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난 뭐가 하고싶은지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데요.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평생 다닐수 있는 직장도 아니거니와 그러기도 싫어요.ㅎㅎ

어차피 하는일이라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싶어서, 요즘은 뭘 좋아하는지 찾고있어요.

관심이 생기면 한번 가보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망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요즘 친구가 마크라메에 매력을 느껴 이쁜작품들 많이 구매하는데요. 사진을 보다가 이쁜데? 이러면서 검색하게되고 그러다가 네트백을 보게 되었어요.

네트백만 살까하다가 DIY패키지를 보게 되고, 온라인 원데이도 찾게되서 어떤걸로 할까 고민했어요.

동영상으로 보는건 한계가 있을거라 생각해서 오프라인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다녀왔어요.

블러그도 찾고 인스타도 보고 하다가 숨고에서 마음에 드는 쌤을 발견하여 견적을 요청했어요.

1:1 원데이클래스라 날짜 시간이 조절되서 좋았어요.

집에서 좀 멀지만 맘에 드는 곳으로 정했답니다.

만나서 간단히 마크라메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200센치의 긴줄을 20개 자르는걸로 시작했답니다.

단순노동인데 길이가 왜 다 틀린건지...

긴줄을 나무막대에 걸고 행거같은곳에 올려서 시작했어요.

밑부분은 고정되게 테이프로 살짝 고정하고 알려주신 방법으로 매듭을 만들었어요.

어려운건 아니었는데, 이쁘게 매듭을 잡는게 힘들었답니다. 이쁜 곡선이어야하는데 자꾸 찌그러졌어요..ㅎㅎ

그래도 뭔가  만들어지고 있는걸 보면 신기했어요.

방문전엔 마크라메는 처음 배우는거니까 사진찍어야지 했는데, 매듭만들기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그런데 클래스 종료후에 이렇게 찍은 사진을 보내주셔서 추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심함에 너무 감사드려요.

속주머니 사이즈에 맞춰서 가방무늬를 만들고 이제 손잡이를 만들고 있네요.

이때만 해도 다끝난줄 알고, 할만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몸통 매듭하는데만 1시간 좀 더걸렸나 그랬는데, 손잡이가 시간 엄청 많이 들어요.

전 이날 총 3시간을 사용했어요.

손잡이까지 다 묶고 옆장식 만드는 모습이네요.

수공예품 비싼거 다 이해가 되는 시간이었어요. 공이 엄청 들어간다는...

그리고 완성된 나의 네트백. 이너백도 넣어줬습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여 들기엔 무리가 있지만, 날만 풀리면 열심히 들고 다닐거예요.

사는것보다는 퀄리티가 살짝 떨어질수 있으나, 제가 만든거니까요.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지만...

이날 마크라메 작품들이랑 라탄 작품들을 많이 보게되었는데, 정규반 등록하고싶었어요.

근데 시간이 안맞음..ㅜㅜ

라탄도 배워보고싶습니다. 안되면 원데이라도 다시 다녀와야 할것 같아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