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양산에서 핫하다는 블랙업커피를 가보게 되었어요.

가게안에서 느긋하게 마시고 싶었으나, 사정상 테이크 아웃을 하게되어 좀 아쉽기는 했지만, 평일에 이런곳을 방문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오늘은 사실 아웃팅 날입니다.

예전엔 일년에 한번씩 서울본사뿐아니라 지방지점사원들까지 같이 모여서 행사를 했었는데요.

최근 몇년동안은 그런 모임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행사 좋아하지 않아요. 할려면 평일날해야지, 금토 1박2일로 하면, 일요일 쉬어도 너무 피곤하거든요.


아무튼 올해는 대전옆 계룡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과장님이 요즘 양산에 핫한 곳이 있다며 들러주셨어요.


건물외관이 너무 이뻐요. 이런 전원주택에 살면 행복할것같은 그런 곳입니다.

기차역 물금역 바로 인근에 있으므로, 기차타고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는 나무문으로 되어있는데, 크고 묵직해서 들어가면서도 두근두근했습니다.

날도 너무 좋았어요.



들어가면, 천장이 높아서 더 넓어보이고 개방감 충만한 공간이 나오구요.

바리스타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곳이라 그런지 너무 깔끔해요.



주문하고 긴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렸는데,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잘 보였어요.



3층까지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올라가보진 못했습니다.

계단만 봐도 멋집니다.



베이커리종류도 충분히 있는데요. 건너편 공간에서 구우신답니다. 창문너머에요.


여기서는 매일 아침 구운빵만 판매한다고 하시는데요.

유기농 밀가루, 천연버터, 자연치즈, 천일염등 자연을 닮은 좋은재료로 만들어요.

좋은재료라 믿고 먹을 수 있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너무맛있어 보여서, 결국 베이커리도 몇개 구매했어요.


더치나 원두도 구매가능합니다. 원두가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그리고 킨토 커피컵등도 판매중이었어요.



케익들도 있었는데, 과장님 말씀이 종류가 바뀌는것 같다고 합니다.

시즌별로 바뀌는것 같아요.



우리 일행은 모두 해,수염 커피를 주문했어요.

자주오지도 못하는데, 특별한걸 먹어야죠.


커피숍내에서 마시면 사진처럼 유리잔에 나와요.

저렇게 마시고 싶었습니다.ㅜ



잠시 기다리니 진동벨이 울렸어요.


해, 수염커피 테이크아웃으로 3잔 입니다.



유리잔에 마셔야 하는데...

일회용용기에 담기고, 컵홀더까지 끼워져 있으니, 폼이 안나네요.


더치커피에 생그림을 올리고 위에 소금인걸로 보이는 애들이 살짝 뿌려져 있어요.

생그림은 달고, 소금은 짜고, 달짠달짠 맛있는 법칙이죠.



이 식빵이름이 큐브였었나??

정육면체의 까만식빵이었는데, 오징어먹물과 치즈 등이 들었다고 되어있던것 같아요.

직원분이 사람수대로 3등분해주셨는데, 너무 깨끗하게 자르셨어요. 빵칼로 자르신게 아닌가봐요.


커피도 맛있었지만, 이 식빵. 꼭 먹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도 맛없지 않을꺼라 확신해요.

또 먹고싶어요.



찾아보니 양산만 있는게 아니였어요.

서면도 있고, 거제도도 있어요. 잘안돌아다녀서 몰랐었던건가요?

홈페이지에서 보니 가게마다 이미지가 틀린것 같아요.


다시 가서 여유있게 커피랑 베이커리를 즐기고 싶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