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후쿠오카를 여행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처음 방문했어요.

친구가 꼭 가보라고 소개해준 곳이라서, 비행기 내리자마자 찾아갔어요.

11시부터 오픈이지만 조금만 늦으면 줄을 서야한다고 해서 미리 갔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물밖에 안줘서 배고프기도 했어요. 감귤항공은 제주도물만 주네요. 그래도 싸니까 어쩔수 없지만요.


아카사카 역에서 5분정도 일까요? 별로 멀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아카사카역에 맛집이 많은거 같습니다.


짠~ 여기에요.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오픈시간전에 왔어요. 가게앞을 서성이고 있었더니, 가게앞에 계시던 아저씨가 들어가도 된다고 말해줬어요. 그래서 한 10분정도 였나? 5분정도 였나? 먼저 들어가서 자리 잡았습니다. 직원분이 입구에서 캐리어를 보시고는 식사하는 동안 맡아주셨어요.



메뉴는 딱 2가지인데요. 일 500개 한정판매입니다.

보통 일본정식 많이 드시는거 같아요. 이후에 조카들이랑 갔을때 메밀소바도 한번 시켜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일본정식이 좋아요. 메밀이 평소 먹던것처럼 부드럽지않았어요. 더 좋은거라는건 알고 있지만요.



네모난 카운터 테이블 안에 수족관이 엄청나게 있어요. 큐수지방에서 잡은 생선들을 이렇게 수족관에 종류별로 분류해서 넣어놨다가, 필요하실때 바로 잡아서 쓰십니다. 수족관이 이렇게나 많은데, 생선 비린내 같은건 거의 나지 않아요. 자갈치시장 가면 많이 맡아서 그런거 아닐까 했는데, 다르더라구요. 


왠지 행주가 메인인듯한 구도네요. 좀 치우고 찍었어야 하는데...

가게안은 금방 다 채워졌어요. 관광객도 많지만 일본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요렇게 바좌석도 있지만 가장자리에 다다미가 깔린 테이블 좌석도 있어요.

조카들이랑 갔을땐 그쪽으로 안내받았거든요. 전 이 좌석이 더 맘에 들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전에 살짝 찍어봤어요. 나까이분들도 다들 친절하십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소개하기도 좋아요.

메뉴판 뒤에 주황색 튜브는 명란젓이예요. 밥위에 짜서 먹음 맛나요.우리나라보다 간이 덜해서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일본정식입니다.


첨엔 알록달록 이뻐서 오~ 이러고 봤는데, 먹다보니 양이 왜 이렇게 많아요? 일본사람들 소식한다는건 다 옛날말인가봐요.


신선한 회도 있고, 뒷줄 중간은 아게두부 같아요. 완전 제 취향이였는데 말이죠.

생선머리조림이랑, 제가 좋아하는 튀김이랑, 계란찜, 절임반찬, 밥, 국 입니다..

하나하나 먹다보면 다먹기전에 배가 불러요.



일본에 와서 일본스러운 한끼 식사를 하고싶을때,  추천드려요.

친구들한테 추천많이 했는데, 별로였다는 사람은 없었어요.


아, 메밀정식시키시면, 메일 함량이 많아서 좀 꺼글거린다고 해야하나, 보통먹는 메밀면처럼 부드럽지 않아요.

부드러운 메일 좋아하심 맘에 안드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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