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기록들

이번주 월화에 경주로 휴가를 짧게 다녀왔어요.

고속도로로  양산을 지날때 폭우가 무섭게 쏟아져서, 앞도 잘 안보이더니, 경주 도착하니 부슬비로 바뀌어서 돌아 다니기엔 좋았어요

다음날엔 다행이 비가 그쳤지만, 너무 더워서 차라리 비올때가 나을정도 였어요.

여긴 나혼자산다에서 현무학당때 왔었던곳이예요. 티비보면서 가보고싶어서 찾아봤어요.

네이버페이로 예약시 할인이 조금 되었는데, 당일 사용은 안되서 여행떠나면서 결제하고, 다음날 방문했어요.

입장권 교환시 별다방 10%할인쿠폰을 주시는데, 옛날커피 사먹을때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입구에 현수막도 걸렸어요. 나혼자산다에 나왔다며...

그리고 베트남이었나? 외국방송에서도 여기 왔었나봐요. 사진이 전시되어있어요.

부푼 기대를안고 입장했어요.

관람노선대로 따라갔어요.

김해박물관서 본듯한 예전 농기구들이 있네요

안엔 예전 생활모습을 재현해놓았어요

평민집인가봐요.

그런데 언제적 시대를 재현한걸까요?

저 재봉틀과 티비는 나 어릴적에 울집에 있던건데...

옷이랑 시대가 안맞는것 같아요

요긴 양반댁이예요.

집이 넓어요. 예전에 집집마다 다 있던 자개장이 여기도 있네요.

아저씨는 누워서 자고...

아까 거기보다, 전 이렇게 예전 가게들 재현해놓은 골목이 더 좋았어요.

가게가 다 조그만 하긴했지만요. 여긴 약국인가봐요.

라디오가 엄청나게 크네요

앗, 아까랑 같은 약국인가봐요. 아깐 조제실 여기는 약국.

여긴 수석가게.

예전에 이모부가 수석 모으셔서 집에가면 벽면 가득 채워져 있어서, 물뿌리고 그랬었는데, 생각나네요.

과일가게도 있고, 생선가게도 있어요.

저기 오른쪽에 보광당이라는 금은방위에 주산부기학원 보이세요?

초등학교때 다녔었는데, 보니까 반갑네요.

티비에서 봤을법한 대포집도 있어요.

여긴 분식집과 연탄가게...

연탄에 얼굴 그려놓으니까 귀여워요. 예전엔 동네마다 연탄가게가 다 있었는데...

그리고 이곳은 나혼자산다 팀이 노래불렀던곳이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급히 찍다보니 다 흔들렸어요.

여긴 다방인데, 뭔가 교육상 안좋은 느낌이 드네요.

군대 막사도 재현해놓았어요. 가보지 못한곳이라 정말 이랬던건지...

환경이 열악해보이긴 합니다.

기안84가 들어가서 기겁했던 귀신의 집도 있어요. 추가결재예요.

무서운거 싫어서 안들어가긴했는데, 들어갔던 분 말로는 한바퀴 돌아나오게 되어있는데, 나올때 들어오는 사람들이랑 마주쳐서 놀란다며...

안들어가길 잘한것 같아요.

요렇게 한바퀴 돌고 내려오면 처음에 올라갔던 그곳으로 돌아옵니다.

추억의 불량식품 판매하는 가게가 있고, 옆에 별다방이 있어요.

그앞에서는 달고나 만드는 곳이 있어요. 어릴때 쪽자라고 그랬었는데...

연탄구멍위에 설탕 한국자 넣어서 열심히 만들다가 완성된 달고나를 아주머니께 드리면 눌러서 하트 찍어서 주세요.

열심히 하트를 떼내면, 나혼자산타처럼 하트모양 구멍이 난 달고나를 핸드폰앞에 놓고 사진찍어 주십니다.

그런데 하트를 완전 꾹 눌어주셔서 모양떼기가 쉬워요.

이게 뭐라고 엄청 집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