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시노에 도착했어요.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온천마을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작은 시골 온천마을같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있을건 다 있었어요.

소품가게에서 동전지갑도 사고, 슈퍼에서 팝킨쿠킨도 샀어요.

술가게도 있었는데, 맛있었던게 냉장보관이라 아쉽게 구매를 못했어요.

내일 아리타도 가야해서, 많이 돌아다녀야 하거든요.


한바퀴 돌아보고,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날이 금방 저물었어요.

동네 구경할때 정해놓았던 가게예요.

문과 창문이 민트색이고, 빨간 차양막이  아기자기한 느낌을 줍니다.

여기거리가 단풍나무거리라고 하더니, 가게이름도 단풍나무가게입니다.



메뉴판이예요.

왠일인지, 저날 카레가 먹고싶어서, 저는 카츠카레를 주문했어요.

가격대는 비싸지도 않고 적당했던것 같아요.



친구는 햄버거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왜 카레가 더 비쌀까요? 소고기 햄버거스테이크가 700엔이라니요.

단풍나무식당이라고 메뉴판에도 단풍잎이 날리고 있어요.



주문을 하고 가게를 둘러봤어요.

소품이 아기자기해요. 재떨이가 있는걸 보니 흡연이 가능한가봅니다.

다행이 방문했을때, 담배피시는 분들은 없었어요.

일본인 단체손님이 와서 디저트 드시더라구요.



주방쪽 구석에 와인도 있었어요.

저문은 화장실입니다.



주방쪽입니다.

디저트등을 만드는 주방이 간단히 있고 더 안쪽에 메인요리 하시는 주방인가봐요.

부부이신듯한데, 아저씨가 요리를 만드셨어요.



사진찍다가, 사이폰을 발견해서 줌했어요.

관광지이긴 하지만, 시골동네에도 사이폰커피가 있네요.

하긴, 십여년전 어학연수로 갔을때도, 동네커피숍에 사이폰커피가 있었어요.



식기를 바구니채로 갖다주세요.

이건 처음에 물과 함께 주셨어요.



친구가 주문한 비프햄버거 스테이크가 먼저 나왔어요.

야채색감이 좋네요. 밥도 푸짐하게 주셨어요.

햄버거는 한입먹어보니 맛있었는데, 친구말로는 저기 같이 나온 국물이 좀 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음식 이쁘게 담을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릇이 이뻐서 예쁘게 보이는걸지도 몰라요. 이때 이걸보면서, 내일 도자기 이쁜걸로 담아야지 했었는데...



그리고 제 카츠카레가 나왔어요.

같이 나온 야채샐러드는 아삭아삭해서 카레먹다가 하나씩 먹으면 좋았어요.

돈가스도 안에 고기도 제법 도톰하고 카레소스도 맛있었답니다.



그런데 밥이 너무 많았어요.

후기에 양이 적다고 적을걸 봤었는데, 왜 많아진걸까요?

간이 좀 세긴했지만, 밥이 많아서 적절했어요.

많아서 다 먹을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먹었어요. 왠만하면 음식은 안남기는 스타일입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살짝 센거 같아요. 제입맛에는요. 짜게 안먹어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기분좋게 나왔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스테이크로 주문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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