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치베이비는 우리반 쌤의 보너스레시피였어요.

수강한 요리과정은 토요일마다 2가지씩 10회동안 배우는 과정인데요.

마지막 19번 피쉬앤칩스 20번 타르타르소스를 거의 3시간쯤에 끝내고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시간이 남을꺼라 예상한 쌤이 더치베이비를 만드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더치베이비는 독일식 오븐 팬케이크라고 합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이쁘게 올렸었는데... 오븐에서 나온 팬케익이 따뜻해서 조금씩 계쏙 녹고 있었어요.

팬케익 반죽이 용기에 달라붓지 않도록 녹인 버터를 발라줍니다.

집에 가져가서 먹으라고 일회용 용기에 구워주셨어요.

시식용이 될 쌤의 더치베이비는 귀여운 주물팬에 만들었어요. 여기도 녹인 버터를 발라줍니다.

요건 우유를 데우는 중입니다.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어요. 근데 집에서는 이 과정을 생략해도 될것같아요.

이거까지 만들면 안해먹을듯한 그런 예감? ㅎㅎㅎ

계란노른자 2개(큰 계란은 1개) 바닐라향 살짝 설탕 수북두큰술 밀가루 한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끓인 우유한컵을 조금씩 섞으면서 농도가 낭로때까지 휘핑기로 저어주면 끝이예요.

밀가루 반컵 계란2개 우유반컵 소금조금을 넣고 팬케익반죽을 만들어요.

그리고 녹인버터를 골고루 바른 용기에 적당량을 넣고 200도의 오븐에서15분간 구워냅니다.

사실 저번주에 크림치즈브루게스타를 만들고 남은 블루베리콘포트를 쌤이 다 모아서 보관하셨어요

냉동블루베리에 설탕을 버무려 약불에 끓여내면 블루베리콘포트예요.

구워나온 팬케익반죽에 커스터드 크림을 올리고, 저번주 만들어보관한 블루베리 콘포트를 올리고 아이스크림을 한스쿱 올려요

그리고 슈가파우더를 살살살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쌤껀 나눠서 시식하고 일회용 용기에 구운건 블루베리콘포트만 올려서 가져왔어요.

집에서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올려서 먹었더니 커피숍에서 파는 디저트 못지않게 맛있었어요.

커스터드크림은 굳이 없어도 될것 같아요.

있으면 더 맛있겠지만요.

맛있는 선물을 받아든채 마지막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10주동안 같이 수업들은 분들도 다들 좋은분들인데, 또 같이 수업들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배운건 집에서 해봐야할텐데, 집에 아무것도 없으니 사야할게 많아요.

더치베이비 그릇은 어디서 사야하나.... 계량컵과 계량스푼도 학원이랑 똑같은걸로 사야 시작 할수 있을 것 같은데요...ㅎㅎㅎㅎ



드디어 길고긴 10번의 수업시간의 마지막 입니다.

오늘은 피쉬앤 칩스와 타르타르 소스를 배웠어요.

마지막시간이라 시간을 여유있게 주신건가요?

보통 1회에 2가지 요리를 배우는데 오늘은 요리하나 소스하나 입니다.ㅎㅎㅎ


예전에 영화같은데서 피쉬앤칩스를 먹는걸 보며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당시엔 국내에서 먹을수 있는데가 없었답니다.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갔을때 신주쿠에 아일리쉬펍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즐겨 찾았었어요.

거기 메뉴에 피쉬앤칩스가 있었는데,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필수주문 메뉴였어요.

요일마다 5시전에 주문하면 할인되는 메뉴가 있었는데, 피쉬앤칩스가 할인되는날에는 할인 시간에 주문하려고 열심히 뛰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나름 저에겐 추억의 음식입니다.

오늘은 제가 만들어봅니다.

항상 그렇든 2인분 메뉴입니다.

동태살은 소금물에 넣어 해동합니다.

우선 달걀을 삶습니다. 달걀이 다 잠길정도로 물을 넣고 소금식초를 넣고 물이 끓고 13분정도 삶아요.

삶을 때 넣는 소금은 간을 맞추기 위해서고, 식초는 껍질이 잘 까지라고 넣는거예요.

감자는 원하는 대로 잘라서 튀기면 되는데, 전 개인적으로 웨지감자를 좋아하므로 웨지모양으로 잘라서 물에 담궈놓습니다.

전분기를 빼는 이유라고 합니다.

양파도 다져서 매운맛을 빼기위해 물에 담궈놓아요

피클도 다져서 마요네즈3큰술을 넣습ㄴ디ㅏ.

완숙으로 삶은 달걀을 채에 내려서 피클 마요네즈와 함께 섞어줍니다.

설탕, 소금, 후추, 레몬즙, 파슬리가루를 넣으면 완성입니다.

맛있어지게 잠시 놔둡니다.

잘라둔 웨지감자를 튀깁니다.

항상 냉동실엔 에어프라이기에 튀기기만하면 되는 냉동감자가 있는데, 생감자로 튀겨먹는것도 나름 간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해동시켜서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 후추로 밑간 한 동태살입니다.

튀김옷은 밀가루 1 : 물 1로 반죽했어요.

바삭한 튀김옷을 위해 탄산수나 맥주를 넣어도 된다고 합니다.

마른 밀가루를 양면에 묻히고 튀김옷을 입혀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생선살튀김 사이즈는 각자 하고싶은데로 했는데요. 

친구는 작게한다고 한번더 잘랐는데, 전 그대로 했어요.

제 추억의 피쉬앤칩스는 이 크기의 두개거든요. 큰게 좋아요.

튀긴 감자에 시즈닝을 해줍니다.

이건 파마산치즈 + 케이즌스파이시 가루입니다.

좋아하는 짭짤한 감자맛이예요.

친구는 어니언파우더 + 파마산치즈 입니다.

이것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감자와 생선살 튀김을 세팅해서 검사를 받습니다.

이렇게 10회의 이태리요리과정은 끝이 났어요.

4시간 연강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는데, 끝나니 아쉽네요.

그런데 새로운 요리과정이 생긴걸 듣고 귀가 솔깃해서 고민이예요.

햄버거랑 파스타랑 스테이크도 있더라구요.

그 과정도 들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아란치니

오늘은 아란치니를 배웠습니다.

요즘 골목식당 파스타집에서 아란치니랑 미트볼로 신메뉴를 만드는걸 보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기대되는 메뉴였어요.

쌤의 설명을 듣고 재료를 챙겨옵니다.

저번주 캘리포니아롤 만들때 밥을 해주셔서 오늘도 해서 나눠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늘은 밥도 각자가 해야합니다.

불린쌀을 주셨어요.

첫냄비밥에 도전합니다.

뚜껑이 유리면 좋은데 스텐이라 내부상황을 볼수없어 초보자는 불안했어요.

냄비밥은..

30분정도 불일 쌀을 같은 양의 물을 넣고 (학원서는 계량컵으로 한컵씩 넣었습니다.)

쎈불에 올린후 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입니다.

5분정도 지나면 김이 없어지고 따닥따닥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때 불을 끄고 10분정도 뜸을 들이면 완성입니다.

처음해봤는데 안태웠어요..ㅎㅎㅎㅎ

피망 양파를  다집니다.

새우는 익히면 사이즈가 줄어드니까 감안해서 적당히 썰어줍니다.

기름에 간마늘을 볶다가 양파 청피망 홍피망을 넣고 볶은뒤 밥을 넣고 풀어주다가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같은 양으로 넣어서 섞습니다.

학원서는 한국자씩 넣었어요.

적당히 볶아지면 불을 끕니다.

접시에 펴서 식힙니다. 도너츠처럼 중간에 구멍을 만들어주면 빨리 식는다고 합니다.

원하는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어서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묻힌후 160도 정도의 기름에 튀겨냅니다.

접시에 토마토소스 올려 밑바닥을 퉁퉁 치면 소스가 넓겨 펴집니다.

그위에 튀긴 아란치니를 올리고 치즈를 갈아주고 허브로 장식합니다.

오늘만든 아란치니는 저도 너무 뿌듯한 요리예요.

너무 이쁘게 잘 나왔어요. 자화자찬..ㅎㅎㅎㅎ

전 좀 크게 만들어서 7개정도 나왔는데, 만들어서 가져온 요리중에 엄마가 제일 맛있게 드셨어요.


*캘리포니아롤

부산에 태풍왔던날, 비록 지각은 했으나 캘리포니아롤은 배워왔었습니다.

선생님의 시연을 보고 재료를 가져왔어요.

친구랑 같이 듣느라 재료는 누군가가 2인분씩 들어왔었는데, 오늘은 혼자 들어서 1인분만 간단히 들고 왔습니다.

마요네즈 2큰술 올리고당 반큰술 스리라차소스 살짝 넣어서 소스를 만들어둡니다.

오이는 돌려깍기를 해서 채썰어 소금물에 담궈줍니다.

양파는 매운맛을 빼기위해 물에 담궜습니다.

당근도 얇게 채썰어 소금 살짝 뿌렸습니다. 게맛살은 얇게 찢었어요.

오이 양파를 물어서 건져 물기를 최대한 제거합니다.

크래미는 소스에 머무립니다.

제일 중요한 밥은 선생님이 한솥하셔서 반그릇씩 담아왔어요.

식초 3 + 설탕2 + 소금 작은1 비율로 초대리를 만들어 밥에 섞은 후 한김 식힙니다.

김발은 랩으로 꼼꼼히 말아서 도마위에 깔아줍니다.

김을 올리고 밥을 최대한 얇게 펴야합니다.

밥을 얇게 편후에는 뒤집습니다. 

김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올려서 말아줍니다.

요렇게 두줄을 말았습니다.

그리고 칼로 너무 얇지않게 컷팅합니다.

자를때 밥끼리 뭉쳐서 갈라진다면 밥이 많은거예요. 제가 그랬습니다.

접시에 이쁘게 놔준후 자색 양파를 올리고 날치알을 올린후 소스를 다시 뿌려줍니다.

예전에 한참 대학생일때 캘리포니아롤이 유행이어서, 부산대앞에 캘리포니아롤 가게들이 많았는데...새삼 기억나네요.

첫 캘리포니아롤이라 단단히 싸진 못해서 못난이 김밥이 되었으나, 소스가 때문인지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보너스 요리. 함께 먹을 미소시루를 만들었어요.

일본식 된장국이죠.

오래 끓여야맛있는 된장찌개와 달리 일본된장은 오래끓이면 쓴맛이 나므로 재료를 다 넣어서 익힌후에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일본살때 많이 해먹었었는데...

요리못해도 누구나 할수있는 미소시루입니다.

재료는 불린 미역과 두부 일본된장 입니다.

쌤이 다시물을 우려주셨는데, 늦게가서 없었어요. 그래서 다시물우리기부터 시작했어요.

찬물에 다시마를 먼저 넣고 끓입니다.

끓을려고 하면 가다랑어포도 넣어서 잠시후에 건져냅니다. 오래끓이면 안되요.

그리고 잘게 자른 미역과 깍뚝썰기한 두부를 넣고 끊입니다. 그리고 일본된장을 넣으면 끝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없네요.

육수2컵에 일본된장 한스푼 비율로 맞춥니다.

오늘 만든 캘리포니아롤 2줄은 저의 점심이 되었습니다.

* 토마토가스파쵸


토마토가스파쵸는 스페인식 냉 야채수프라고 합니다.

스프는 보통 따뜻할꺼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다들 맛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 모르겠어요.ㅜㅜ 이날 지각을 해서 요것만 못만들었기 때문이죠.ㅜㅜ


이날 부산에 태풍이 왔었던가? 비가 새벽부터 엄청 나게 내렸거든요.

회사 마감주간이라 야근도하고 했더니 살짝 게을러져서 가지 말까? 갈까? 이러다가 지각했어요.

비가 너무 와서 안오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했더니..왠걸요. 모두 다 출석했어요. 나만 게으른 사람...


언젠가 학원에서 받은 요리책이 사라질지 모르므로 이것도 레시피를 남겨놓습니다.

어려운 요리는 아니었어요. 다른것도 그렇지만요.


토마토 1개 토마토주스 양파 애플민트 레몬즙 올리브오일 설탕이 필요합니다.


토마토는 반으로 나눠서 반개는 깍뚝썰기하고 나머지는 크게 썰어줍니다.

양파는 채썰어요.

후라이팬에 양파를 볶다가 깍뚝썰기한 토마토도 넣어서 살짝 볶아줍니다.

그리고는 나머지 토마토반개와 애플민트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시판용 토마토주스는 농도잡는용으로 쓴다고 해요.

믹서기에서 갈은후 랩핑을 해서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줍니다. 하루정도 숙성하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파스타면을 넣어 냉파스타로 먹어도 좋다고 해요.

수업은 못들었지만, 수업내용이 유튜브에도 있다고 하니 한번보고 집에서 해봐야겠어요.

점심도시락으로 싸가도 좋을것 같은 메뉴예요.

사진이 없으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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