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이에서 배타고 빠리로 와서,  해변가를 좀 구경하다가 또우화를 사먹었어요. 그리고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길로 걸어가봤어요. 끝까지 걸어가면 큰 도로가 나오는데, 사전조사가 너무 없었나요? 더가면 뭐가 있는지 몰라서, 골목끝에 있는 편의점 구경을 좀 하고 내려왔어요. 도시락사면 넣어주는 비닐이 갖고싶었어요. 좀 신기하게 생겼거든요.

하지만 이번여행에서는 그럴 기회가 없었어요.


내려오다가 음료수 가게가 있어요. 이쁘게 생겼어요.



개인적으로 우유들어간 음료를 좋아하는데, 이날은 속이 좀 안좋았던 관계로 그냥 홍차를 시켰어요.

친구는 밑에 패션후르츠 음료로 선택했어요. 우린 둘다 중국어를 모르므로 사진보고 골라요.



주문하고 들어가서 기다렸어요. 사실 음료도 음료지만 우리에겐 앉아 쉴곳이 필요했어요. 주방 내부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네요. 이런 오픈된 곳이 좋아요.



이건 들어가면서 본건데요. 저 티슈케이스가 이뻐서 한장 찍었어요. 사고싶은데, 어디가면 있을까요? 



앉아서 구경합니다. 초코도 있고,  이것저것 이쁘게 전시되어 있어요.



직원이 혼자라 많이 바쁘셨는지, 음료가 좀 늦게 나왔어요. 그래서 그런가 밑에 초코그런치 같은걸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많은 말을 하셨지만 알아들은건 서비스란 단어뿐이네요. 그래도 알아들었어요.



앉아서 좀 쉬다가 가게를 나와서 내려왔어요. 오징어 튀김을 파는곳이 이곳 한곳만은 아닌데요.

다른곳은 손님이없는데, 유독 이 가게만 사람들이 줄서 있어요. 왠지 여기 아니면 안될꺼 같아요.



사람들 뒤로 가서 줄을 섰어요. 주문을 하면 스텐볼같은데다가 한번 튀겨진 튀김을 무게달아서 옆에 놔두세요. 그럼 뒤에 남자직원분이 순서대로 튀깁니다. 그리고 튀겨나오면 아주머니가 가위로 한입크기로 잘라서 종이용기에 담아주세요.



이 많은것중에 뭘먹을까 고민했는데, 다들 오징어만 드시나봐요. 몸통? 다리? 를 말씀하셔서, 저도 모르게 몸통이라 얘기했어요. 다른 애들은 다음 기회에 먹어야겠어요.



주문후에 기다리면서 구경했는데요. 감자도 있고,  이건 나와있지 않고 주문하면 튀겨주시는듯요. 

치킨도 있고, 잘모르는것도 있어요.



튀겨져 나오면 이것저것 물어보십니다.

스파이시? 예스.

마요네스? 예스.

와사비? 예스.

예스만 하면 끝이네요. 


요렇게 나왔어요.


맛있었어요. 더 많이 살껄 그랬어요. 감자도 좀 사구요.

저 빨간 가루 뿌려진곳만 좀 맵고.괜찮았어요.



먹으면서 걸어내려오는데, 이런 배가 왔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저녁되니 쌀쌀하고, 놓치면 제법 기다릴껏 같은 느낌에 달렸습니다.

보니까 다들 튀김들고 배타시네요.



배타고 다시 단수이로 돌아와 저녁먹고 예상치 못한 쇼핑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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