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요리시간이 돌아왔어요.

오늘은 튀김하나 파스타 하나인데,  야채롤 커틀렛부터 만들었어요.

언젠가는 선생님처럼 이쁘게 데코해보고싶어요.

선생님은 치즈까지 들어간 야채롤이예요.

설명을 듣고 재료를 가져옵니다.

돼지등심과 베이컨은 키친타올 위에 올려놓고 재료들을 손질합니다.

파랑 빨강 피망은 채썰고 당근은 피망보다 더 얇게 채썰어요.

등심은 지방을 제거하고 칼등으로 쳐서 넓게 펴줍니다.

그러나 넓게 펴는것도 한계가 있으므로, 많이 두꺼우면 포를 떠야해요.

포뜨는거 어려워했었는데. 왠일인지 이쁘게 성공했어요. 

1회차 수업때 연어포를 몇번 떳었는데, 힘들었지만 어느정도 연습이 되었나봐요.

혼자 신기하고 뿌듯해서 사진 남겼습니다.

포를 뜬 등심도 칼등으로 다져주고 중간중간 칼끝으로 콕콕 찍어줍니다.

콕콕 찌르는건 튀길때 수축되는걸 어느정도 방지하기 위해서예요.

그리고 소금후추로 밑간합니다.

그리고 포뜬 등심위에 베이컨을 깔고 채썬 피망과 당근을 올려서 김밥처럼 말아요.

치즈도 넣을수 있으나, 이건 잘못하면 터져서 나올수도 있다고하여 과감하게 제외했어요.

맛은 치즈 들어간게 더 맛있어요.

그리고 튀김의 정석, 밀계빵(밀가루 + 계란 + 빵가루) 을 합니다.

그리고 튀겨줍니다.

적당히 익었다 싶을때 꺼내주면되는데, 전 좀 많이 튀긴듯해요.

그리고 여분의 기름이 빠질수 있게 잠시 놔둡니다.

한김 식으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접시에 베이비채소와 칠리소스를 올린뒤 야채롤을 이쁘게 놔줍니다.

이번 요리는 포뜨는거 말고는 별다른 기술이 없지만 맛있었어요.

튀김요리라 기본은 가는것도 있지만, 야채들이 한번 튀겨져서 야채 특유의 맛이 덜 나구요.

피망 당근등이 들어서 보기도 이뻐요.

야채싫어하는 얘도 이건 먹어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초대음식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집에서 만들땐 식육점서 미리 얇게 자른 등심으로 준비하면 더 편하게 할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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