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도 다녀갔다는 '회장님댁'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검색해보니 여러 지점이 있었지만, 제일 가까운 동래점으로 다녀왔답니다.
가기전부터 화려한 인테리어를 보고 새삼 기대했었지만, 실제가 더 화려했어요.

회장님댁의 시그니처인 화려한 샹들리에가 매장 한가운데에서 맞이합니다.

그 옛날 집집마다 안방을 차지 하고 있었던 자개장도 보이구요.
일력도 걸려있었습니다. 일력은 하루 한장 꼭 떼어줘야하는데, 7일에 멈춰있네요. 인테리어인가봅니다.

그 옛날 안방느낌의 좌식자리도 있었지만, 앉는게 불편해서 구경만 했어요.
다들 신기해했지만, 앉지는 않더라구요.

요 병풍이 있는 쪽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상장처럼 생긴 메뉴판을 주셔서 살펴봤어요.
밀푀유나베가 한정판매라하여 주문했어요.

그리고 내사랑 닭껍질 튀김도 주문했구요. 맛있어보이는 안주가 많아서 힘들었어요.
블러그 인기메뉴인 미숫가루 소주도 주문해보았습니다.

기본안주로 보이는 두부+젓갈 과 양파 짱아치가 먼저 왔어요.
두부김치만 알고 있었는데, 이 조합도 괜찮았답니다.

그리고 바로나온 미숫가루 소주. 예전에 여름만 되면 미숫가루 많이 타먹었었는데....
잘 저어먹으라고 하셨는데, 먹다보니 자꾸 가루가 갈아앉아서, 뜨기전에 필수로 저어주어야해요.
소주맛이 하나도 안나서 얼마나 들어갔는지 물어봤는데, 반병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추가로 한병더 주문해서 셀프로 섞어줬는데도 소주맛은 별로 안나더라구요.
이런거 조심해야됩니다. 맛있다고 먹다보면 갑자기 술취하거든요...

그리고 밀푀유나베가 나왔어요.
예전 집들이시즌때 몇번이나 만들어본 메뉴인데요. 이쁘게 잘 만들어나온거 같아요.
속재료를 꽉꽉 채워주셔서 너무 잘먹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요.ㅜㅜ
둘이서 먹기엔 양이 좀 많아서 술마시러 온것보단 밥먹으로 온듯한 느낌이었어요.
배 빵빵하게 채우나 나갔답니다.
다른 메뉴도 시켜보고 싶었는데, 조금 작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메뉴판에서 보자말자 안시킬수가 없었던 닭껍질튀김...
후기엔 감자튀김이랑 나온것도 봤는데요. 감튀대신에 해시포테이토가 나왔답니다. 맛없을수가 없는 닭껍질 튀김. 역시 맛있었어요.

그리고 뭔지 궁금해서 주문해본 심술 12도
소주인줄 알았는데, 와인이었어요. 심술전용 와인잔이 함께 나왔어요. 가득 따르면 전용잔에 딱 두잔이 나온답니다.
요것도 맛있었어요.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심술부터 시작해야겠어요.

심술은 배상면주가에서 나온 스파클링 라이스 와인이예요.
메뉴판에 보면 7 ,10, 12도가 있어요.
찾아보니 7도는 기름진안주류와 10도는 매운안주 12도는 고기류와 잘 어울린다고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