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번주에 방콕을 다녀왔어요.

티켓팅하고서는 언제가나 했더니, 이젠 언제 갔다왔나싶어요.


오후8시 비행기라, 6시 땡하자마자 칼퇴하고 공항으로 갔어요.

지하철로는 1시간 30분이나 걸려서, 택시를 탔습니다. 40분정도 예상했는데, 산성터널이 언젠가 생겼더라구요. 30분정도에 공항에 도착했어요.


이번에 비지니스로 끊길 잘한것 같아요. 아니였음 엄청 피곤했을꺼예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위탁수화물부터 맡겼어요. 이코노미에만 줄서있어서 5분만에 끝난것 같아요.

대만-방콕 환승티켓을 같이 주셨어요.

그리고 미리 예약해놓은 태국유심을 받아서 입국심사장에 들어갔어요.

자동출입국으로 얼른 끝내고, 면세를 받고 3층에 있는 라운지로 갔어요.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음식류가 제법 있다고 하던데, 여긴 라면이랑 샌드위치, 쿠키류만 있었어요. 

첫 라운지 이용에 기대가 컸지만, 칼퇴할려고 점심까지 못먹고 일했더니, 너무 배가 고파서 이정도라도 너무 좋았어요.

무엇보다 푹신한 쇼파에서 탑승시간까지 기다릴수 있는게 좋아요.


시간걸리는 컵라면부터 물부어넣고, 샌드위치랑 물하나를 가지고 자리 잡았어요.

라면이 익을동안 면세정리부터 하고 편하게 앉아서 허기를 채우며 기다렸죠.



보딩시간에 맞춰서 내려갔더니, 거의 처음으로 탑승했어요.

대만가는 비행기는 입구가 하나라, 사람들이 앞으로 다같이 타서, 다들 제옆을 지나가셔서 좀 민망했어요.

좌석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이코노미보다는 넓어 다리를 뻗을수 있지만, 그것말고는 별로 모르겠어요.



웰컴드링크를 주셨어요. 오렌지주스로 주문했는데, 견과류도 같이 주셨어요.

마시면서 앉아있는데 사람들이 옆으로 막 지나가서 민망했어요.

비지니스 타니까 이름 불러주더라구요. 이런거 첨이라 좋았어요.



음료수 마시고 있으면, 따뜻한 수건을 주세요. 이번 여행동안 그게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메뉴판도 주세요. 메뉴판이 너무 이뻐요.

영어지만 열심히 읽었습니다.

둘중에 선택이었는데, 치킨과 스파게티 인듯하여 치킨으로 정했어요.



어디선가 음식냄새가 솔솔나서 곧 나오겠구나 했는데, 제일 먼저 나왔어요.

1번자리였거든요.


따뜻한 빵이랑 치킨과 밥이 나왔어요. 디저트까지 한상차림입니다.

계절과일과 하겐다즈아이스크림도 나왔어요.

전에 이코노미 탔을때도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먹었었는데, 중화항공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줘서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이 첫 기내식이 이번여행에서 제일 맛있었던 기내식이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아직 갈길이 더 멀기에 커피를 마셨어요.

그리고 숙면을 취하다 대만에 내렸답니다.



환승카운터를 통과해서 라운지로 갔어요.

환승시간이 1시간 30분정도 밖에 없어서 30분정도 있었던것 같아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도 별로 없어서 겨우 자리잡고, 배가 고프진 않지만, 그냥 넘기기 아쉬워 맥주한캔과 군고구마등을 좀 먹어줬어요.


그리고 드디어 방콕행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부산-대만행 비지니스는 8좌석 밖에 없었는데, 이번 비행기는 컸어요.

앞에 스크린도 있어서 좋아요. 한국어 더빙의 미션임파서블을 보았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납니다.

이 비행기 너무 좋았어요. 발받침대도 있고, 좌석 각도도 조절이 되서 편하게 누워갈수 있었어요.



왜인지 웰컴드링크를 못받았던게 생각나네요.

뭐 라운지에서도 마셨으니까요 상관은 없어요.

따뜻한 물수건을 주시고, 메뉴판을 받았어요.

이번엔 음료메뉴까지 같이 받았습니다.



이번엔 세 메뉴중에 선택인데요.

제대로 안봐서 생선을 시켰답니다. ㅜㅜ

위에 훈제오리라고 써있길래 고민없이 선택했더니, 그건 샐러드였어요.

밑에 메뉴를 선택했어야 하는데... 왜 배스를 못봤을까요?



음료는 대만 맥주로 주문했어요.



메뉴가 나왔어요.

부산-대만행 비행기 탑승때보다 더 차려진 느낌이지만, 빵은 대만행 비행기가 더 따뜻해서 버터가 잘 녹았어요.

그리고 오리고기줄 알고 주문했던 메뉴가 사실은... 오리고기가 있는 샐러드와 생선메뉴였다는...

그러나 옆에 채소류들은 맛있었답니다.



다 먹은후 후식이 나왔어요.

아이스크림은 이미 한번 먹어봤기에, 치즈케익으로 주문했어요.

아주 맛있고 그렇진 않았지만 깨맛이 강하게 나서 나름 괜찮았어요.



그리고 제일 좋은건 이거죠...

저번에 이코노미탔을땐 입국심사장서 한시간넘게 줄서서 차례를 기다렸거든요.

이걸로 줄안서고 빠른 입국심사가 가능해요.

저 내렸을때가 현지시간으로 2시30분정도였는데, 제앞에 2명 있어서 잠시 기다리고 바로 통과했답니다.

짐도 먼저 나오구요. 제일 행복했어요.


반대로 귀국시도 체크인때 이 쿠폰을 줘서 빨리 통과하고 라운지로 갔어요.



돌아올때 방콕-대만 노선에서 받은 메뉴입니다.

전 위에 비프로 주문했어요.



연어샐러드와 메인메뉴가 나왔어요.

옆에 야채가 맛있었어요.

그런데 빵이 그냥 살짝 따뜻해요.



그리고 받은 후식입니다.

과일이 좋아하는 것만 나와서 좋아요. 내사랑 파파야...

하겐다즈는 좀있다가 나올꺼기 때문에, 케익으로 받았는데, 완전 진한 초코케익입니다.

안에도 초코가 진득진득... 울 조카가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환승게이트 통과해서 라운지도 또 갔어요.

우육면이 다들 맛있다고 하던데, 좀 있다가 기내식이 또 있어서, 간단히 가져다 먹었습니다.

라운지사진은 왜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2시간30분이 지나 대만-부산 마지막 항공기에 올랐어요.

5일전에 탔던 그 비행기에 있던 승무원분이 저 알아보고 인사해주셨는데... 영어가 짧아서 많은 얘길 못하네요. 아쉬움만 가득...


음료는 진토닉으로 주문해보고, 식사 받았습니다.

후식까지 한상으로 주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빵은 대만 부산 노선이 따뜻해서 더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비지니스 타고 방콕가고싶어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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