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의 대만여행을 마치고 어제 돌아왔어요. 해외여행은 5년전쯤 간 홍콩을 빼고는 다 일본이었는데, 최근 중국쪽으로 가보고 있어요. 역시 물가가 싸다는건 최대 장점인것 같습니다.

일본이 가깝고 편하다는 이유로 자주 갔었는데, 이젠 동남아쪽으로 한번 가보고싶어요.

1시쯤에 공항에 내려서 숙소까지 이동하고. 3시가 좀 넘어서 친구랑 만난것 같아요.


만나자마자 우버타고 딘다이펑본점으로 갔어요. 우버를 이번여행때 처음 이용했는데, 최고예요. 칭따오도 우버가 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식사시간때를 빗겨난 애매한 시간이라 대기없이 들어갔어요. 사진은 밥먹고 나오면서 찍은거라 밤이에요.

대기가 엄청나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익숙한 한국말로 인사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몇분이세요?' 

어떻게 한국사람인지 알아봤을까요? 전 중국인으로 많이 오해받거든요.



3층으로 안내받아서 올라갔어요. 엘리베이터 없는 좁은 건물이예요. 밖에서보기에는 가게가 그렇게 좁아 보이진 않았는데, 실제로 올라가면 제법 좁습니다. 


들어가면서 봤는데요, 이렇게 만두 빚으시고 계세요. 엄청난 인원입니다. 여긴 배달 주문도 많아요.

우버이트로 배달시켜먹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실제 이용해보진 않았어요. 



3층이예요. 한쪽엔 저렇게 원형테이블이 있고, 반대쪽엔 2인좌석입니다. 종업원분들이 외국어 엄청 잘하십니다.

한국어로 다 주문받고 하시다가, 일본인 테이블가서는 일본어로 응대하세요.



메뉴판을 못찍었는데요. 그거보고 여기 주문판에 체크해서 드림 되요. 김밥천국 시스템같아요. 



요렇게 테이블 셋팅이 되어있어요. 주전자엔 따뜻한 차가 들어있는데, 주전자 워머가 맘에 들었어요.



누구나 다 시키는 샤오롱바오 먹는 방법입니다.

생강체 담긴접시에 간장식초를 넣어서 만두 찍은 다음에, 만두피를 찢어서 같이 드시면됩니다.  생각보다 만두속이 뜨겁진 않았어요.



오이김치가 제일 먼저 나왔어요. 아삭아삭해서 맛있었는데,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싶은 맛이예요.



그리고 나온 양배추 볶음이예요. 이렇게 양배추만 볶아도 반찬이 되네요.



갈비튀김 계란볶음밥입니다. 갈비튀김은 튀김인지도 잘 몰랐어요. 그냥 자작하게 구운 느낌에 그만그만한데요.

볶음밥은 불맛이 제대로예요. 제가 좋아하는 볶음밥입니다.



그리고 메인요리 샤오롱바오입니다. 5개할까 10개 할까고민하다가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자며 5개 시켰어요.

제입맛에는 맛있었어요. 


후쿠오카에 하카타역에있는 백화점 4층이었나? 바오바오백 사러가면 옆에 딘다이펑 매장이 있거든요.그때부터 가보고싶었었는데, 무려 본점에 와보네요. 다음엔 10개짜리로 주문하겠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우,돼지고기 비빔만두가 나왔어요. 만두속에 새우한마리가 통으로 들어있는데요. 

소스는 맵다기보다  좀 짜요. 



이렇게 먹고 841.50 나왔어요. 3만5천원 좀 안되는거 같아요.



역시 첫끼는 든든히 먹어야죠.  아침부터 나와서 기내식만 먹었는데, 맛있는걸로 배가 든든해지니 좋네요.

하지만,나오니 벌써 어두워져서 슬펐어요. 하루가 훅 가네요.


내일은 더 알찬 여행이 되길 바라며, 망고빙수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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