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대야시장으로 갔어요.
스린야시장은 크고 물건도 많은만큼 사람도 너무 많아서 다니기 힘들었는데요. 여기는 학교앞에 식당이랑 옷가게들 많은 그런 느낌이예요. 실제로 타이완사범대 맞은편에 위치해 있기도해요.
들어서자말자 꼬치가게가 있어서 바로 주문 했어요. 7개 100원이라 인당 7개씩 먹기로 했어요.
주문하고 앞에서 굽는거보면서 기다렸는데요. 보니까 다들 주문서 넣어놓고 한바퀴 돌다오시더라구요.
기다리는 사람이 우리뿐..ㅎㅎ
요렇게 구워집니다. 작아서 금방 익더라구요. 옆에 핑크종이가 주문서예요.
우리가 시킨 양꼬치입니다. 스파이시? 물어보셔서 예스 했더니만, 엄청나게 매웠어요.
두개쯤 먹고는 편의점에서 우유를사서 같이 먹었죠. 그런데 자꾸 땡기는 맛있는 매운맛이예요. 담에 가면 안매운맛으로 주문해야겠어요. 매운맛을 만만하게 생각했더니, 한방 먹었네요.
이건 지나다 본 만두가게예요. 그냥 지나칠려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줄서 있었서 궁금했어요. 그래서 덩달아 따라 섰어요.
메뉴밑에 영어로 적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예요.
기다리면서 만두모형을 찍어봤어요. 담에 가면 저 돌돌돌 말린거 먹어보고싶어요.
많이 먹을수 있으면 좋을텐데, 소화가 너무 늦게 되네요.
만두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여기 왠지 맛집인것 같아요.
친구가 산 흑임자만두예요. 친구가 흑임자를 좋아하거든요.
속은 요렇게 생겼죠. 뭘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맛있었어요.
저 흑임자 안좋아했는데, 다 거짓말 같이 맛있네요.
그리고 드디어 우리가 여기까지 온 목적이자 오늘의 메인 루웨이 식당입니다.
친구가 전에 여기서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고해서 왔어요.
빨간 소쿠리 주시면, 거기에 먹고싶은데로 담으면 됩니다. 전 두부랑 양배추랑, 줄기콩이랑 뭐 이런거 담았던거 같아요.
다 고른후 가게분들에게 드리면, 여자분이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후에, 남자분이 저기 통에 집어넣어요.
글고 다 익으면 담아주시죠. 보니까 테이크아웃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칭따오 맥주처럼 비닐봉투에 그냥 담아주세요. 저도 비닐봉투 테이크아웃 한번 해보고싶어요.
우린 먹고 가기로 했어요. 근데 익혀나왔더니 양이 늘었어요. 왜죠? 익으면 숨이죽어서 양이 줄어야 하는데요.
너무 많이 골라서 우린 이미 배부른 상태인데, 큰일났어요. 남길순 없잖아요.
안에서 먹고가려면 음료주문이 필수라 밀크티로 시켰어요.
밀크티도 맛있고, 처음먹어본 루웨이도 맛있었어요. 우선 뭐 재료를 다 자기가 고르기때문에 싫은게 있을수가 없죠.
국물이 가게마다 다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 동그란 어묵은 안에 날치알이 들어서 그냥 그랬어요.
저것빼고는 다 맛있었어요.
여긴 나오면서 발견한 다른 루웨이집이예요. 줄을 많이 서있더라구요. 더 맛있는 식당일까요?
담에 여기도 한번 가볼래요.
종류는 스린야시장이 확실히 더 많구요. 여긴 대학가앞 분위기라 옷가게가 더 많은거 같아요.
그래도 한적하게 돌아보기는 전 여기가 더 좋았어요.
여기 데빌이였나?? 아이폰케이스 전문점이 있었는데, 케이스 너무 이뻤어요.
내폰이 아이폰이 아닌걸 이렇게 후회해보긴 또 첨이네요. 아이폰은 여행지에서 폰케이스하나씩 바꿔도 좋은 추억될꺼 같아요.
거기서 보고오니, 갤럭시는 이쁜 폰케이스가 하나도없는거 같아요.
담엔 저도 거기서 폰케이스 사올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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