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고긴 10번의 수업시간의 마지막 입니다.

오늘은 피쉬앤 칩스와 타르타르 소스를 배웠어요.

마지막시간이라 시간을 여유있게 주신건가요?

보통 1회에 2가지 요리를 배우는데 오늘은 요리하나 소스하나 입니다.ㅎㅎㅎ


예전에 영화같은데서 피쉬앤칩스를 먹는걸 보며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당시엔 국내에서 먹을수 있는데가 없었답니다.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갔을때 신주쿠에 아일리쉬펍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즐겨 찾았었어요.

거기 메뉴에 피쉬앤칩스가 있었는데,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필수주문 메뉴였어요.

요일마다 5시전에 주문하면 할인되는 메뉴가 있었는데, 피쉬앤칩스가 할인되는날에는 할인 시간에 주문하려고 열심히 뛰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나름 저에겐 추억의 음식입니다.

오늘은 제가 만들어봅니다.

항상 그렇든 2인분 메뉴입니다.

동태살은 소금물에 넣어 해동합니다.

우선 달걀을 삶습니다. 달걀이 다 잠길정도로 물을 넣고 소금식초를 넣고 물이 끓고 13분정도 삶아요.

삶을 때 넣는 소금은 간을 맞추기 위해서고, 식초는 껍질이 잘 까지라고 넣는거예요.

감자는 원하는 대로 잘라서 튀기면 되는데, 전 개인적으로 웨지감자를 좋아하므로 웨지모양으로 잘라서 물에 담궈놓습니다.

전분기를 빼는 이유라고 합니다.

양파도 다져서 매운맛을 빼기위해 물에 담궈놓아요

피클도 다져서 마요네즈3큰술을 넣습ㄴ디ㅏ.

완숙으로 삶은 달걀을 채에 내려서 피클 마요네즈와 함께 섞어줍니다.

설탕, 소금, 후추, 레몬즙, 파슬리가루를 넣으면 완성입니다.

맛있어지게 잠시 놔둡니다.

잘라둔 웨지감자를 튀깁니다.

항상 냉동실엔 에어프라이기에 튀기기만하면 되는 냉동감자가 있는데, 생감자로 튀겨먹는것도 나름 간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해동시켜서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 후추로 밑간 한 동태살입니다.

튀김옷은 밀가루 1 : 물 1로 반죽했어요.

바삭한 튀김옷을 위해 탄산수나 맥주를 넣어도 된다고 합니다.

마른 밀가루를 양면에 묻히고 튀김옷을 입혀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생선살튀김 사이즈는 각자 하고싶은데로 했는데요. 

친구는 작게한다고 한번더 잘랐는데, 전 그대로 했어요.

제 추억의 피쉬앤칩스는 이 크기의 두개거든요. 큰게 좋아요.

튀긴 감자에 시즈닝을 해줍니다.

이건 파마산치즈 + 케이즌스파이시 가루입니다.

좋아하는 짭짤한 감자맛이예요.

친구는 어니언파우더 + 파마산치즈 입니다.

이것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감자와 생선살 튀김을 세팅해서 검사를 받습니다.

이렇게 10회의 이태리요리과정은 끝이 났어요.

4시간 연강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는데, 끝나니 아쉽네요.

그런데 새로운 요리과정이 생긴걸 듣고 귀가 솔깃해서 고민이예요.

햄버거랑 파스타랑 스테이크도 있더라구요.

그 과정도 들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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