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주말에 이 근처를 지나가게 되었어요.

일요일 12시쯤이었는데, 한 가게앞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더라구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저긴 어디인가?? 왜 줄을 서는것인가?

지도 현재위치 검색해서 찾아보니 빵 맛집이었어요.

그땐 바로 줄을 섰어야했는데...


 이 집은 항상 갈수 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영업일이 매주 토일과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12시에서 7시 입니다.


일주일을 기다려 드디어 디저트시네마에 방문했습니다.

수많은 후기들이 11시30분까지는 가야한다고 했었는데,

집에서 멀어서 배산역에서 걸어갔더니 12시 되기 직전에 도착했어요.

그래서 전 30번째쯤에 줄을 서게됩니다.

사람들이 이미 가게를 둘러서 줄을 서 있어서 찾기 어렵진 않았습니다.

가게옆쪽으로 들어간 골목길에 줄을 섰는데, 햇빛이 너무 쨍쨍해서 눈부셨어요.

20분쯤 지났을때 간판만 한컷. 정말 주택가에 생뚱맞게 이쁜가게가 있어요.

앞에 3명쯤 있을때...

드디어 입장했어요.

줄서서 있다가 한명씩 들어가서 주문하고 나오면 다음 사람이 들어갔어요.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가 있고 그옆에 메뉴판이 있어요.

메뉴판엔 퀸아망이 있는데, 정작 빵은 없었답니다.

어떤 빵을 살것인가 잠시 고민하고 바로 주문을 하고 포장으로 가져왔어요.

가게가 크진 않지만 테이블이 몇개인가 있었는데요, 다음엔 매장에서 바로 먹어보고싶네요.

요건 시네마 우유입니다. 밀크티예요.

요건 뺑오쇼콜라 4,000 

초코크로아상 4,500

애플파이 4,800

초코 뺑오 4,500

초코뺑오랑 초코크로아상이랑 비슷해서 물어봤는데,

 초코크로아상은 위에만 초코가 씌워진거고, 초코뺑오는 안에 사이사이에도 초코가 들어가 있었어요.

일반 빵집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나가긴 하지만,

사이즈도 다들크고 맛있어서 수긍이 가는 금액이예요.

파이가 겹겹이 얇고 바삭해서 포크, 나이프로 자르면 다 부스러지구요.

손으로 잡고 먹는게 제일 맞는것 같아요.


버터계의 에르메스라는 프랑스 에쉬레버터를 사용하신다고 하는데,

좋은재료와 정성이면 좋은 맛이 나오겠지요.


빵이랑 초코를 좋아하면 여긴 꼭 와보셔야 될것같아요.

전 초코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좀 달아서 그렇지 괜찮았어요.

커피랑 마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의 원픽은 애플파이입니다. 별로 달지도 않고, 맛있어요.

먹어본 애플파이중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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