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은 아니지만, 거의 매달 말일엔 회사분들이랑 다같이 식사를 해요. 회식인가요?

오늘도 7월의 마지막날이라서, 다같이 단물곤물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두번째 방문이라 적었지만, 사실 세번째쯤 되는것 같아요.

2017/11/30 - [국내] - [부산] 단물곤물 구서점

두번째 갔을때 사진을 찍을 분위기가아니어서, 자제했거든요.

몇번 간터라 메뉴를 대충 알고 있기에, 출발하면서 미리 전화해서 주문했어요.

음식들이 빨리나오는 편이 아니라서, 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특히 점심시간에는요.

점심시간 한시간은 너무 짧으니까요.


도착해서 이미 주문한거 말씀드리자, 방으로 안내 받았어요

테이블에는 미리 셋팅되어 있었어요.

미리 주문했지만, 회사에서 여기까지 그리 멀지 않아서, 10분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하셨어요.


제 앞에 있던 밑반찬들 입니다.

음식 나오기전에 먹을수 있게 메추리알 몇개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반대쪽에 있던 반찬들이예요. 멸치볶음 맛있었는데, 멀어서 몇번 못먹었어요.

샐러드도 좋아하는데...

다음번엔 오른쪽으로 앉아야겠어요.



10분쯤 지나자 이곳의 대표메뉴 찜닭이 나왔어요.

예전 방문때는 치즈찜닭을 먹었었는데요. 전 너무 맛있게 먹었었는데, 다른 분들은 치즈가 별로 셨던듯합니다.

다들 남자분이셔셔 그럴수도 있지만요.

그래서 이번엔 기본 찜닭으로 주문했어요. 대표메뉴답게 맛있었어요.

짭조름한 간장베이스의 양념도 맛있고, 양념이 스며든 떡도 말랑말랑 맛있구요.

좋아하는 감자도 너무 퍼석하지도 않고, 딱 먹기 좋을만큼 익었어요.

젤 좋은건 양념을 다 흡수한 납짝당면이였어요.

이것만 더 추가되는지 다음번에 오면 물어봐야겠어요.



찜닭을 먹고 있으니, 두번째 메뉴인 묵은지닭매운탕이 나왔어요.

주문할때 묵은지닭도리탕인줄 알았는데...

묵은지가 1/4포기가 같이 푹 익혀져 있어서 김치가 너무 맛있어요.

너무 맛있지만, 뭐랄까 김치찌게에 닭이 들어간듯한 맛이라...

좀 졸이면서 먹으면 더 맛있을것 같았어요.

날이 더워서 칼칼한 음식이 땡긴다 하시어 넣었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았어요.

매운 음식 못먹는 제가 만만히 먹었으니, 하나도 안맵다고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다들 새메뉴로 집중하고 있을때에도, 전 찜닭을 공략했어요.

닭다리를 보니 닭도 그리 작지 않은걸 쓰는것 같아요.



맛있는걸 보면 담에 가족들이랑 같이 먹어야되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네요.

매달되면 좋을텐데, 집이 여기랑 멀어서 아쉽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점심때 회식을 했어요. 전 저녁보다 점심때 하는 회식이 더 좋아요.

점심시간 한시간안에 짧게 끝나고, 그래서 멀리가지도 않으니까요. 그리고 저녁 약속을 미루지 않아도 되니까요.


오전9시부터 6시 퇴근할때까지 업무시간중에 중간에 한시간 자유시간이 있는데요.

혼자 커피도 마시고 여유있게 보내고 싶은데, 회사사람들이랑 같이 점심을 먹으면, 밥만먹고 사무실로 들어와서 계속 일하게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꼭 해야하는 회식이라면, 저녁보다는 차라리 점심이 나은것 같아서요.


회사 근처는 먹을만한 식당이 없어서 매일매일 뭘 먹을까 고민이 많아요. 그래봤자 가는곳은 두세곳 중에 한곳이지만요.


오늘은 회사분들이랑 같이 점심때 회식을 한 덕분에 차를 타고 여기까지 올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차만 타면 금방인데, 차가 없는 저로서는 오기가 힘든곳입니다. 게다가 사무실에서 여기까지는 오르막길이거든요.

사실 이런 맛집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백숙을 먹으러 가자 그러셔서, 그냥 그랬는데요. 가보니 너무 좋아서 다음번엔 가족들이랑 다시 가고싶어졌어요. 여긴 어떻게 아셨을까요?

이쪽으로만 와도 식당이 많은데, 아무래도 사무실 이사를 잘못한것 같아요.


가게정면사진은 로드뷰에서 가져왔어요. 이 건물 1층입니다. 2층은 한정식집이예요. 여기도 좋을꺼 같아서 담에 가보려고합니다. 주차공간이 좀 협소한것이 아쉽습니다.



가게안으로 들어가면 벽면에 메뉴판이 붙어있어요. 가격도 적당한듯하고, 반찬도 정갈하게 나왔어요.

가게이름이 무슨뜻인가 했더니, 순 우리말이었네요. 백숙포장 할인금액이 아름다워요.



벽에 메뉴가 있어서 메뉴판을 따로 안주실줄 알았는데, 주셔서 찍어 봤어요. 재방문을 위한 저장용으로요. 

여기는 찜닭 메뉴입니다. 3명정도 같이오면 좋을것 같아요. 2명은 배터질듯요.



여긴 백숙이랑 탕입니다. 점심메뉴로는 닭볶음탕도 괜찮을듯한테, 제게 메뉴선택권한은 없으니까요.



가게안은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입니다. 이런 분위기 좋은데 말이죠.  왠지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언젠가 한옥에서 살아보고싶어요.



방에서 먹게 되어 바깥쪽 사진도 한번 찍어 봤어요. 이런 분위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방이 좋은거 같아요. 

문닫고 오붓하게 먹을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주문한 치즈 찜닭이 나왔습니다. 옆에 살짝 보이지만, 백숙도 한마리 시켰는데요. 사진 찍기전에 해체되어 사진에 담을수가 없었답니다.  하지만 찜닭 비쥬얼이 더 좋아요. 치즈도 생각보다 더 많아요. 마지막 한입 먹을때까지 치즈를 먹을수 있어요. 


 

보통 찜닭처럼, 닭이랑 감자랑 들었구요. 떡이랑 버섯도 있었어요. 짭조름한 찜닭에 고소한 치즈가 얹어져있어서 더 맛있습니다.

백숙도 맛있었지만, 전 치즈찜닭이 더 좋은거 같아요. 찾아보니 체인점인듯하네요. 하지만 거의 부산에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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