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칭다오 여행때, 첫날은 황다오에 있는 힐튼에서 묵었어요. 

그리고 둘째날은 여기 지모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칭다오" 에서 묵었습니다.


숙소를 예약한 친구말로는 등급이 황다오 힐튼보다 한단계 아래라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여긴 왠만하면 숙박하지 않으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시내관광을 주로 하실꺼라면요.

시내서 많이 멀어요. 그냥 많이 말고 엄청 많이요.

칭다오까지 가려면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합니다. 


체크인하고 카운터직원에게 칭다오간다고 물어보니까, 택시타라더라구요. 버스 없냐니까 없다고...

그래서 택시타고 지모버스터미널로 이동(10분정도 거리)해서 거기서 시외버스를 탔어요.

여기는 시외버스타는데도 여권 필요하더라구요. 혹시나 타실일 있으신 분들은 여권 꼭 챙기셔야 합니다.


시외버스타고 1시간 30분쯤 가면 칭다오에 내려주시는데, 시내 아니고 외곽 어딘가 였던거 같아요.

호텔 전체샷은 공홈서 가져왔어요.



이건 입구쪽입니다. 건물은 이쁩니다.



황다오 힐튼에서 짐가지고 지모 더블트리 힐튼으로 이동할때, 시내까지 버스타고 나와서 택시로 갈아탔는데요.

블로그 후기에 공항에서 10분거리랬는데, 뭔가 더 많이 가는 느낌이었어요. 왜 도착을 안하지? 이런 생각을 하고 불안하게 있었는데, 고속도로도 타고 도착하니, 택시비도 130위안정도 나왔어요.

뭔가 많이 이상하죠?


블러그에서 본 호텔사진은 아래와 같아요. 지금이랑 틀리죠?

원래 더블트리 힐튼은 이렇게 생긴 건물이었는데, 윈담이라는 곳으로 인수되었다고 합니다.

이 호텔은 이제 윈담 칭다오예요. 공항에서 10분거리에 있죠.



현재 지모에 있는 더블트리 힐튼은 공항서 30분거리예요. 시내서 밥먹고 택시타고 들어오는데, 주소보여드리니 택시기사님 당황해하셨어요. 정말 여기가냐고, 고속도로 타는데 괜찮겠냐고 말씀하시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중국어 1도 모르지만, 느낌상으로요. 그래서 번역기 어플로 고속도로 타고 가야되는거 알고 있다고 써서 보여드리니 미터기 돌리고 출발하셨어요. 

고속도로를 한참 타고 한시간정도 달리면 도착합니다. 택시비 160위안 들었어요.

그런데 이분은 착한 기사님 같아요.


다음날 공항으로 간다고 호텔에 택시 불러달라고 해서 탔는데, 공항까지 30분 탔는데 130위안 나왔거든요.

알수 없는 칭다오 택시 요금체계.


여기도 어김없이 골드티어라고 인심후하게 이그제큐티브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나, 시내서 놀다가 이거 챙기러 들어오기가 힘든 거리예요. 시간도 그렇고, 택시요금도 그렇구요. 그래서 라운지 방문을 못했어요. 조식만 겨우 먹었답니다.


객실은 이렇습니다. 황다오 보다는 좀작고, 캡술머신도 없지만, 환한 분위기예요. 여기도 호텔은 맘에 들어요.



여긴 욕실쪽입니다. 어메니티는 항상 힐튼에 있는 그건데, 사이즈가 황다오보다 작아요.



짐놔두고 칭다오 시내로 가기위해 나왔어요. 로비를 이쁘게 꾸며놨네요. 판매용 디피라고 되어있었어요. 



황다오는 붉은 트리였는데, 여긴 블루 트리입니다. 트리는 여기가 맘에 들어요.



아, 나갔다오니까 골드티어특전이 와 있어요. 여긴초코렛이랑 마카롱 대신 망고를 주시네요.

근데 나이프는 왜 안주죠?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그래서 담날 조식먹을때 가지고 가서 망고만 먹었어요. 칭다오는 망고가 우리나라보다 싸다던데, 망고 좀 사먹을껄싶었지만, 찾아보니 아직 망고철이 아니래요. 여름에 가면 망고를 맘껏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이건 어제 과일과게서 산 용과입니다. 고르고 있을때 직원분이 뭐라고 막 하셨는데, 바구니 두개에 담겨 있어서 종류가틀리다 정도로만 느낌으로 알아들었어요. 차이를 몰라서 그냥 골랐거든요.

잘라보니 붉은 용과입니다. 첨먹었는데, 흰색보다 맛있어요.

잘 고른거 같아요. 흰색은 부페서 가끔씩 먹을 수 있으니까요.



결론은 말이죠? 힐튼은 골드만 가세요.

시내 호텔에 숙박하시는게 심신에 좋을꺼 같아요. 이동시간이랑 택시비 아껴서 뭐라도 더 보고, 더 사먹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의견이예요.


물론 우리나라서 택시타고 고속도로로 한시간 타는거에 비하면 택시비가 싸지만, 택시한번 안타면 좋은 레스토랑서 밥한번 먹을 돈이 남아요. 


힘들게 휴가빼서 겨우 간건데, 더 많은 경험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칭다오에 있는 힐튼은 둘다 좋았어요.택시타면서 신경쓴거 호텔로 오면 다풀리는 경험을 했어요.

꼭 힐튼이어야 한다면, 황다오 쪽을 추천합니다.

지모는 너무 멀어서요. 시외버스타고 다니기엔 왕복 3시간 넘게 소요되고, 택시는 고속도로 타도 편도 1시간이구요.


황다오는 해저터널을 지나긴 하지만, 30분이면 시내예요 ( 물론 택시비는 똑같이 나오는 이상한 미터기 택시가 있어요.)

그리고 조금만 걸음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버스타고 다님 괜찮으니까요.







금토일 2박 3일동안 칭다오에 다녀왔어요.

저의 여행은 거의 일본이 대부분이라, 칭다오 항공권을 급구매하고 나서 계속 두근두근 거렸어요.

새로운 곳에 가게된다는 설렘 같은거 같아요.


중국은 처음이고, 일본과 다른게 비자도 필요하고, 겸사겸사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숙소는 항상 그렇듯 친구가 예약했어요. 덕분에 좋은곳에서 숙박했습니다.


힐튼 칭다오 골든비치는 칭다오가 아닌 황다오에 위치해 있어요.

공항에서 버스터미널쪽으로 가서 거기서 버스타고 황다오에 내려서, 택시타고 금방이예요.

친구가 힐튼 골드티어라 룸이 이그제큐티브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인심이 후해요.

호텔이 디즈니랜드 성같아요..ㅎ



호텔 로비에요. 벌써 크리스마스네요.



계단쪽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어요.



우리가 묵을 방이예요. 침대위에 수건으로 코끼리를 만들어놨어요. 앞에 카드엔 손글씨로 환영한다고 적혀있었어요.

매번 일본만 가다보니, 방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창가쪽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욕실쪽이 이쁘네요.



옷장안입니다. 베개가 두개 더 들어있는데 뭔지는 모르겠어요. 종류가 틀린가요?



티비쪽입니다. 티비밑에  서랍장안에 티포트랑 커피,차, 글라스 등이 있어요.

냉장고도 있구요. 왼쪽엔 돌체구스토가 있었답니다.



방 구경하고 있는데,  띵똥 해서 나가보니 직원분이 가져다주셨어요.

골드티어 특전이라고합니다.

사과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먹고 왔어요. 



밖을 보면 이렇게 테라스에 테이블이 있어요. 날만 조금 따뜻해도 저기서 차마시면 좋을꺼 같아요.

호텔건물이 반대쪽 건물처럼 다 저렇게 생겼어요. 아시아 최대규모 힐튼이라고 어디서 들었습니다.



테라스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바다가 보여요. 여기가 골든비치입니다. 앞에 놀이 공원도 있는거 같습니다.

여름에 와서 수영장에서 놀아도 좋을꺼 같아요. 실내수영장도 있지만, 칭다오 나가서 논다고 못가봤어요.



여긴 반대쪽입니다. 호텔입구쪽이예요. 입구가 엄청 넓어요. 과연 중국이네요.



놀다가 들어와서 라운지에 가봤습니다. 8시까진에 7시좀 넘어서 갔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조용해서 좋긴한데, 아무도없어서 그런지 직원분이 자꾸 맥주도 따주십니다. 좀 부담스러웠어요.

전 그냥 놔두는거 좋아해서요. 차가운 음식들은(과일, 치즈 등등)은 저기 냉장고에 있어요.



요긴 따뜻한 음식들이 있어요. 브로컬리 맛있었어요. 하나씩 가져와서 먹었어요.

칭따오라 꼬치가 양인가 했더니 닭이었어요.



요렇게 친구랑 늦은 저녁 겸 맥주 한잔 했어요. 과일이 맛있었는데 사진엔 없네요. 수박이 특히나 맛있었어요.

케익은 그냥 보통정도예요.



라운지는 어제 갔었기때문에 조식은 1층 식당으로 가서 먹었어요. 

조식무료도 골드티어 특전이라고 합니다. 선택사항이 몇개 있는데, 친구는 조식 무료제공으로 했다고하네요.

라운지도 괜찮았지만, 여기가 더 좋아요. 종류도 많고, 맛있어요. 수박주스 맛있었는데, 청도는 지금이 수박철인가요? 



직원들도 다 친절하시고, 시설도 좋고 만족스러운 곳이었지만, 단 하나 단점은 위치예요.

버스를 타면 칭다오로 가긴 하지만, 버스 노선도 모르겠고, 시간도 모르구요. 


청도는 구글관련어플이 하나도 사용이 안되요. 제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구글지도도 안되구요.

우버어플 다운받아서 그거 타고 다닐랬는데, 그것도 현재 사용이 안되요.

바이두 인가 하는 중국지도어플이 있다는데, 어플들을 다 구글플레이에서 받잖아요. 아무것도 받을수가 없었어요.


호텔서 칭다오 나갈때 직원한데 간다니까 택시가 150위안 불렀는데, 비싼거 같아서 버스타고 간다고 정류소 물어보고 나왔어요. 정류소를 잘못가르켜 준건지, 다른 번호 버스 들만 있어서, 거기계신 중국분에게 물어봤는데, 검색하시더니 택시 57위안 나온다고 택시타라고 잡아주셔서 미터기켜고 칭다오로 왔는데, 175위안 나왔어요.

그냥 호텔앞에서 택시타고 오는게 더 편했을듯요.


거가대교처럼 해저터널을 지나오긴 하지만, 블러그 후기를 봐도 100이상은 없던데, 미터기 조작을 한건지요?

그런데 나중에 호텔 들어올때 탄 택시도 160위안 나왔어요. 그 사이 물가가 다 오른건지, 미터기 이상한 택시들만 탄건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호텔만 보면 너무 좋아서 또가고싶지만, 택시땜에 고민하게 되는 그런 위치입니다.


호텔 회원등급이 골드가 아니라면 굳이 안가도 될꺼 같아요. 시내에 있는 호텔 잡으시고 놀러다니시면, 택시만 타고 다녀도 얼마 안나와요. 시내에 돌아다닐때 택시탔는데, 12위안~24위안 정도였거든요. 


그러나 제가 만약 골드면, 다시 갈꺼 같아요.

여름에 가서 호텔서만 놀다와도 좋을꺼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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