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북한산에 있는 진관사에 쌍화차 마시러 가는길에 들렀어요.

진관사 가는 길은 입구까지 거의 평지였고, 절입구부터도 낮은 오르막길이라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공기 좋은 산책길 느낌이예요.


평소에도 사람이 많은 곳이라던데, 아직 일요일 오전이라, 그렇게 많진 않았어요.

1층에 카운터랑 뒷쪽에 베이커리가 있고, 나머지는 테이블 자리예요.



입구입니다.

주차 도와주시는 분이 4분이나 밖에 계셨어요. 아직 한가했지만요.



입구쪽에 빵나오는 시간이 적혀져 있어요.

10시는 지난 시간이라서 빵이 제법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종류가 별로 없었어요.

4,5개 정도 였던것 같아요.



입구에 들어가면 이렇게 그릇장에 이쁜 커피잔들을 전시해놓은게 보여요.

이쁘네요. 나도 집에 이렇게 꾸미고 싶어요.



직원분들이 많이 계셔서, 카운터를 못찍었어요.

그래서 2층 올라가면서 진열대를 찍었어요.


잔뜩 쌓인 하얀색트레이가 빵담는곳이예요.

낯이 익어서 뒷면을 돌려보니, 울집에도 있는거네요.

발뮤다 토스트기에 사이즈 딱이라고 해서 구매한 노다호로의 법랑 트레이입니다.

엄청나게 쌓인 빵트레이를 보니, 평소 사람들이 얼마나 오는지 짐작할수 있을 것 같아요.



2층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좋았어요.

이쁜 샹들리제도 있고, 길다란 계산도 이쁘고, 전면 유리라서 바깥 풍경도 가리는것 없이 다 보이네요.



2,3,4층은 다 테이블 공간인데요. 다 다른 분위기로 꾸며놨어요.



하나하나 안 이쁜곳이 없네요.

여유있게 커피한잔이랑 빵 주문해서 앉아있고 싶은 충동을 느꼈어요.



이곳은 벽에 이쁜 그림때문에 조금 아기자기한 느낌이예요.



4층까지 구경하고, 엘리베이터타고 내려왔어요.

반층씩 양쪽으로 나눠져서 공간이 많아보여요.

4층은 노키즈존이라, 사람이 제일 많이 있었어요.

날 좋으면 테라스에 앉아 있고싶어요.



요건 나오면서 바깥자리 찍은거예요.

여기 앉아서 공부하고싶네요.



오늘은 진관사에 있는 전통차집으로 가기로 했으므로, 빵만 몇개 사서 나왔어요.

캐릭터가 맘에 들어요. 



빵을 사고 일부러 한옥마을쪽으로 돌아갔어요.

아직 공사중인 곳이 많았는데, 다 완성되면 너무 이쁜 동네가 될 것 같아요.



산책로인 곳도 걸어보았습니다.

이 동네 맘에 드네요. 공기도 좋고, 여기 살고싶다.



일어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배도 좀 고프고, 종이가방에서 빵냄새도 솔솔나서 한개 꺼내 먹었어요.

빵 포장할때 잘라주셨는데요. 아직까지 따뜻했어요.


맛있어 보이는걸로 내가 고른거지만, 이름은 기억이 안나요.

밤이랑 치즈크림이 들어 있어서 맛있었어요.

겉면에 견과류들도 많이 붙여 있었는데...

건강한 맛이 나는 맛있는 빵이었어요.

왠지 사람들 많이 오는 이유를 알것같아요.



얜 뭘까요? 기억이 안나요.

맛있었는데...



보자마자 골랐던 제가 너무 좋아하는 까눌레입니다.

이건 그때 먹을 기회가 없어서 집에 가져와서 먹었어요.

맛있었어요. 더 사오는건데, 아쉬워요.



가격대가 친절하진 않지만, 건강한느낌의 빵 맛집이었습니다.

여긴 테이크아웃보다는 창가에 앉아서 음료랑 같이 먹어야 더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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