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편의점에서 살까? 맥도날드를 갈까? 고민했었는데, 마침 같이 점심을 먹을 친구가 생겼어요.

회사 근처에 식당은 몇개 없지만,  오늘은 회덮밥을 먹기로 결정하고 금정수산으로 갔습니다.


두실로 사무실이 이사오면서, 갈만한 식당이 없어서 점심먹는게 참 고민이었는데요.

여긴 입구가 살짝 내려가게 되어있고, 환해보이지도 않고 그래서 한참이 지난뒤에야 가보았던 곳이예요.


어두운 입구쪽이랑은 달리 내부가 제법 넓어요. 그리고 전부 좌식테이블이랍니다.



들어가면 중간에 홀좌석이 있고, ㄱ자 모양으로 방이 있어요.

티비는 없지만, 방문때마다 방에 단체손님이 없으면, 방으로 들어가서 자리 잡아요.

내부는 그냥 깔끔합니다.



메뉴판이 두개인데, 전 거의 점심특선만 시키는것 같아요.

오랫만에 방문하니 해삼물회가 생겼습니다.


보통회덮밥을 먹어요. 특별한날엔 회정식을 시키구요.

매운탕이 좋아서 매운탕도 시켜봤는데, 회덮밥을 주문하면 매운탕이 따라 나오니까요.

회덮밥이 가성비 좋은것 같아요.



이쪽은 회랑 음료메뉴입니다.

회식으로 한번왔을때 주문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앉자마자 회덮밥을 주문해서, 반찬이 바로 나왔어요.

단촐하지만 깔끔합니다.

그리고 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라서 좋아요.



그리고 나온 오늘의 주인공 회덮밥입니다.

며칠전에 먹었던 진주횟집보다 회양은 적지만, 가격이 두배넘게 차이나니까요.

점심때는 이정도가 딱 좋은것 같습니다.

테이블위에 놓여져있는 초장으로 간을 하여 밥을 쓱쓱 비비면, 맛있는 회덮밥이 되지요.


식사때마다 야채섭취가 거의 없어서, 이렇게라도 야채를 먹은 날은 괜히 좀 챙겨먹은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매운탕입니다.

매운탕안에 고기도 맛있지만, 두부도 맛있고, 특히 양념이 쏙 배여든 무가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오랫만에 점심 한끼 맛있게 먹은 좋은 날이었어요.


도시락 싸다녀야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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