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찾아온 또 다른 커피맛집, 청룡창고로 왔습니다.

이곳도 위치가 좀 떨어져 있어요. 그래도 도로에서 그리 많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예전에 가보았던 "에브리데이선데이" 처럼 창고건물을 개조하여 커피숍으로 만들었어요.

2018/10/25 - [국내/충청도] - [세종] 공유 카누CF 촬영지'에브리데이선데이'

이런곳은 밖에서보면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데, 들어가면 꼭 딴세상처럼 넓은 공간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자갈로 된 주차공간이 꽤 컸지만, 인기많은 곳이라 그런지 주차할곳이 없어서 좀 기다렸어요.

입구유리문이 신기했어요.중간에 축이 있어서 회전문처럼 돌아갑니다.

자리가 없어서 주문먼저하고 자리를 찾았습니다.

내부공간이 커서 그런지, 주차장 만차임에도 그리 붐비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비록 자리는 없었지만요.

여기서는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어요. 맛볼려고 친구랑 다크하나 블루하나 사이좋게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에크타르트가 수요미식회에 나왔었나봅니다.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신뢰하는 방송이므로 이것도 하나씩 주문했어요.

매장에서 바로 굽고 있었는데, 10분정도 기다려야한다고했습니다.

뭐 당장 나와서 앉을곳도 없으니까요. 차라리 잘된것 같아요.
























넓은 1층공간 옆으로 계단식으로 자리가 있어요.

마침 그곳에 한자리가 나서 올라가서 앉았습니다.

앉아서 쉬기엔 빈백도 있고 너무나 편했으나, 벨이 울리면 신발신고 계단을 내려왔다와야한다는게 귀찮아요.

카운터가 훤히 보이는 자리라 심심하진 않았어요.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주문벨...

친구아이가 어린이집 마칠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서 살짝 마음이 급했어요.

바로 가야하는건 아니었지만, 여유있게 쉴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천장이 맘에 들어서 한컷 찍었습니다.

멋진 샹들리에도 있고, 아래에 있을땐 보지 못했는데, 벽면에 빔프로젝트로 영상도 나오고 있었어요.

그런데 화면이 좀 더 컸으면 좋겠어요.

좌석을 찍어야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요렇게 앉아서 내려다보며 친구랑 얘기하며 진동벨이 울리기만을 기다렸어요.

드디어 벨이 울리고 가지고온 에그타르트.

레몬한조각을 같이 주시길래 살짝 뿌려먹었어요. 

레몬즙을 뿌려먹으니 상큼하니 맛있었어요. 

이것땜에 꼭 올것까진 아니지만, 오게되면 꼭 먹어봐야할 에크타르트예요.

한개만 먹으니 왠지 아쉽네요.

그리고 스페셜티원두 아메리카노 두잔입니다.

블루랑 다크로 주문했는데, 블루에는 커피에 관해 간단히 적혀있는 종이도 함께 주십니다.

개인적인 느낌상 커피맛이 좀 연했던것 같아요. 산미는 다크보다 블루가 더 강해요.

높은곳에 앉아있으니  커피숍 전체가 다 보여서 개방감은 좋은데, 담번엔 좀 한가할때 방문해서 아래쪽에 앉아보고싶어요.

타르트도 두개 먹어야겠어요.

세종시엔 좋은 곳이 너무 많네요.


거의 1년만에 세종시로 온것 같아요.

친구가 있어서 한번씩 놀러오는데, 올때마다 친구가 좋은 커피숍을 안내해줍니다.

이날도 만나자마자 이도커피로 출발했어요. 

세종시는 좋은게,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해져서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조건인것 같아요.

친구가 커피마시고 점심먹고 후식먹으로 가자고 합니다. 좋은 코스였어요.


이렇게 단일건물로 되어있어요. 건물분위기 좋네요.

커피마시기에 매해한 시간이라서 그런지 실내는 아직은 한산했어요. 11시쯤이었어요.


실내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2층에 비해 따뜻한 느낌입니다.

열심히 커피내리시는 바리스타님...

베이커리종류도 방금 나왔는지, 없는종류없이 다 있어서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2층에 올라가보았어요.

친구가 평소 아이랑 같이 와서 1층에만 있었다고해서, 2층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2층 올라가는 계단 반대편 문이 화장실입니다.

1층  층고가 높은만큼 계단이 길어요.

2층에 들어가자말자 왼쪽으로 커피 배전실이 있어요.

예전에 일본여행가서 커피숍에 배전기 있고, 커피원두만 파는 가게가 있고, 시장에 볶지 않은 생원두를 파는걸 보고 많이 부러웠었는데...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흔치않게 보게 되어서 좋아요. 

그리고 2층 모습입니다.

의자는 1층이 훨씬 편합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어서 그런지 좀 쌀쌀했어요.

그러나 전 2층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특이한 조명도 맘에 들었어요.

창문은 유리가 아니고, 비닐로 막아져 있었어요. 원래 없는건데, 추워서 설치된게 아닐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사전 조사시에 모두다 꼭 먹으라고 했던 티라미스입니다.

요렇게 이쁜데 4,500 원입니다.

맨밑에 깔린 레이디핑거쿠키가 너무 촉촉했어요. 

보통 만들때 커피를 촉촉히 적시는거지만, 다른곳에서 먹었던 티라미스보다 훨씬 두배이상 촉촉해요.

아무 저항감없이 순삭했었던 메뉴였어요. 역시 추천엔 다 이유가 있었어요.

그리고 주문시에 눈에 보여서 충동적으로 주문한 레몬케익입니다.

빵종류에 레몬만 들어가면 왠인지 다 주문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레몬이 좋은가봐요.

실물이 얼마나 이뻤는데, 사진이 아쉽습니다.

집근처에서 요런 제품을 사먹어본적이 있는데, 레몬향이 상큼해서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것또한 먹어본 중에 최강의 레몬케익이라고 자부해요.

레몬향이 상큼하게 나겠지하고 생각하면서 먹었는데도, 기대이상으로 상큼함 레몬향이 물씬 풍겼어요.

친구도 맛있다고 인정했어요.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처인 이도더블 입니다.

가격은 오천원이예요.

대리석으로 만든 코스터에 올려주세요.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아요.

요런 커피들은 위에 크림이 있어서 첫맛은 달달하고, 끝으로 갈수록 씁씁할 맛이 나는데요.

과한 씁쓸함도 없이 맛있게 잘마신 커피였어요.

그리고 입가심으로 주문한 아메리카노 한잔도 함께 주문했어요.

식전에 들린 곳이라 간단히 주문해봤습니다.

요렇게 경치도 좋고 커피맛도 좋은곳에는 앉아서 그동안 못한 이야기도 하고...

혼자왔다면 책도 읽고 여유있게 시간보내다가 오면 좋은데, 오늘은 일정이 많아서 잠시 앉아있다가 떠났습니다.

아침도 못먹고 KTX를 타고왔더니 배도 고팠어요.

여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도 또 오자며 친구랑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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