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후쿠오카 함바그'에 갔어요.


후쿠오카 함바그는 후쿠오카 텐진에 있는 '키와미야 함바그'랑 메뉴가 거의 비슷합니다.


부산에 살고 있어서, 후쿠오카는 가깝기도 해서 자주 다녔어요.

예전에는 2시간40분정도 걸리는 코비나 비틀을 타고 다녔었구요. 

에어부산이나 제주항공등이 취항하고 나서 부터는 특가가 뜨면 부담없이 가곤 했었어요. 

그러나 아쉽게도 키와미야 함바그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가게를 찾아간 적은 있지만, 언제나 긴 대기줄이 있어서 발길을 돌리곤했어요.


갑자기 후쿠오카함바그가 먹고싶다는 지인과 함께 서면 NC에 있는 후쿠오카 함바그에 갔어요.

3시넘은 어정쩡한 시간이라, 붐비지 않고 한적했어요.


너무 오랫만이라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전에도 있었나요?

세트메뉴가 생겼어요. 메뉴가 풍성해졌어요.



첫장만 세트일거라는 예상을 깨고, 세트구성이 계속 나옵니다.

세트로 주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가 고파서지만, 너무 빨리 메뉴를 골랐어요.



대표메뉴인 함바그에요.

저는 할라피뇨에그 함바그를 주문해봤고, 지인은 파인베이컨에그 함바그를 주문했어요.



함바그는 많이 먹어봤는데, 딴걸 먹을껄...

메뉴판을 보니 자꾸 그 생각만 나네요.

마음에 드는 메뉴가 많아요.

부채살 스테이크도 맛있을것 같아요.

계란후라이가 올라간 함박스테이크도 맛나보여요. 저 지금 배고픈가요?



파스타도 맛있겠어요.

조만간 한번더 가야하나요?



한명만 더 데리고 갔으면, 샐러드도 먹어보는건데, 둘이라 더 주문하기가 애매했어요.



주문하고 메뉴판보다가 자몽에이드를 추가주문했어요.



요렇게 기본상차림이 차려집니다.

밥을 엄청나게 담아주셨어요. 장국이랑 기본샐러드랑 소스두종류, 김치, 피클, 그리고 돼지비계가 나옵니다.



자몽에이드가 먼저나왔어요.

조금먹으니 메인메뉴가 나와서, 반도 못먹고 나온것같아요. 아깝네요. 맛있었는데...



그리고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지인의 파인베이컨에그 함바그입니다.

오자마자 돼지기름을 동그란스톤?에 올려 기름칠을 합니다.

그래야 함바그고기가 눌러붙지 않고 잘 구워져요.



이건 제가 주문한 할라피뇨에그 함바그예요.

좀 매울꺼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하나도 안매웠어요.

사진엔 소스가 계란위로 엄청 올려져 있는데, 살짝만 뿌려져서 그런가봐요.

마찬가지로 돼지비계를 올려서 기름칠을 하고 고기를 구워요.



그리고 햄버거고기를 적당량 떼서 할라피뇨와 함께 올려서 구워요.

스톤?이 너무 뜨거워서 방심하시면 금방 타요. 금방금방 뒤집으면서 구웠어요.



반쯤먹고 있으니 직원분이 오셔서 다시 뜨거운 걸로 바꿔주셨어요.


전엔 양이 적은듯했었는데, 이날은 배가 너무 불렀답니다.

양이 더 많아진건 아닐텐데... 제가 양이 줄을것도 아니랍니다.


아무튼 오랫만에 맛있는걸 먹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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