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이에 있는 홍마오청을 갔어요.

홍마오청은 400년의 역사를 지녔는데요. 스페인, 영국. 미국등이 사용했던 건물로 현재는 단수이 지역의 시립역사박물관이래요. 바로 옆에 있는 샤오바오궁이라는 작은백악관이라고 불리는 옛 영사관 건물과 함께 관람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단수이역에 내려서 보통 버스를 타고 가시던데요. 우리는 걸었습니다. 거리상 멀지않은것 같기도 하고, 걷고싶었어요.

예상대로 그렇게 멀지는 않았어요. 이것저것 구경할것도 많구요. 

입구에 매표소에서 표를 샀어요. 인당 80원이예요. 다른 블러그보니 손등에 도장도 찍어주시던데, 홍마오청말고 다른쪽으로 들어오면 찍어주나봐요. 다음엔 다른 입구로 들어가봐야겠어요.

뭐든 남들 하는건 다 해보고 싶어지네요. 



매표소앞에 지도예요.  입장권으로는 후웨이포대, 홍마오청, 샤오바이궁을 구경할 수 있어요.

첫방문에 너무 많은곳을 가고싶어하다보니, 아쉬운데 자꾸 생기네요. 늦게가서 홍마오청만 겨우 구경했어요.



표를 사고 조금 올라가니 바로 홍마오청이 보였어요. 대만국기도 펄럭이고 있어요.

빨간색이 인상적이예요.

원래 붉은색 계열을 안좋아했는데, 요즘 중국 드라마들을 많이 보다보니, 이젠 좋아보여요.



계단 올라가다가 찍었어요. 뭐하는 곳일까요?

이런 옛스러운 분위기가 요즘 좋더라구요.



벌써 해가질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한국에 최강한파가 왔을때 여행왔는데, 여긴 그에 비하면 날씨가 참 좋네요. 거기선 하늘을 올려다 보지도 않았지만요.

나이만 어렸으면, 대만에 워킹으로 오고싶어했을꺼예요.

이젠 회사를 그만둘수가 없네요.



건물안에는 그 당시에 사용했었던 물건,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건 유모차네요.



빨간벽돌이 이뻐요. 경치도 좋구요, 정원도 잘 가꿨어요.



안에는 건물을 축소해놓은 모형이 있어요. 전체 모습이 이렇게 생겼네요.

영국식 건물형태인가요?



멋지네요. 이런집에서 살아보고싶어요. 

예전에 즐겨보던 티비프로그램이 이었는데요. 폐가를 매입해서 싹 다 수리해서 멋진 새집을 만드는프로였어요.

인테리어관련 프로그램만 하던 채널이었는데, 어느날 아쉽게도 없어졌어요. 이걸 보니 그때 그 프로그램에서 보던 집구조 같아요.

백년넘은 집들도 많았거든요. 이렇게 집 전체 가장자리에 복도처럼 되어있는 구조가 좋더라구요.



멀리서봐도 멋진 건물이예요. 주위와도 잘 어우러지구요.



내부로 들어와봤어요. 엄청 오래된 건물인데, 가구들이 좀 낡았을뿐 전혀 촌스럽지 않아요.

오히려 멋지기만 합니다.



집무실이었을까요?  영사관으로 사용된 건물이라, 내부인테리어도 신경 많이 쓰셨어요.



여긴 주방이네요.

400년전에도 이정도면 엄청난거 아닐까요? 



여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이예요.  왜이리 멋질까요?

나도 이런곳에 앉아서 티타임 즐기고싶어요.

옛날건물인데도 우리집보다 더 맘에 들어요.



내부구경중에 계단이 멋져서 한컷 찍었어요. 좀 좁긴하지만, 각도가 예술이네요.



야외테이블도 멋스럽네요.



요 공간도 맘에 들었어요. 테라스라 해야하나요? 

건물도 이쁘지만, 정원도 너무나 잘 꾸며져 있어서, 다들 사진을 엄청 찍어요. 인물사진이요. 곳곳에서 사진촬영중이라서 잘 피해서 찍으셔야해요.

여기서 인생샷 건졌다는 분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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