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니는 회사사무실 근처에는 식당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매일 점심때마다 뭘 먹을까 고민이 많아집니다.


식당이 하나도 없는건 아니고, 횟집, 돈까스, 칼국수가게는 괜찮아요.

하지만, 여기 이사온 후 5년을 그곳만 갔더니, 이제는 다른 곳으로 가고싶어요.


오늘은 과장님이라 같이 점심을 먹게 되어서, 차타고 금정구청 근처로 갔습니다.

5년전에 사무실이 여기에 있을때는 좋았었는데, 다시 이사오고 싶어지네요.


혼자서 점심먹는 일이 많은데, 금정구청 구내식당이 제 단골집이었거든요.

편의점 도시락정도 가격으로 따뜻한 밥한끼를 먹을 수 있어요.


이곳엔 회사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순두부백반 맛집이 있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먹어본 것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오면, 자리가없어서 기다려야합니다.

그리고 주차공간이 가게앞밖에 없는게 조금 불편하죠.

그래도 맛있어서 다들 좋아합니다. 친구들도 많이 데리고 갔거든요.


오늘은 해물순두부를 먹고, 언제나 가고싶었던 커피숍에 갔어요.


더웨이닝커피 입니다.


전에 이마트 맞은편에 커피숍이 있었는데, 언젠가 없어지더니 핸드폰 가게로 바뀌어서 아쉬웠는데요.

현재위치에 부산지사 건물을 지어서 그 1층을 커피숍으로 운영중이예요.

그때 옆건물에 사무실이 있어서, 무슨 건물이 들어서는지 궁금했었어요.

늘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하고, 영업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 못갔었어요.


다녀와서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진주에 본사가 있고, 이 건물은 부산지사예요.

1층 커피숍, 지하는 베이커리, 2층은 머신전시장, 3층은 교육장인듯한데요.

여기서 커피 배워보고 싶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영업시간이 표시되어있어요.

오전9시부터 6시까지입니다.이래서 평소에 자주갈수가 없어요.

전 8시30분출근에 6시 퇴근이거든요.

오후 7시까지만해도 퇴근길에 잠시들러서 커피한잔 마시고 갈수 있을텐데, 지사건물이라 그런지 영업시간이 일반 회사원 근무시간이예요.

점심때 가긴 거리가 좀 있구요. 커피마시러 버스타고 다녀오긴 시간이 모자라요.



가게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넓게 파노라마로 다 찍고싶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얼른 한장만 찍었습니다.

천장이 높아서 시원해보이고, 인테리어가 너무 제 취향이예요.

여기서 일하고 싶어요. 



카운터앞에 메뉴판이 세워져있어요.

메뉴가 일반 커피전문점에 비해 간단해서 더좋은것 같아요.

오픈했을때 궁금해서 블러그 검색을 했었는데, 그때랑 메뉴가 틀린걸로 봐서는 매달 조금씩 메뉴가 바뀌는거 같아요.


오늘은 첫방문이라 그냥 일반라떼를 먹었어요. 

그런데 다른분들은 콜롬비아 라떼를 많이 드시던데, 담엔 콜로비아 라떼로 먹어볼래요.

회사옆에 자주가는 커피숍이 있는데, 거긴 라떼가 3800원이거든요. 여기가 더 저렴하지만, 맛있어요.

점심때 매일 올수 있으면 좋을텐데, 이직을 해야하나요?


콜드브루 비엔나도 있어요.

요즘엔 커피전문점가도 비엔나가 메뉴에 없지 않나요?

요즘 강식당을 한참 잼있게 보면서,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다시 와야할 이유가 또 생깁니다.



카운터 바로뒤에는 빵종류가 전시되어있어요.

향도 너무 좋고, 다 맛있게 생겼어요. 실제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방금 밥먹고 온거라고, 먹어보진 못했어요.

다음엔 여기서 점심먹어도 될 것 같아요.

지하에 베리커리가 있다더니, 대단합니다.

갓나온 따끈따끈한 빵이 맛없을리 없죠.


주중엔 올 수 없으니, 주말에 한번 와야겠어요.

주문할때 보니까, 카운터에 티라미스도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보였어요.

그것도 콜롬비아 티라미스, 저 티라미스 엄청 좋아하는데요.

여기 추천제품도 티라미스라고 합니다.

추천까지 하는데 안먹어볼수는 없죠.



주문후에 진동벨을 들고, 한바퀴 돌면서 구경했어요.


베이커리 바로 뒤쪽으로는 콜드블루 추출기가 있는데, 제대로네요.

보통 밖에 내놨던데, 저렇게 밀폐된 곳에 있어야 먼지도 안들어가고 위생적일 것 같아요.

한때 콜드블루가 맛있어서, 기구가 욕심나서 들였었는데, 집에서는 잘 안하게되더라구요.

그냥 뭐든 사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 옆으로 들어가면 커피관련 용품을 살수 있는 고고마켓입니다.

전에 여기 온라인몰에서 칼리타 드립용품을 구매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다 보고 살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마치 커피박람회 온듯한 느낌이예요.



커피포트만사면 드립용품을 다 갖추는데, 아직 구매를 못했어요.

밑에 검은색 주전자가 마음에 쏙 들어왔는데, 가격이 쉽게 살 금액이 아니예요.

이정도면 그냥 발뮤다 전기주전자를 사는게 나을까요?



사이폰기구도 있어요.

일본커피관련 만화를 보면서 처음 사이폰커피를 접했었는데, 마냥 신기했었어요.

그러고 일본에 워킹으로 갔었을때, 동네커피숍에서 이거 드시는 분을 봤어요.

그런데 워낙 동네사랑방같은 커피숍이라, 선뜻 들어가보기 힘들어서 매일 지나만 갔었죠.


재작년인가 커피박람회가서 살까말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여기서 또 보네요.

반갑지만, 갖고싶지만, 사진 않는걸로 결정을 했어요.

한번쓰고 세척할게 많아서 전 안되겠더라구요. 부지런하지가 않아요. 분명 한번쓰고 한쪽에 치워져 있을듯해서요.

사이폰커피는 다음에 커피숍에서 마시는걸로 해요.



와우! 템퍼도 있어요.

현재는 캡슐머신을 사용중이라 필요하진 않아요.


일본가면 커피원두를 좀 사오는데, 매번 수동으로 갈아서 내려먹으려니 귀찮아서요.

전자동으로 사고싶어서, 검색만 계속하고있어요.

좀 저렴하면 벌써 우리집에 왔을테지만, 아직은 계속 고민만 하고 있는 상태죠.

그러다가 좀 저렴한 수동으로 구매할까싶기도 하고요.

수동으로 사게된다면, 사러 올꺼예요.

기계구매시 같이 오는 템퍼는 좀 허접한 듯해서, 맘에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이쪽은 시럽들이 종류별로 가득있어요.

모닌을 제일 많이 쓴대서, 저도 이 브랜드 시럽을 샀었어요.

현재는 일본 스타벅스서 사온 시럽을 쓰고 있지만요.



여기는 각종 소스류들 입니다.

집에서 카라멜 마끼아또를 만들어 먹을, 야심찬 생각으로 카라멜소스 샀었는데, 한번 먹고 그대로 있어요.

부지런하지 않다면, 너무 대용량으로는 안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비싸더라도 작은사이즈로 구매를 권해드립니다.



글고 각종 라떼파우더들이 있어요.

여기 제품들이 제일 탐났어요.

하나사서 아침대용으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여기도 파우더류랑 꿀종류가 있어요.



요렇게 다 구경하고 돌아가는길엔 배전기가 있어요.

커피드립용품들도 있는데, 시음하시는 용인듯합니다.



원두보관소도 있어요.

여길보니 교토 청수사밑에 아라비카커피숍이 생각나요.

벽면 한쪽을 원두보관인 인테리어로 활용했었는데, 멋있었죠.



구경이 끝날쯤에 진동벨이 울려서, 라떼 받아서 나왔어요.

3천원이라 가성비갑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엔 콜롬비아 라떼에도 도전해보고싶은데, 왠지 다음달되면 다른원두로 바뀔것같아요.


근처라면 필요한 물품사러 들러도 괜찮을꺼 같아요

인터넷이 더 싸겠지만, 배송비땜에 괜히 이것저것 넣게 되더라구요.


이런곳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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