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꺼내온 야끼토리의 추억...

네이버 MYBOX에서 지난 사진을 보다가 토리부도우에 갔던 사진을 봤는데, 이건 티스토리에 안적어놨더라구요.

아끼고 싶었던건가? 지금은 알수 없는... 이 가게는 아직 잘 있겠죠?

회사근처에 좋아하던 가게들이 벌써 두개나 폐업해서 다른 좋은 기억에 남은 가게들도 없어지는건 아닌가 걱정이예요.

여긴 검색을 미리 해둔건 아니었구요. 지인이 토에이호텔을 숙소로 잡아서 그 근처에서 간단히 한잔할려고 찾은곳이예요. 구글지도에서 현재위치 찾아서 근처 평점 괜찮은 가게중에 골라갔는데, 대박이었죠. 

토리부도우는 본점이 야쿠인에 있구요. 제가 간곳은 와타나베토오리점이예요.

여긴 젋은 일본인들이 많이 좋아하는 곳이래요. 다녀오고나서 알았어요.

예약이 필수라고 합니다. 전 그냥 갔는데 자리가 있었어요.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퓨전야끼토리 전문점인데 사장님이 와인과 어울리는 야끼토리를 지향해서 다향한 퓨전 야끼토리를 맛볼수 있다고합니다. 미리 알고갔으면 와인시키는건데...ㅜㅜ 이미 늦었어요. 

깔끔한 가게입구.  야쿠인 본점은 뭔가 숨겨진 맛집처럼 생겼어요.

여기 와타나베토오리점은 건물도 깔끔하고 좋아요.

메뉴판을 찍었을텐데, 왜 남아있지 않은건지...

여긴 한국어메뉴판이 없어요. 그래서 동행한 지인들에게 메뉴판 다 읽어줌..ㅎㅎㅎ

그래도 나름 여기 시그니처같은 맥주를 주문한것 같아요. 아닌가? 그냥 맥주컵에 가게이름이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건가?

요렇게 기본 안주가 나오구요. 자릿세에 포함된거지만...

내부는 이렇게 깔끔합니다. 본점보다 여기가 저는 더 좋네요.

알바분도 친절했어요. 외국인인거 알고 긴장하고 주문받으러 오심.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닭껍질. 이 메뉴가 인기인건지 한명당 2개까지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여 6개 주문했어요.

겉면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쫄깃해서 맛있습니다.  더 주문하고 싶었어요. 열개도 먹을수 있는데...

이건 토마토치즈 베이컨말이예요. 소스는 차조기로 만든거였어요.

이건 딱봐도 나오죠? 아스파라거스 얇은 돼지고기로 말은거예요.

이건 아보카도크림치즈말이 인것같습니다.

메뉴판보고 찾아서 넣고 있는데, 100%확인은 없네요. 거의 맞을것 같긴 하지만요.

닭껍질하나씩 먹고 있는데 줄줄이 나와서 단체컷을 찍어보았습니다.

더시키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쯔쿠네도 하나 주문했어요.

메뉴판에 이 달걀에 대한 극찬이 써져 있었거든요.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저 달걀이름이 베르사이유의 달걀입니다. 좋은 품종이겠죠? 계란은 신선했어요. 

같이 나온 쯔쿠네를 달걀 노른자에 푹 찍어서 먹음 맛있어요.

요렇게 먹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후기에서 오차즈케를 봤다며 주문해달랬어요.

메뉴판엔 없었답니다. 직원한테 주문되냐고 물어봤는데, 주방에 물어보고와서는 3가지가 된다고 했어요.

그중에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전 물에담긴 밥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주문하진 않았어요.

요건 연어랑 연어알이 들어간거네요. 전 이쿠라(연어알)을 못먹어서...ㅎㅎㅎ

요건 대구알인 명란이 올려진 오차즈케 입니다.

지인들이 둘다 맛있었다고 해요.

안주마무리로 많이 시키는거 같아요.

같이 찍어봤어요.

요렇게 지인들과 맛있는걸 먹으며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도 하고 좋았어요.

계산하고 나오는데, 직원분이 따라나오셔서 주머니처럼 생긴걸 인원수만큼 주셨는데요.

숙소에 와서 열어보니 닭고기소보루가 들어간 주먹밥이었습니다.

뭔가 마지막까지 감동하게 되는 포인트였어요.

다시 가볼수 있는날이 있을까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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