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내에 위치한 엔도스시는 100년 전통의 스시가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업시간이 05:00 ~ 14:00 입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구요.


타마가와역 6번출구로 내려서 걸어가면 멀지 않은곳에 있어요.

구글지도로 가시면 편해요. 내사랑 구글지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갔었는데, 비가와도 손님이 많았습니다.

밖에 3,4팀 정도 대기하고 있어서 기다렸다가 들어갔어요.

요렇게 생긴집으로 들어가심되요. 옆에도 다른 가게들이 있어요.



시장내에 있어서인지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아요. 테이블 좌석과 바 좌석으로 되어있어요.

우린 바좌석으로 안내받았어요. 그런데 손님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들 바빠서, 부르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외국인보다는 일본인이 더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다들 단골이셨어요.

서로 안부를 물어보고 하시더라구요.



앉으면 물티슈랑 나무젓가락이 셋팅되어있고, 자리마다 메뉴판이 있습니다.

우선 미소시루(300엔)을 하나 시키고, 메뉴를 보면서 뭘 고를까 고민했어요.

주문하기 쉽게 1,2,3,4로 해놨지만, 접시에 하나씩은 안좋아하는게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고민끝에 전 2번을 시켰습니다.

주방에서 금방 만들어주셨는데, 젤 오른쪽 초밥은 아마 하나씩 시켜먹는거였으면 안시켰을 비쥬얼이네요.

초밥들은 하나같이 다 신선하고 입안에서 사르륵하고 넘어갔어요.



이건 친구가 주문한 1번 메뉴입니다.

전 우니를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살짝만 떼서 맛봤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신선해서 그럴까요??

토로랑 하마치는 맛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거예요.


전 원래 회종류를 안좋아해서 잘 안먹었어요. 한번씩 횟집에서 회식을 하게되면, 참 먹을게 없더라구요.

20살, 일본에서 어학연수할때, 회전초밥집에서 일하면서 초밥맛에 눈을 떳습니다.

그래서 회는 안좋아하는데, 초밥은 가끔씩 먹어요.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지만요.

아무튼, 그때 아르바이트하면서 초밥이름을 외우게 되어서, 보면 무슨 생선인지 일본어로는 아는데, 한국어로는 잘몰라요. 웃기죠?



친구 두번째 주문 2번세트입니다. 제꺼랑 똑같아요.

같은분이 만들어주셨어요.



제 두번쨰 주문 1번세트.

우니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시켜봤어요. 우니만 빼면 나머지는 좋아하는 종류거든요.



여기서 부턴 주문을 좀 변경해서 했어요.

1번에서 뭐빼고 이걸로 주세요.이렇게요. 자유주문도 된다고 되어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만드는 사람이 틀려지네요.

번호로 시킬땐 젊은 분이 만들어주시더니, 개별로 주문하니 내공이 느껴지는 주인아저씨 같은 분이 만들어주셨어요.

왠지 더맛난것 같아요.



또 주문했어요.

전 회전초밥집가면 보통 7,8접시 정도 먹는데, 거긴 한접시에 두개씩 있잖아요.

여기 한접시 다섯개는 금방 없어져요. 두접시 반정도되는 양이니까요.



마지막엔 같은종류로, 두개씩, 그리고 친구가 먹고싶은거 한개로 주문해서 친구랑 나눠먹었어요.



사전정보로는 한접시에 1,050엔이라고 들었는데, 계산하고 나서 보니, 금액이 많이 나온듯했는데요.

영수증도 없어서 확인도 안되고, 따로 주문한건 금액이 틀린걸까요??

초밥은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모 TV프로그램에서 에드워드권 쉐프님도 다녀가셨다고 하는데요. 그곳을 저도 왔다 갑니다.


수산시장에서 그날 잡아온 생선으로 초밥을 만드셔서, 재료도 신선하고,  창업 100년 이라니, 믿고 갈수 밖에요.

초밥좋아하시면 들려보셔도 좋을꺼 같아요.


그런데 일찍가셔야 해요. 일찍 문닫아요.

전 밥먹었으니, 이제커피 마시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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