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행사가 한달 연기되어 진행된 날, 삼광사를 방문했습니다.

삼광사는 위치가 멀지않아서 찾아가기 좋은것 같아요. 길이 오르막이긴 하지만요.

날이 날인지라 절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입구에서 온도체크하고, 정상체온이면 방문객명부 작성하고 들어갈수 있었어요.

사람들은 많지만, 절에 오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곳곳에 등이 설치되어있었어요.

예전엔 가족들끼리 등에 이름도 올리고 그랬었어요.

그리고 근처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절에 제법 있다보니 늦은 점심이었답니다.

도보20분정도 걸렸는데, 차를 타기에도 애매해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어갔어요.

오늘 방문한 쇠미골 보쌈은 일반주택을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보쌈과 삼겹살만 있어요.

우린 보쌈으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숭늉과 물티슈가 나왔어요.

옛날에 살았던 집이랑 비슷하네요. 주택은 거의 비슷비슷하니까요.

걸어오느라 더워서 선풍기만 살짝 이용했어요.

우리가 있는 동안엔 다른 손님은 없었어요. 시간이 3시가 넘어갔던걸로 기억합니다.


보통 메인이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데, 여기서는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보쌈은 다른곳도 그렇지만, 고기보다 곁들여먹는 김치류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요렇게 첫번쨰 차림이 나왔어요.

오랫만에 보는 사라다도 있고, 도라치 무침도 맛있었어요.

그런데 저 단호박이 제일 맛있었답니다.

더 먹고싶었지만, 반찬이 너무 많아서 리필은 하지 않았어요.

밥만 나오면 되는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된장찌게와 부추전, 고등어 조림, 그리고 수수부꾸미 같은 반찬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밥과 시락국이 나왔어요.

보쌈이 아니라 그냥 한정식당 같아요.

그리고 또 나온 야채들...

쌈야채들이 엄청 싱싱하고 종류도 많았습니다.

이 가격에 이 메뉴들이 가능한것인지...

어제 점심때 회사사람들이랑 얇은 돈가스를 8500원이나 주고 먹었던게 생각나네요.

 맛도 있지만  가성비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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