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미식거리에 있는 사천요리 전문점 '노전촌' 입니다.

사천요리를 꼭 먹고싶어서 다른 블러그에서 다녀오신걸 보고, 명함 찍어놓으신걸 캡쳐해놨었어요.

캡쳐없었음 큰일날뻔 했어요. 구글지도가 안되서 이번 여행이 좀 힘들었거든요. 와이파이도 첫날 잘안되서 더 힘들었어요.

택시타고 그 캡쳐본을 기사님께 보여드리고 찾아왔어요.

미식거리 입구쪽은 아니구요. 좀 들어와서 있었는데, 찾기는 쉬웠어요.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어두웠지만 이른시간이라, 손님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메뉴판에 사진이 있었지만, 잘 모르겠어요. 사진이 좀더 크면 좋을꺼 같아요.

구글은 안되지만 와이파이는 터졌기에, 블러그 검색으로 먹고싶었던걸 직원에게 보여주면서 주문 했습니다.



메뉴판 뒷쪽이에요. 입구쪽에 소스같은거 담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소스도 끓고 있었지만, 뭔지 모르므로 주문은 못했어요.



창가자리에 앉았는데요. 주문을 하고 창밖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젤 먼저 나온건 맥주예요. 일반 맥주 아니고 원액맥주로, 발효전단계 라고 합니다.

유통기한이 짧아서 칭따오에서만 먹을수 있다고 해요.그래서 고민없이 바로 주문했어요. 도수는 높지 않지만 맛있었어요.



그리고 볶음밥이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중국집 볶음밥 좋아합니다. 본토 볶음밥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 밥대신 시켰어요.그런데 양이 너무 많아요. 둘이서 먹기 너무 많았습니다. 한국서 시키면 나오는 볶음밥 두배정도 되는듯 합니다.



이건 이름은 모르지만 튀긴생선요리입니다. 드라마나 영화같은데서 보기만 해서, 꼭 한번 먹어 보고싶어서 주문 해봤어요.

소스가 빨개서 매울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맵고 맛있었어요. 젓가락으로 하나씩 떼서 볶음밥이랑 같이 먹었어요.

굉장히 컸는데 사진엔 나타나질 않네요. 열심히 먹었지만 반정도밖에 못먹었어요.



그리고 탄탄면이 나왔어요. 이건 일본서 몇번 먹어 봤었는데, 중국 요린줄 몰랐어요. 일본음식인줄 알고 먹었거든요.

한자가 똑같아서 이것만은 무슨 음식인지 알아봤어요. 그리고 먹어본 탄탄면 중엔 젤 맛있어요.

좀 많이 시켜서 이건 작은 사이즈로 시켰는데, 작아 보일뿐, 그냥 1인분 요리였어요.



이것도 늘 보기만 했었던, 먹어보고 싶었던 요리중 하나입니다.

모시조개요리인데 정확한 이름을 몰라요. 고추가 거의 반이라 매운게 아닌가 걱정했지만, 하나도 맵지 않아요. 느끼함을 잡아줄 정도의 맵기예요.


제가 매운걸 못먹는데요, 제가 먹을수 있음 아무나 다 먹을수 있는 정도예요.

맥주안주로 정말 딱이예요. 이것도 너무 많아서 친구랑 열심히 골라먹었지만 다먹지 못했어요.



분명 다섯개 시켰는데, 야채도 하나 시켰는데 안나와서 계산서를 확인했는데, 안적혀 있었어요.

다 알았다고 고개 끄덕이시더니, 빼먹으셨어요.

배부르지만 그래도 야채기도 하고, 또 언제 먹을 수 있을까 하여 추가주문 합니다.

콩껍질볶음. 이것도 정확한 이름을 몰라요. 메뉴판 읽고싶어요. 중국어 공부해야겠어요.



요렇게 먹고 220위안 나왔어요 . 메뉴6개 + 원액맥주 조합이예요.

지금 환율로 36000원정도 한거 같아요. 둘이 먹었으니 인당 18000원정도 될것같아요. 


버스비 2위안, 고속버스 22위안, 양꼬치 8개 40위안 인데, 이정도면 비싼집인가요?


하지만, 언제 또 이런데 와보겠어요. 한국이면 가서 일케 실컷 시켜보지도 못할텐데요.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어요. 다음번에 또 간다면, 두부껍질 볶음 같은거 안먹어본 메뉴에 다시 도전하고싶어요.


역시 중국요리는 여러명이 와서 여러가지 다 시켜놓고 이것저것 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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