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저녁에는 해물시장에서 외식했어요.


우리동네는 전형적인 주택가라, 맛집이 별로 없어요. 최근엔 조그마한 일인가게들이 하나씩 생기고 있긴한데요.

그래도 혼자 들어가긴 좀 그래요. 그래서 보통 외식은 동생집근처로 가게되더라구요.

더구나 동생이 부산시청근처에 살고 있어서 주위에 맛집이 많아요. 

맛집들이 가까우니까 나중에 집에 갈 걱정없이 늦게까지 먹을 수 있고 부러워요.


시청옆으로 새로 생긴 아파트 상가중에서도 괜찮은곳이 많구요. 골목사이사이에도 다 맛집이예요. 예전부터 계속 있던곳도 있지만, 새로운 가게들이 자꾸자꾸 생겨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지요. 아무래도 이 근처로 이사와야될 것 같아요.


지나만가다가, 한번가보자 해서 해물시장을 찾아왔어요. 가게외관을 못찍어서 로드뷰에서 가져올려고 했는데, 업데이트가 안되었네요. 예전 가게모습이라서요. 주택을 개조한 식당인데, 안쪽에 테이블이 있구요. 입구쪽 수족관에는 해물들이 가득 들었어요. 조카들이랑 같이 왔는데, 자꾸 수조관 구경하러 밖으로 나가려고 해요.


메뉴는 간판처럼 거의 해산물이예요.

다른테이블을 보니, 모듬해물 많이 시키시는것 같아요.

우리끼리왔음 모듬해물 시켰을텐데, 애들이 있어서 해물시장 한판으로 주문했어요.

그런데, 주문하니 사장님도 아쉬워하셨어요. 애들때문에 그렇다고 하니 수긍하셨지만...

다음엔 우리끼리와서 모듬해물 먹을께요.



횟집처럼 테이블에 흰색비닐이 깔려져 있구요. 주문하자마자 밑반찬이 나와요.

기본 밑반찬입니다. 홍합탕, 샐러드, 계란찜, 메추리알이 나왔어요.



메추리알을 한두개 먹고있으면 야채무침 같은게 나와요. 그냥 먹어도 양념장맛이 좋아서 맛있었는데, 나중에 회나오면 넣어서 회무침으로 먹어도 맛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메인이 나왔어요. 푸짐한 양에 놀랐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느낌이 없어졌어요.



조개찜들, 대왕문어다리같은것도 있고, 옆엔 멍게인가요? 그리고 회랑 육전을 한입크기로 잘라서 나왔어요.

육전은 명절때만 먹었었는데, 남이 해주니 더 맛있어요.



메인메뉴를 반정도 먹고 있으면 메뉴가 또 나옵니다. 버섯구이랑 윙,새우구이입니다.

이런거 좋아요. 코스처럼 메뉴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다음에 나온거예요.

조개관자구이랑 콘치즈같은거랑 저건 생선어느부위같은데, 맛있었어요.

근데 뭔지 몰라서 딴데가면 시켜먹을순 없겠어요. 뭔지 물어보고 오는건데 아쉬워요. 



그리고 오뎅탕이 나왔었어요. 사진이 없어요.  맛있어서 먹다가 사진 찍는걸 깜박했어요.

그리고, 오뎅탕 나오기전에 이미 배가 빵빵해졌어요. 사장님께 오뎅탕 안주셔서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내주셨죠.


담엔 애들없이 가서 해물모듬으로 주문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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