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오랫만에 오월애에서 먹었어요. 같이 먹을 사람이 있었거든요.

회사동네인 두실역엔 맛집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제가 점심먹으러 자주가는 3곳 중에 하나랍니다.

부서 특성상 다 외근나가셔서, 도시락을 싸오거나, 보통 편의점에서 사먹었어요. 가끔 맥도날드도 가구요.

여기도 한동안 너무 자주와서, 최근엔 잘 안갔었어요. 요즘엔 면보다는 밥이 더 먹고싶기도 했구요.

좋아하는 백반집이 있긴한데, 좀 많이 걸어야해요. 10분정도? 올겨울엔 너무 추워서 거의 못갔어요.


두실역 1번 출구쪽에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면 안경점이 있구요. 사이길로 쭉 올라오시면 있어요.

예전에 회사가 이쪽으로 막 이사했을때는 이 자리에 700비어가 있었어요. 좋아하는 체인점이었는데, 막상 방문한 건 회식때 한번밖에 없어요. 그러고 나서 국수가게가 되었는데, 인테리어가 지금이랑 비슷했어요.  맛있었지만, 국수치고는 가격대가 좀 해서 그런가, 얼마 버티지 못하고, 오월애로 바뀌었어요. 


여긴 두실역 인기식당이랍니다. 이 근처에 이정도로 규모있고, 맛있으면서, 냉난방 잘되어있는 곳이 없어요.


처음에 오월애가 생겼을때 맛집이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3번씩은 간것 같아요. 살짝 지겨워질쯤에 밀면으로 메뉴가 바뀌더라구요. 여기 밀면도 맛있어요. 계절따라 메뉴가 바뀌는 것도 좋지만, 칼국수랑 밀면을 항상 주문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야외좌석도 있지만, 앉을수는 없어요. 전에 회사사람들이랑 다같이 점심먹으러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밖에 앉은적이 있는데요. 앉으면 안된다더라구요.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오월애 메뉴판입니다. 여름엔 밀면을 판매하고, 지금처럼 추울땐 칼국수만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들깨칼국수 좋아합니다. 오늘은 다른걸 먹었지만요. 사실 메뉴 다 먹어봤어요. 엄청 자주왔어요. 쿠폰이나 포인트 적립되면 엄청났을꺼예요.



카운터쪽이예요. 인테리어가 깔끔하죠? 맘에 들어요. 사진엔 없지만, 카운터바로앞에 있는 시계도 멋지답니다.



가게 중간에 셀프존이 있어서, 육수랑 물, 밥이 필요하신분은 여기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첨에 육수 한컵은 가져다 주십니다. 

남자분들은 얼큰칼국수 드시고 국물에 밥비벼드시더라구요.



메뉴가 몇개없어서 그런지, 음식은 금방 나오는 편입니다. 기본반찬으로 김치, 깍두기, 단무지가 나와요. 따뜻한 육수도 주십니다.


오늘 제가 주문한 얼큰칼국수예요.

사실 전 매운걸 잘 못먹지만, 여기 얼큰 칼국수는 전혀 맵지 않아요.

전에 없었던거 같지만, 목이버섯도 들어가 있네요. 



요건 일행분이 시키신 웰빙칼국수 입니다. 둘다 들깨칼국수를 많이 먹었었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오늘은 둘다 다른걸 시켰어요.



두실역엔 이미 칼국수 맛집과 돈가스 맛집이 있으니, 백반집하나면 생겼으면 좋겠어요.


여름이 되어 밀면이 나왔어요. 칼국수는 가을이 되면 돌아오겠죠?

기쁜마음에 주문한 비밀밀면과 밀면사진입니다.


그냥 밀면이었는데, 올해부터 육전밀면으로 변경되서, 밀면위에 육전이 올라와 있어요.

가격도 조금 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양념이 맛있었는데, 여쭤보니, 양념을 미리 일년치 만드셔서 숙성해놓으신대요.

작년에 골드키위를 많이 넣어서 좀 단듯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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