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부산으로 출장을 왔어요.

거의 1년만에 얼굴 보는듯요. 

코로나만 아니었음 아마도 여름이나 그전에 어딘가로 같이 여행을 갔을텐데요.


부산에 제법 자주 오던 지인인데, 광안리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하여 아는곳이 없지만 광안리로 한번 가봤습니다.

저녁먹기엔 좀 일러서 커피먼저 마시러 갔었는데, 바다 보이는 곳에서 커피가 마시고싶다 했어요.

해변가를 따라 다 커피숍이었지만, 스타벅스나 투썸 같은 프랜차이즈는 피하고자 바닷가를 쭉 걸어서 유동커피까지 갔답니다.

이곳도 체인인듯 여기저기에서 본적이 있지만, 서울쪽엔 없는것 같아요.

앉아서 찾아보니 제주도에 본점이 있었습니다.

이 시그니처 캐리커처가 유동커피 사장님 얼굴이었어요.

커피숍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답니다.

커피마시고 저녁먹으러 가야하는데, 눈을 떼지못하는 베이커리류들...

크기도 다들 왜 이렇게 큰지 시킬까 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카운터앞에 메뉴판이 있었어요.

이쪽이 커피종류이네요.

이곳의 시그니처 커피들을 그려놓은 메뉴판인데요.

그림은 귀엽지만, 뭐가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

직원분한테 물어보니 친절히 가르켜 주셨지만, 돌아서니 까먹네요.

날 유혹하는 타르트들. 너무 맛있게 생겼어요.

집근처에도 유동커피가 있었던거 같은데, 담에 다시 꼭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기다리면서 내부를 구경했어요.

기념품들도 있어서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아마 제주도 본점에서 본다면 살것 같아요.

테이블이 생각보다 많지만, 손님은 딱 두팀밖에 없었어요.

주문한 음료는 테이블까지 서빙해주십니다.

지인들은 카페 티블랑을 전 송산동 커피로 주문했어요.

분명 맛있었는데, 기억이 안나요.ㅎㅎㅎ

카페 티블랑 아래에 홍차 시럽이 들어갔다는것만 기억이 나네요.

송산동 커피도 맛있었어요.

오랫만에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라 행복했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서 광안대교가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분명 같은 부산에 퇴근하고 왔을뿐인데,

어딘가의 여행지에 놀러온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1층이다보니 길가 주차하는 차량들때문에 좀 아쉬웠어요.

뷰는 2층 커피숍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스벅을 갔어야 하나 싶지만.... 커피는 여기가 더 취향이네요.

다 마시고나니 커피잔 바닥에,

"음료는 입에 맞으셨나요? 라고 써있네요... 이런거 좋아하는데...

커피잔도 판매하는지 모르겠어요. 집에서도 이잔에 커피 마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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