께 볼려고 경극 '타이페이 아이'를 예약했는데, 호텔에서 도보 15분거리에 있어요.
저녁먹고 산책겸 걸어가서 보고 왔답니다.

까르푸 충징점,마라훠궈, 닝샤야시장, 딘다이펑, 금품차어등도 가까이 있고, 호텔근처에는 일본 음식점들이 많이 있었어요.
밀크티가게도 있었답니다. 왠지 힐튼계열중에 위치는 제일 좋았던것 같아요.

가기전 미리 후기 읽었을때에는,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두명이나 있다고 했는데, 전 체크인, 체크아웃 할때 만나지 못했어요.

영어를 못해서  긴장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시고, 주위에 어떤 가게들 있는지 자체제작된 지도 프린트물도 주셨어요.

들락날락 할때마다 보이면 웃으며 인사도 해주셨어요.

체크인후 받은 초코쿠키예요. 따뜻해서 맛있었어요.

친구랑 다닐때는, 친구가 다이아라서 업글도 받고, 웰컴푸드도 받고 그랬었는데, 아무것도 없으니 아쉽네요.

그래서 이제 골드라도 되어보려고 도전중입니다.

10층으로 배정받아 들어갔어요. 문열면 바로 보이는곳에 있어요. 짐올리는 곳인가 싶은데, 룸이랑 좀 멀어서 잘쓰이진 않았어요.

그리고 드링크바랑 세면대랑 같이 있어요. 

세면대가 욕실안에 있지 않고 밖으로 나와있었는데, 사용하기 편했어요.

네스프레소 머신이 이 모델이 이쁜거 같아요. 우리집에도 이걸로 들이고 싶네요.

생수두병과, 캡슐등이 있어요. 차는 서랍안쪽에 있었던 것같아요.

초등학생 조카와 함께라서 그런지 미니언즈 캐릭터의 칫솔과 양치컵, 치약까지 있었어요.

내가 갖고싶었어요. 나도 미니언즈 좋아하는데...

세면대를 지나서 더 들어가면, 티비와 원형테이블이 있어요.

새건물이라 깔끔해서 좋아요. 그러나 새집냄새는 없었어요.

전체적인 방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좁지는 않았는데, 사진이 많이 작아보이네요.

침대가 커서 그런것 같아요.

요렇게 침실에서 욕실이 보이게 유리로 되어있어요. 샤워기도 같이 있구요. 

욕조사용시에 답답하지 않게 창문이 있어서 좋았아요. 뷰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요.

블라인드 버튼은 세면대쪽에 있어요. 욕실창문이랑, 침대쪽 유리벽(?) 블라인드가 같이 내려옵니다.

따로 샤워부스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것도 나름 괜찮았어요.

바닥부분이 안미끄럽게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옆칸에 따로 있는 화장실입니다.

드링크바 아래에 있는 냉장고예요. 무료라고 해서 좋았는데, 몇개 없긴했어요.

그래도 덕분에 저녁마다 맥주 한캔씩 마셨답니다. 녹차는 낮에 관광하러 다닐때 가지고 다녔어요.

조식먹으로 2층 식당에 갔을땐 한국어가능한 직원이 계셨답니다.

매일 아침 한국어로 인사해주시고, 커피 가져다 주셨어요. 같이 간 조카는 따뜻한 우유로 챙겨주셨어요.

생각보다 규모는 작지만, 간단히 아침 먹기엔 좋았던것 같아요.

요건 따로 주문하면 가져다 주시는 오믈렛이예요. 

더블트리 이틀, 힐튼 하루 이렇게 예약을 했었는데요,

더블트리에 있으면서, 여기에서 계속 있을껄 그랬나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힐튼이 규모도 더크고 방도 더크고, 더 좋은 시설이지만, 왠지 전 더블트리가 더 좋아요.

직원들이 더 친절한것 같아요. 마음 따뜻해지는 친절함이었어요.


이번 칭다오 여행때, 첫날은 황다오에 있는 힐튼에서 묵었어요. 

그리고 둘째날은 여기 지모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칭다오" 에서 묵었습니다.


숙소를 예약한 친구말로는 등급이 황다오 힐튼보다 한단계 아래라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여긴 왠만하면 숙박하지 않으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시내관광을 주로 하실꺼라면요.

시내서 많이 멀어요. 그냥 많이 말고 엄청 많이요.

칭다오까지 가려면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합니다. 


체크인하고 카운터직원에게 칭다오간다고 물어보니까, 택시타라더라구요. 버스 없냐니까 없다고...

그래서 택시타고 지모버스터미널로 이동(10분정도 거리)해서 거기서 시외버스를 탔어요.

여기는 시외버스타는데도 여권 필요하더라구요. 혹시나 타실일 있으신 분들은 여권 꼭 챙기셔야 합니다.


시외버스타고 1시간 30분쯤 가면 칭다오에 내려주시는데, 시내 아니고 외곽 어딘가 였던거 같아요.

호텔 전체샷은 공홈서 가져왔어요.



이건 입구쪽입니다. 건물은 이쁩니다.



황다오 힐튼에서 짐가지고 지모 더블트리 힐튼으로 이동할때, 시내까지 버스타고 나와서 택시로 갈아탔는데요.

블로그 후기에 공항에서 10분거리랬는데, 뭔가 더 많이 가는 느낌이었어요. 왜 도착을 안하지? 이런 생각을 하고 불안하게 있었는데, 고속도로도 타고 도착하니, 택시비도 130위안정도 나왔어요.

뭔가 많이 이상하죠?


블러그에서 본 호텔사진은 아래와 같아요. 지금이랑 틀리죠?

원래 더블트리 힐튼은 이렇게 생긴 건물이었는데, 윈담이라는 곳으로 인수되었다고 합니다.

이 호텔은 이제 윈담 칭다오예요. 공항에서 10분거리에 있죠.



현재 지모에 있는 더블트리 힐튼은 공항서 30분거리예요. 시내서 밥먹고 택시타고 들어오는데, 주소보여드리니 택시기사님 당황해하셨어요. 정말 여기가냐고, 고속도로 타는데 괜찮겠냐고 말씀하시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중국어 1도 모르지만, 느낌상으로요. 그래서 번역기 어플로 고속도로 타고 가야되는거 알고 있다고 써서 보여드리니 미터기 돌리고 출발하셨어요. 

고속도로를 한참 타고 한시간정도 달리면 도착합니다. 택시비 160위안 들었어요.

그런데 이분은 착한 기사님 같아요.


다음날 공항으로 간다고 호텔에 택시 불러달라고 해서 탔는데, 공항까지 30분 탔는데 130위안 나왔거든요.

알수 없는 칭다오 택시 요금체계.


여기도 어김없이 골드티어라고 인심후하게 이그제큐티브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나, 시내서 놀다가 이거 챙기러 들어오기가 힘든 거리예요. 시간도 그렇고, 택시요금도 그렇구요. 그래서 라운지 방문을 못했어요. 조식만 겨우 먹었답니다.


객실은 이렇습니다. 황다오 보다는 좀작고, 캡술머신도 없지만, 환한 분위기예요. 여기도 호텔은 맘에 들어요.



여긴 욕실쪽입니다. 어메니티는 항상 힐튼에 있는 그건데, 사이즈가 황다오보다 작아요.



짐놔두고 칭다오 시내로 가기위해 나왔어요. 로비를 이쁘게 꾸며놨네요. 판매용 디피라고 되어있었어요. 



황다오는 붉은 트리였는데, 여긴 블루 트리입니다. 트리는 여기가 맘에 들어요.



아, 나갔다오니까 골드티어특전이 와 있어요. 여긴초코렛이랑 마카롱 대신 망고를 주시네요.

근데 나이프는 왜 안주죠?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그래서 담날 조식먹을때 가지고 가서 망고만 먹었어요. 칭다오는 망고가 우리나라보다 싸다던데, 망고 좀 사먹을껄싶었지만, 찾아보니 아직 망고철이 아니래요. 여름에 가면 망고를 맘껏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이건 어제 과일과게서 산 용과입니다. 고르고 있을때 직원분이 뭐라고 막 하셨는데, 바구니 두개에 담겨 있어서 종류가틀리다 정도로만 느낌으로 알아들었어요. 차이를 몰라서 그냥 골랐거든요.

잘라보니 붉은 용과입니다. 첨먹었는데, 흰색보다 맛있어요.

잘 고른거 같아요. 흰색은 부페서 가끔씩 먹을 수 있으니까요.



결론은 말이죠? 힐튼은 골드만 가세요.

시내 호텔에 숙박하시는게 심신에 좋을꺼 같아요. 이동시간이랑 택시비 아껴서 뭐라도 더 보고, 더 사먹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의견이예요.


물론 우리나라서 택시타고 고속도로로 한시간 타는거에 비하면 택시비가 싸지만, 택시한번 안타면 좋은 레스토랑서 밥한번 먹을 돈이 남아요. 


힘들게 휴가빼서 겨우 간건데, 더 많은 경험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칭다오에 있는 힐튼은 둘다 좋았어요.택시타면서 신경쓴거 호텔로 오면 다풀리는 경험을 했어요.

꼭 힐튼이어야 한다면, 황다오 쪽을 추천합니다.

지모는 너무 멀어서요. 시외버스타고 다니기엔 왕복 3시간 넘게 소요되고, 택시는 고속도로 타도 편도 1시간이구요.


황다오는 해저터널을 지나긴 하지만, 30분이면 시내예요 ( 물론 택시비는 똑같이 나오는 이상한 미터기 택시가 있어요.)

그리고 조금만 걸음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버스타고 다님 괜찮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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