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간단히 먹고싶어서 범내골근처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친구가 아바니호텔에 숙박중이어서 가까운곳이 좋았어요.
다행히 근처인 범내골에 야끼도리 정 이라는 발골수제꼬지 전문점이 있었습니다.
혹시 몰라 미리 전화해서 영업시간 확인하고 방문했어요.
지도보고 찾아갔는데, 그 자리엔 가게가 없었구요. 가게이전 안내문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이전가게에서 큰길가쪽으로 몇걸음 가시면 바로 새로 이전한 가게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제법있었으나, 다행히 한자리는 비어있어서 바로 앉을수 있었어요.
뭘고를까 고민하다가 그냥 오마카세11종으로 주문했어요.

메뉴판이 일반부위 꼬치와 특수부위로 나눠져있어요.
야채종류가 별로 없는게 아쉽지만, 여긴 닭꼬치전문이므로 어쩔수없죠.

특수부위 꼬치들입니다.
신기하게 메뉴옆에 한개의 꼬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닭마리수가 적혀있어요. 그만큼 작게 나오는 부위인거겠죠?
츠쿠네를 주문할껄 그랬어요. 그건 중복주문 가능했는데...

사이드메뉴도 있어요.
동행한 지인들에게 방해되지않게 메뉴판을 후다닥 찍었더니 메뉴를 제대로 못봤네요. 왕새우카츠 맛있어보여요. 블러그에서는 치즈베이크도 맛있다고 했습니다.

사케종류들도 있구요.

주문하고 근황토크를 하며 기다렸어요.
벽에는 초벌을 해두지 않아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되어있었으나, 그렇게 많이 기다리진 않았답니다.

야끼토리가 무슨 요리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해놨어요.

기본 안주가 나왓어요.
요건 매일 조금씩 바뀌는것 같은데요
오랫만에 만난 번데기가 추억을 떠올리게 했어요.

그리고 나온 꼬치.
뭔지를 모르겠어요. 아르바이트생이 그냥 가져다줌.
닭이 아주 연했습니다. 아마 닭대파인듯...

두번째로 나온것...
젤 오른쪽에 파와함께 끼워진건 연골 대파 인듯하구요.
왼쪽엔 염통과 모래집인듯요.

그리고 나온 꼬치들 이름을 모르겠어요.
하얀것도 연골부위중 하나인것 같아요.

그리고 추가로 주문해본 마늘. 의외로 맛있었어요.

다리살인듯합니다.
껍데기랑 몇개 더 나왔었는데, 사진을 깜박했어요
껍데기 맛있는데, 그것만 안찍다니요..ㅜㅜ

그리고 주문한 왕새우튀김입니다.
주문전에 문의했는데, 냉동새우 아니라고 해서 주문했어요. 왕새우튀김은 밀가루반죽으로 튀겨 와사비가 들어간 간장소스에 찍어먹었어요.
요것도 완전 맛있었어요.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후6시부터 12시 까지구요.
보통 이런 꼬치류 가게들을 가면 옷에 냄새가 배겨서 다음날 다시 그 외투를 못입어서 살짝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요.
야끼토리 정은 전혀 아무냄새가 안나요.
쾌적하게 맛있는 꼬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꼬치들도 양념이 발라져 있는데도 전혀 간이 세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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