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파크에서 행사가 있어서, 오랫만에 사직동을 방문했어요. 

언제 이런 상가건물이 생겼는지... 이전에 어떤건물이 있던 자리인지 기억도 안나더라구요.

10층 넘는 상가건물이어서 그런지, 만화카페부터 마라훠궈 무한리필까지 없는게 없어요.

여기서만 하루종일 놀수도 있을듯합니다.

2층인가 3층엔 도쿄제과학교 나오신분의 가게도 있어서 가보고싶었어요.


우린 어제 못먹은 일본라면을 먹으로 우마이라멘&돈카츠 집으로 갔습니다.

작은 가게라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잠시 대기하고 들어갔어요.

테이블마다 테블릿이 설치되어 있어서, 주문은 이걸로 해야합니다.

화면에 가게정문모습이 보이네요.

평일에는 요일별로 할인행사도 진행중입니다.

테블릿밑으로 냅킨과 양념들이 놓여져 있어요.

대기하며 앉아있던 의자들이 창밖으로 보이네요.

이곳 가게에서는 직접끓인 사골육수와 방부제없는 냉장생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테이블마다 안내사항이 있어요.

앞치마와 머리끈까지 제공하는 섬세함에 놀랐습니다.

각 테이블에 안내사항이 있고, 그 옆으로 청양고추, 후추, 간마늘이 있었어요.

나오는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어서, 더 넣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패드로 주문한 메뉴가 금방 나왔습니다.

라면+후리카케밥으로 구성된 세트메뉴도 있었지만, 후식도 먹으려고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생각지도 못하게 밥이 같이 나와서 포만감 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이건 동행자가 주문한 돈코츠라면입니다.

사진엔 별로 안보지지만, 숙주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있었어요.

이건 제가 주문한 미소돈코츠라멘입니다.

기본돈코츠라면+일본된장+ 살짝 매운맛이 첨가되었어요.

추울땐 살짝 칼칼한 맛이 좋아요.

매운맛이지만, 신라면보다 안매운 정도라 딱 좋았습니다.

라면도 라면이지만, 차슈가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먹어본 일본라면에 올라간 차슈중에 제일 크고 두꺼웠습니다.

차슈가 너무 좋아서, 항상 추가할까 말까 고민인데, 여긴 그대로도 충분했어요.

주차권은 만원이상 한시간이구요. 결제시에 차번호 불러드리면 등록해주십니다.

또 가고싶네요.


'국내 >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래] 인계동껍데기  (0) 2020.01.31
[서면] 홍콩식 라면집 '원스누들'  (0) 2020.01.29
[연산동] 돈가스전문식당 "미야"  (1) 2020.01.16
[부산역] 브라운핸즈 백제 카페  (0) 2020.01.13
[서면] 카페 옐  (0) 2019.12.31

다이소에 벛꽃 제품들이 나왔다고 하여 구경하러 들린날,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았습니다.

부산대앞은 골목골목 들어가면 뭔가가 많은것 같은데, 

새로운 곳을 가고싶어 포털사이트에 부산대 맛집으로 검색하면 항상 뜨는곳만 보여서 아쉽습니다.

조카들과 함께여서 먹을 수 있는 메뉴에 제한이 있어서 더 그런것도 같아요.


두끼를 향해 가는중에 골목안에서 발견한 곳입니다.

이런곳에 라면집이 있었네~ 하고 신기했었는데... 찾아보니 티비출연도 한 곳이더군요.

밤도깨비에서 부산대앞 핫플레이스로 소개되었어요.

방송에 나온곳은 포장마차인데, 지금은 포장마차와 가게가 통합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스럽고 깔끔한 외관을 보고 오늘 점심은 라멘으로 먹기로 합니다.

저때문인지 다들 일식을 좋아해요.



가게 안은 그다지 넓지않고, 바좌석만 있어요. 일본에서 다니던 라면집느낌이예요.

번화가의 큰 라면집이 아닌 동네에 조그마한 라면집이요.


벽면에 기린 이치방시보리 포스터가 있어요. 오랫만에 오는 아오이 유우 입니다.



이미 메뉴를 정했지만, 메뉴판을 다시 한번 봅니다.

사실 차슈를 너무 좋아해서, 차슈덮밥을 먹을까, 그냥 라멘을 먹을까 고민했었는데요.


이곳은 처음이라 기본인 돈코츠라멘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착석하자마자 물통을 주셨어요.

너무 신기해서, 구매하려고 하리오 물병으로 엄청 검색했는데, 제법 비싸네요.

그리고 갖고싶어요.



바테이블에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김치가 잘게 썰어져 있어서 먹기 좋았어요.



사이드메뉴가 먼저 나왔어요.

일본식감자고로케인데, 2,500원이라서 한두개정도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무려 5개나 나왔어요.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은데요.

일본에서 먹던 사르르 넘어가는 식감의 고로케는 아니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소스도 좋았어요.



이건 치킨카라아게 입니다. 4천원이예요.

고로케에 비해서 양이 너무 작아보여서, 살짝 실망했는데, 양이 제법 많았어요.

그릇을 바꾸셔야 할듯...

같이 나온 소스는 매콤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나온 돈코츠라멘입니다.

보통차슈가 작게 2,3조각으로 나오는데, 여기는 크게 한조각이 올려져 있어서 비쥬얼이 마음에 들어요.

반숙계란도 반개 올려져 있어요.



진하고 개운한 국물이 과연 핫플레이스구나 싶었어요.

챠슈도 커서 먹기 힘들겠다 싶었지만, 너무 부드러워서 전혀 그런것이 없었구요.


뭔가 얻어걸렸지만, 좋은곳 발견한 것 같아요.


가게 방문할때 손님이 한명뿐이라, 그냥 골목안에 조용한 가게구나 했었는데, 

식사 마치고 나가니 밖에 손님들이 줄을 서 계셨어요.

맛집 리스트가 업데이트되는 느낌이라 뿌듯합니다.


부산대역 지하철 3번출구에서 바로 올라오시다가 지에스25쪽으로 들어와서 중간 골목길에 있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