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만나러 울산에 다녀왔었습니다.

그때 친구가 이마트 푸드코트에 새로운 식당이 들어왔다고, 같이 가보자고 그랬었거든요.

그러나 코스트코에서 시간을 많이 써서 결국은 저녁을 못먹고 부산으로 내려왔었어요.


닭한마리에 몽땅 들어간 국수라고 했는데, 검색해보니 원가회관이었습니다.

본점이 부산 초읍에 있었어요. 뭐든 본점에서 먹어야 제대로 먹은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본점에 가봤습니다.


초읍에 성지곡 어린이대공원 들어가는길에 시민도서관 삼거리에 있어요. 주차공간은 없는것 같아요.

여긴 1941년부터 3대째 운영중이라고 하네요. 이런곳 좋아합니다.


가게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길가에 있어서 찾기 쉬웠어요.



좌식자리도 있고, 테이블 자리도 있어요.

들어가면 주문먼저 하고 앉으라고 직원분들이 얘기하세요.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있는 무인주문기계에서 원하는 메뉴 선택하고 결제한 후에 자리잡으시면 됩니다.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이 있어서 찍어봤어요.

전문점답게 메뉴가 많지 않아서 좋아요.

닭한마리를 먹을건지, 돔배고기를 먹을 건지 정한후, 밥으로 먹을껀지 국수로 먹을건지 결정합니다.

그 다음은 3단계 맵기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데, 처음 기계앞에서서 한참을 쳐다봤어요..


앉아서 먹는동안 지켜보니, 거의 모든 손님들이 닭한마리로 주문하십니다.

특히 얼큰한맛이 베스트메뉴예요.



주문하고 앉은 후, 친구랑 잠시 이야기하고 있으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얼큰한 맛이 베스트메뉴인데, 전 순한 맛으로 주문했어요. 매운걸 못먹어서요.

여긴 처음와봐서 얼큰한 맛이 감당 가능한정도인지 확인이 안되었거든요.

밑에는 밥이 들어가 있어요. 

국수나 국밥이라하면 좀 비싸지만, 삼계탕 먹는다고 생각하면 저렴합니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사이즈정도의 닭이 통째로 들어가있어요.

퍽퍽살 하나 없이 다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어요. 양도 제법 많아요.



이건 친구가 주문한 얼큰한 맛이에요.

양념장이 좀 더 많이 들어가는것 같아요.

한숫가락 국물만 먹어봤는데, 못먹을정도로 맵지 않고, 얼큰한 정도예요.



오전부터 속이 좀 안좋았었는데, 뜨끈뜨끈한걸 먹으니 속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다음엔 많이 먹으시는 얼큰한 맛이나, 돔베고기 국수에 도전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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