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랫만인듯한 쉬는날이예요. 사실 저번주에도 쉬긴했지만요...

아무튼 휴무땐 집에서 푹 쉬는 것도 좋지만, 평일낮에 밖에 있으면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외출을 했습니다.


동생추천으로 사직동 아시아드시티 웨딩홀 옆에 위치한 '몬스터231'에 런치를 먹으러 갔어요.

주차를 하고 들어가느라, 정문이 아니라고, 옆문으로 들어갔답니다.

몬스터에서 식사시 '3시간 주차권'을 주니까, 결제시에 요청하세요.



실내가 꽤 넓었어요. 

손님이 몇팀 더 있었는데, 텅빈 홀에 우리테이블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층고가 넓어서 탁 틔인 느낌이고, 다른 테이블 소리도 안나고 좋아요.

오른쪽에 유리칸막이 안쪽에 주방이예요.

주문하면 저기서 쉐프님들이 요리하시는게 보여요.



요긴 후문쪽에 있는 맥주바입니다. 

런치로 오긴 했지만, 저녁때 와도 좋을것 같아요.

왠지 야구관람하다가 이기면 그 들뜬기분으로 여기와서 한잔해도 좋을듯요.



야외좌석도 있어요.

그러나 벌써 저기앉기엔 뭔가 민망했어요.

저녁에 저기서 맥주마시고 싶네요.



런치라, 단품으로 주문하지않고, 세트로 주문했어요.

동생이 저번 방문때는 세트라도 피자와 스파게티를 모두 고를수 있었는데, 이번엔 세트메뉴에 메뉴가 정해져 있다고 해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쉐프님이 변경되셨다고해요. 우린 B세트로 주문했어요.



원목테이블위에 화문을 올려져있는데, 뭔가 싱그럽네요.

그러나 음식이 나오면서부터 옆으로 점점 이동되더니 젤 옆쪽으로 치워졌어요.



개인접시와 커트러리가 나왔어요.

손잡이부분 색바랜것마저 멋스럽네요. 기분이 좋아서 그렇겠죠?

이렇게 햇빛받으면서 런치를 먹는데 기분이 안좋을수가 없어요.



주문할때, 세트에 포함된 커피를 식전에 먹을껀지, 식후에 먹을껀지 물어봅니다.

우린 먼저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아이스커피인데, 그렇게 많이 시원하지는않았아요.



식전빵이 나왔어요.

일본레스토랑에서처럼 갓구운 따끈따끈한 빵은 아니지만, 괜찮았어요.

나중에 파스타소스에 찍어먹었어요.

샐러드랑 같이 나와서 샐러드를 먼제 먹게되었거든요.



식전빵과 같이 나온 가든샐러드예요. 

양이 제법많은데다가, 야채도 신선하게 아삭아삭거리고,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엄청나게 뿌려준 치즈가루도 너무 좋았어요.

방울토마토랑 귤도 좋구요.



그리고 마르게리따 피자가 나왔습니다.

피자가 생각보다 도톰한데, 그렇다고 느끼하고 그렇진 않아요.

담백한 피자예요. 위에 바질소스도 맛있어요. 피자하나를 개인접시로 옮기려고 뜨면 피자치즈가 쭈우욱~ 늘어나서 넘 좋았어요.

그리고 피자서버가 큐티폴 고아예요. 

아마존서 사진만 봤는데, 실물을 여기서 보네요.

피자서버랑 서버스푼 주문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크림소스 파스타가 나왔어요.

나올땐 소스가 넉넉했는데, 먼저 나온 피자에 집중하고 있었더니, 면이 소스를 흡수하더라구요.

얼른 파스타부터 먹었습니다.



완전 잘먹는 스타일인데, 파지 반판이 남아서 포장해왔어요.

양이 제법 되네요. 

분위기 좋고, 가성비 좋은 곳이 아니었나 싶어요.

저녁에도 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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