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중산로에서 젤 먼저 찾아간 곳이예요. 

지모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 체크인하고 짐을 놔둔후에 택시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신나게 고속도로로 한시간반을 달려서, 칭다오에 도착했더랬죠. 거기서 버스타고 중산로로 갔어요. 

머나먼 여정끝에 꼬치를 먹었답니다.


버스정류장에 중산로라고 되어있었는데, 너무 분위기가 휑하여 우리가 찾는곳이 아닌것같아서, 그냥 타고 있었는데요.

정류장 지나면 바로 가게들 즐비하고 환한 분위기가 나왔어요. 그 다음역은 잔교 쪽이었어요.

거기서 내려서 바다도 좀 보고 구경하면서 걸어왔습니다.

버스 지나갈때는 사람이 없어서 오~ 좋다 그랬는데, 걸어오는사이에 사람들이 엄청 늘었었어요


여긴 한자로 왕저소고라고 되어있지만, 글자를 모르면 모퉁이에 줄서있는 꼬치집을 찾음 되요. 금방 보여요. 

저희도 그렇게 찾았어요.

아틸란티스견문록에서 백종원씨가 여길 가셨답니다. 그래서 한국인도 많지만, 원래 현지 맛집이래요.


여기 옆에 코코도 있어요.이거먹고 쩐쭈나이차 사서 먹었어요. 이것도 너무 맛있어요. 지나가다가 코코만 보이면 사먹게 됩니다. 


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바이두에서 캡쳐했어요. 구글지도 안되서 고생한거 생각나네요. 

중국가기전엔 바이두를 먼저 다운받아서 가세요. 내리는순간 구글관련 어플이 다 안되요.



가게앞에서 한번 찍어봤어요. 저기 밖에 앉아 계신분이 엄청 대단하십니다. 

주문하고 계산하면 순서와 정류까지 다 외우고 계세요.

누가 자기껀줄 알고 가져가려니까,  아직 아니라며 다른사람한테 주고 그러세요.


앞에 오징어꼬치는 실물로 있어서, 몸통, 다리, 다 있는거 중에 골라서 손가락으로 2개 표시하며 주문했구요.

양꼬치는 번역기에 '양꼬치 6개주세요'를 번역해서 보여드렸어요. 그리고 그리고 40위안 결제했어요.



포장한다고 하면, 하얀색 비닐봉투에 담아주세요. 꼬치를 비닐에 넣고 쭉빼서 내용물만 담기게 해서요.



오징어가 먼저 나왔어요. 몸통이랑 다리 같이 있는거 골랐어요. 소스가 맛있어요. 오징어도 연해요.

그런데 잘 드셔야해요. 소스가 흘러내려서 전 옷에 묻었어요.

포장해서 호텔서 좀 잘라서 먹음 더 맛있을꺼 같아요. 그럼 소스 흐를일도 없겠죠.



그리고 양꼬치가 나왔어요. 나올때마다 뭐 몇개 시키신 분 이렇게 부르시는거 같은데 우린 못알아들으니까요.

아저씨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우릴 쳐다보셔서 눈치로 알아듣고 가서 가져왔어요..

양꼬치 6개예요. 펼쳐서 들껄 6개 아닌거 같아보이네요.



보통 국내서 양꼬치 먹으면 항상 그 맛이잖아요. 향신료중에 쯔란맛이요. 

그맛을 좋아하지만, 여긴 그맛이 아니예요. 여기 양꼬치도 맛있는데, 향신료가 틀린거 같아요.

첨엔 6개가 많지 않나 했지만, 더시킬껄 그랬어요.먹으면서 보니 옆에 한 열개씩 들고 먹어요. 우리가 너무 소심하게 주문했어요. 그러나 또 기다릴 자신은 없기에 더 시키진 않았어요. 사람이 엄청 더 늘었거든요.


혹시나 중산로 가실일 있으심 드셔보세요. 싸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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