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포동에 있는 학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저녁먹기가 애매하더라구요.

서면엔 맛집이 많지만 먹고 걸어가기엔 좀 먼듯하고...전포동엔 밥집이 없는것 같구요.

다 제가 몰라서 그랬던것 같아요.

친구추천으로 송미분식으로 가는길에 힙한 커피숍이랑 음식점이 많았어요.

송미분식은 전포동 6번출구로 나와서 쭉 두블럭쯤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꺽으면 바로 간판이 보여요

메뉴가 많아서 뭘 먹을까 잠시 고민했는데, 가격에 두번 놀랬습니다.

가격만 과거로 간것 같아요. 학교다닐때 학교앞 식당들이 이 가격이었는데...

계산은 선불이예요.

주문하고 바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치즈참치 돌솥비빔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계란은 완숙이었구요. 비빔장이 계란밑에 있어서 슥슥 비벼서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옛날 경양식 돈가스스타일인데, 다 잘려서 나와서 먹기 편했어요.

소스도 넉넉히 부어주셔서 촉촉한 돈가스를 먹을수 있었어요.

돈가스가 4,500원이라 돈가스만 나오는건가 했더니, 곧바로 밥도 주셨어요.

이것만 해도 푸짐한 한끼인데, 감칠맛나는 국물도 따로 나옵니다.

흡사 라면스프맛과 비슷한데, 친구가 물어보니 라면스프는 아니었어요.

양은 이미 두개로도 충분했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해 떡볶이도 주문하는 욕심을 부렸습니다.

떡볶이도 맛있었어요.

오늘 주문한 메뉴들은 다 성공이었는데, 이렇게 싸게 파셔도 되는건가 하는 걱정이 되네요.

먹는동안 손님들이 계속들어왔어요. 저만 몰랐던 맛집인것 같아요. 

당분간 학원때문에 전포동에 자주가니, 여기 메뉴들도 하나씩 다 먹어봐야겠어요.

+

이후 추가방문해서 먹은것들 추가합니다.

김밥...

라면...

라볶이

참치 돌솥비빔밥

너무나 맘에 든 국물...

라면국물같았는데, 그건 아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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