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달에 한번있는 회사 회식날이었어요.

예전엔 사무실 바로 앞에 횟집이 있어서 거의 매달 회식을 횟집에서 했었어요. 아니면 고기 먹으러 갔었죠.

그런데 오늘은 왠일로 부대앞까지 가서  곱창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씩 이렇게 먹으니 좋은거 같아요.

매달 오늘처럼 다른 메뉴로 회식하면 좋겠어요.

예전 회사서는 매달 회식을 다른 메뉴로 했었는데요. 각자 가고싶은 곳을 하나씩 추천하고 투표로 뽑았었어요.

이회사도 그러면 좋을텐데, 그게 좀 아쉽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서 앉으면 벽에 메뉴판이 있어요. 메뉴는 요렇게구요. 각 1인분 가격입니다.



벽면에 이런게 있네요. 광고인듯 메뉴인듯합니다. 아무튼 곱창모듬이 대표메뉴인것 같아요.



양곱창모듬에는 막창, 염통,대창,곱창, 파채랑 떡이 있다고합니다. 

메뉴판에 젤 위에도 있고, 광고포스터도 있고, 메뉴구성안내도 있으니, 대표메뉴가 확실합니다.

이런건 안시킬수가 없죠.



주문을 하니 기본셋팅을 해주십니다.

부추무침이랑, 육회가 나왔어요. 육회가 맛있었어요. 친구들이랑 모임이었으면 육회 추가주문 했을텐데. 회식이라 참았어요.

그리고 개인별로 아기식판에 양파절임이랑 소스등을 담아주세요.



테이블에 가스불이 두개인데요. 중간에 큰 메인하나, 옆에 작은거 하나 있어요.

거기에 구워먹으라고 대패삼겹살이랑 조그만 후라이팬을 주십니다.

요건 서비스예요. 제가 도착하기전에 회사분들이 미리 선택하셨어요.

삼겹살아니면 라면중에 선택인듯합니다.



가스불을 켜고, 후라이팬에 대패삼겹살을 모두 쏟아넣고 굽습니다. 얇아서 금방 익어서 좋아요.

메인메뉴 나올동안 전채요리로 괜찮은듯합니다.



대패삼겹이 익어가는중에 좋은데이 판촉사원을 만났습니다. 새로나온 좋은데이예요.

테이블에 소주2병이 있었는데, 그 수량만큼 1+1로 새로나온 소주를 주셨어요. 도수가 낮아서 여성분들이 좋아한다는데, 기존소주보다 딱 1도 낮아요.

그런데 많이 순한느낌이예요. 술술 넘어갔어요.



요렇게 대패삼겹을 몇개 먹는동안 메인메뉴가 나왔습니다. 사진과 똑같이 나왔네요.

거의 다 익혀나온거라 야채만 익으면 먹을수 있어요. 딴것도 맛있었지만, 위에 올려진 떡이 너무 맛있어요.

다음에 오면 떡 추가주문 할꺼같아요. 위에 하얗게 뿌려진건 치즈가루입니다. 짭조름하니 좋네요.

그런데 남자분들은 좀 심심하다셨어요. 난 맛있었어요.



모든한판을 다 먹고, 모듬을 한판 더시킬까 고민하다가 전골로 시켜봤어요. 이건 2인분입니다.

반조리되어 나와서 좋아요. 금방 먹을수 있으니까요. 이건 당면만 익으면 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국물이 너무 맵지도 않으면서 칼칼하니 맛있었어요.

곱창들 건져먹고 라면사리 추가했는데요. 양념들어 있는 육수를 더 주셔서 좋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은 항상그렇듯, 볶음밥이죠. 배가 빵빵하지만 볶음밥 들어갈 곳은 있더라구요.



숫가락두개로 이쁘게 볶아 주셨어요. 3명이서 2개 볶았는데 다먹었어요. 1인분했으면 아쉬웠을꺼예요.

이렇게 많이 먹지 않았는데, 갑자기 대식가가 된거 같아요. 

어디든 항상 볶음밥은 빠질수 없는거니까요. 마무리는 볶음밥이 진리죠.



2차로 커피한잔마시고 마감했어요. 노래방같은데 안가고 커피마시고 끝나니 좋았어요.

집가까운데서 회식해서 더 좋았다는요. 집에 걸어갈수도 있구요.


부대앞 할리스에 갔었는데, 요즘은 커피숍도 공부할수있도록 한쪽방향으로 다 자리가 있더라구요. 다음에 공부할 책 가지고 가봐야겠어요. 회사분들이랑 이야기하는게 미안할 정도로 다들 공부중이라 조용했거든요. 


동생이 곱창을 많이 좋아했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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