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타지에서 친구가 내려왔어요.

처음에는 같이 맛집이나 몇군데 가볼까했었는데, 맛집검색하다 결국엔 같이 일박을 하는걸로 결정되었어요.


일때문에 내려온거라서, 해운대쪽에서 숙소를 정할려고 하다가, 요즘 핫한 힐튼호텔도 궁금하여, 힐튼호텔로 예약해서 1박하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내려서 두번의 환승후에 동해선으로 오시리아역에 내렸어요.

힐튼 셔틀버스도 있다고 하던데, 한시간에 한대꼴이라서, 내려서 택시타고 들어갔습니다. 4,400원정도 나오니 택시가 편한 것 같아요.


입구쪽에 들어가서 예약자 확인을 하니, 9층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기내용 가방 하나 들고 갔는데, 9층까지 들어다주시고, 체크인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방까지 옮겨주셨어요. 다들 너무 친절하십니다.

마운틴뷰로 예약했는데, 오션뷰로 업그레이드 해주셨어요. 그런데 왠지 마운틴뷰였으면 아쉬웠을 것 같아요.


숙소인 4층에 내려 복도를 지나가는데, 너무 멋지네요. 다른 숙박객도 마주치지 않아서 잠시 앉아보았답니다.

바다보이는 곳에서 살고싶은 맘에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주황색 조명이 너무 이뻐요.



루바창같은걸 열어봤어요. 바다도 보이고, 아래에 있는 수영장도 잘 보입니다.

층수가 낮지만, 그래서 더 바다가 잘 보이는것 같아요.

나중에 여기서 차한잔 했어요.



테이블 앞에 쇼파가 있고, 맞은편에 티비가 있어요. 

그리고 그 뒤로는 침실입니다.



정면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요렇게 있어요.

생수두병이랑 러셀홉스 전기주전자 그리고 우리집이랑 똑같은 네쏘머신이 있어요.

왼쪽 상자를 열면 티백이랑 네쏘캡슐 4개가 들어있어요

여기 아래쪽은 오른쪽은 냉장고고 왼쪽은 커피잔등이 들어있어요.

너무 기본스탈이라 몰랐는데, 빌보제품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와서 정면으로 나오지 말고 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욕실입니다.

욕실이 거의 침대방만한 사이즈예요.



욕실로 가는 통로 양쪽으로 옷장(?)이 있어서 각자 하나씩 쓰기 좋았어요.

저 가운은 입을일이 없었습니다.

씻는것 9층 사우나서 씻었고, 수영장은 수영복을 안챙겨와서 못갔거든요.

이제 여행갈땐 수영복도 같이 챙겨야겠어요.



옷장 다음엔 요렇게 유리로 된 시스루 부스가 두개 있어요.

왼쪽은 샤워부스, 오른쪽은 양변기입니다.



욕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룸타입에 따라서 욕조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도 있는것 같아요.

다른것보다 세면대가 두개라 각자 하나씩 쓸수있어서 편했던것 같아요.



욕실에서 보이는 침실은 이렇습니다.

미닫이문으로 되어있어요.



침대넘어 보이는 테라스로 나가 보았어요.

여기 앉아서 바다보고 있으니, 그동안 회사일로 쌓은 스트레스가 어느정도 날아간것 같아요.



테라스에서 메인 풀이 보입니다. 그앞에 해안산책로도 보이구요.

다음날 아침에 조식먹고 산책로를 걸었었는데, 해녀분들을 만났어요.



침실끝쪽에서  욕실을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침대방에도 티비가 있어요.


차가 없다보니,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가 그렇게 편한 곳은 아니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보니 충분히 올만한 곳이었어요.


처음 계획은 체크인을 하고, 나가서 밥을 먹고 용궁사도 가보려고 했었어요.

그러나 방에 들어오자마자, 그냥 방에만 있어도 좋더라구요. 왠지 나가기 아까운 기분.

그래서 저녁산책을 하러 나간것 말고는 호텔내에 있었어요.


다음에 수영복챙겨서 한번 더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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