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정관추모공원에 갔다가, 아울렛을 들렸어요.

필요한건 없었지만, 정관까지 가게되면 왠지 안들리고 오면 섭섭한 그런 곳이예요.

요즘엔 코스트코보다 더 자주가게되는것 같아요. 그만큼 코스트코를 못간거지만요.


그냥 둘러만 보는데도 4시간이 훌쩍 지나고, 허기가져서 집에 가는 길에 오랫만에 소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철마에 건너건너 아는 지인이 하시는 고기집도 있었는데, 너무 오랫만이기도 하고, 위치도 기억이 안나요.

좀 많이 들어간 외진곳에 있었던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철마로 가서 마음 내키는 곳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가보니 전에 간적이 있던 가게도 있었지만, 입구쪽에 있는 우미관이라는 곳이 눈에 띄었어요.

뭔가 새로지은듯한 깔끔한 건물에, 불빛도 반짝반짝해서 들어갔어요.

주차장라인도 넓게 그려져 있어서 좋았어요.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어요. 깔금해서 좋았어요. 식탁도 큼직하구요.

화장실도 깨끗했어요.



메뉴판입니다.

우린 육회와 꽃등심1, 갈비살2, 차돌박이2 이렇게 시켰던거 같아요.



숯이 먼저 들어왔어요.

주차도와주시던 아저씨가 숯도 가져다주셨어요. 멀티예요. 알고보니 사장님이셨지만요.



그리고 밑반찬들이 깔립니다.

테이블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밑반찬들이 나오니 테이블이 작아졌어요.

저 과일샐러드엔 연근도 들어가 있었는데,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요즘 나이가 들은건지, 예전에 맛없다고 생각했던것이 의외로 괜찮은게 많은것 같아요.



요긴 불판반대쪽이예요. 

밑반찬 안먹는 사람들이라 몇개만 놔뒀어요. 육회를 중간에 놔둬야해서 자리도 없구요.



제일 먼저 육회가 나왔어요.

왠만한곳에 가서 육회 시키면 고기가 냉동으로 나오는데, 역시 철마라 생고기네요.

양도 너무 많았어요. 보통 가게에서 한접시시키면 맛만 보는정도인데, 오늘은 제대로 먹었어요.



그리고 주문한 고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버섯은 조금밖에 없었지만, 오늘은 전혀 아쉽지 않았어요.



고기가 나오면서, 파절임과 양파가 각자앞에 셋팅되었습니다.



고기가 아름답네요.

갈비살과 차돌박이가 올라간듯합니다. 



중간에 잘 익은 고기들은, 먹느라 사진이 없어요.

이건 뭘까요? 꽃등심인가? 먹는 것만 잘해서 아는게 없어요.

버섯이랑 마늘도 같이굽고, 찬으로 나온 마도 구워봤어요. 일본 철판요리집가면 마도 구워주길래, 철판은 아니지만, 불판에 올려봤어요. 



그리고 추가로 갈비살 2인분 주문했습니다.

한우로 배부르게 먹은게 첨인듯합니다.



다먹고 냉면도 주문했는데, 사진이 빠졌네요.

아쉬운게, 식후냉면이 없고, 그냥 냉면이라서 혼자 후식으로 먹기는 양이 많았어요.


잘먹고 계산하러 가서, 곰국이 싸길래 곰국도 사왔어요.

택배로 주문해먹는집이 있는데, 거기보다 싸요. 받아보니 양이 좀 작았지만, 괜찮은것 같아요.

두개사면 되니까요. 곰국에 들은 고기가 완전 야들야들했어요.



대충 느낌대로 들어갔는데, 단골집 될것 같아요.




오늘은 몇개 안남은 연차휴가였어요.

올해도 다 끝나가지만, 연차갯수 줄어드는거 보니 슬프기만 합니다.


내년엔 계획적으로 알차게 연차를 소진해야겠어요.


동생찬스로 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했었는데요. 평일이라 그런지, 세일기간이 아니라 그런건지,뭔가 득템을 바랬는데 아쉽게도, 아무것도 못샀어요.


혼자서는 갈수 없는곳이라, 오랫만에 방문한건데 너무 아쉽네요.

그런데 사고싶은건 한가득 생겼답니다. 핫딜을 기다려야겠어요.


구경하느라 점심때가 훌쩍 지나서, 맛집을 검색했어요.

이런날은 뭔가 제대로 된걸 먹고싶어져서요. 물론 남이 해주는 밥은 다 맛있는거지만요.


일광쪽에 바닷가 바로 앞에 있다는 보리밥집주소를 네비에 찍고 갔어요.

전 이날 첨 알았지만, 사진에 보이는 헤이든 이라는 커피숍이 핫플레이스 인듯해요. 

시간만 좀 많았다면 커피까지 야무지게 마실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차없는 저로서는 이런곳에 오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죠.


오랫만에 바다가로 와서 그런지 기분이 좋네요. 하늘도 이쁘고 바다도 이쁩니다.




오늘따라 하늘이 예뻐요. 



일광바다가 이렇게 깨끗한 줄 오늘 첨 알고 갑니다.

속이 이렇게나 투명하게 다 보이는 바다라니, 부산에도 이런곳이 있었네요.



우리가 가려고 했던 식당은 옆건물인데, 옆건물에 뭔가 새로 가게가 생겼더라구요. 

전복요리 전문점 "탐복" 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복 좋아하구요. 개업한지 얼마 안됐는지 신장개업이라고 써져 있었어요.

그리고 젤 중요한 30% 할인기간입니다.

가게분위기도 맘에 들어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전복이니까요. 

 


일반주택을 리모델링한듯한데, 이런 느낌 좋아합니다.

우리집 인테리어가 이러면 좋을꺼 같아요, 

방마다 놔둔 차를 식후에 마셨는데, 익숙한 맛인데, 뭔지 잘 모르겠어요.

오미자차인듯하지만, 자신있게 말할 순 없어요.



주문하니까 따뜻한 국물이 먼저나왔어요.



탐복밥으로 시켰지만, 메뉴판도 한번 찍어봅니다.

탐복구이도 먹고싶었는데, 둘이서는 너무 많으니까요.

반정도 사이즈 있음좋겠어요.



그리고 주문한 음식이 금방 나왔어요.

둘다 같은거 시켰어요.

전복죽은 많이 먹어봐서 전복밥으로 주문 했답니다.



정갈한 느낌이 좋았어요.

밥에 전복이 많이 올려져서 더 좋구요.


된장국은 살짝 칼칼했어요.그리고 중간에 전복내장으로 만든 소스가 맛있었어요.

밥에 넣고 비벼 먹었습니다.

조그만 전복장도 하나 같이 나왔어요.



보통 전복죽 한그릇 사먹어도 만원 넘어가는데, 이 가격에 이정도 상차림이면  자주오고싶지만, 여긴 일광이니까요.

차타고 오면 금방인데, 대중교통으로 오긴 힘들어서 아쉬워요.

시내에도 2호점 하나 생기면 좋을텐데 말이죠.


11월은 오픈기념으로 30% 할인행사중이라, 두명이 먹고 2만원이 안되네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동생이 사줘서 더 맛있었습니다.


행사끝나기전에 엄마랑 전복구이 먹으러 오고싶어요.

여긴 11시30분 오픈 7시30분 주문마감, 그리고 3시~4시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핫플레이스 헤이든 옆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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