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학회참석으로 부산에 왔어요.

덕분에 오랫만에 얼굴을 볼 수 있었어요.

안가본쪽으로 가볼려고, 해운대에서 경대쪽으로 와서 만났는데, 맛집검색하면 왜 다 기장일까요?

이럴꺼면 내가 해운대로 가서 만났어야 했는데... 경대에서 갈려나 너무나 머네요.


그래서 오랫만에 저번에 갔었던 백운포에 있는 '진주횟집'을 재방문했어요.

2018/04/30 - [국내/부산] - [부산] 백운포 진주횟집


전엔 한적한 동네였는데, 오늘따라 도로에 차량이 많았어요. 무슨행사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어요.


바로 2층으로 올라가서 주문했어요.


물회는 원조와 모듬이 있는데, 모듬이 전복이 들어가 있는거구요. 앞에 특자가 붙은건 양이 많이 나오는거예요.

친구는 물회를 저는 회덮밥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물회 회덮밥 모두 16,000원 입니다.


5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주문한 메뉴가 나온것 같아요.

콩나물, 김치, 해조류무침이 밑반찬으로 나왔어요.



메추리알, 방울토마토, 줄기콩?이 나왔어요.

저번에는 땅콩삶은게 줄기콩대신 나왔었어요.



요건 제 회덮밥입니다.

회사근처 횟집에서 점심때 회덮밥을 한번씩 사먹는데, 가격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회도 두툼하게 많이 올라가있고, 전복도 있어요.

회덮밥에 들어간 전복은 식감이 너무 좋은것 같아요.

생선회에 가려져있지만, 야채도 제법 들어가있어서 좋네요. 



이건 친구가 주문한 물회입니다.

순간 회덮밥이랑 똑같아 보였는데, 물회는 회 아래에 야채대신 얇게 채썬 배가 깔려있어요.

그리고 전엔 없었던것 같은데, 개불도 있었습니다. 때에 따라서 들어가는게 조금씩 틀려지나 봐요.



시원하게 살짝 살얼음진 육수를 부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한번 왔던곳이라 생각해서 그런가? 육수 부은후에 사진을 못찍었어요. 

서울 사는 친구가 신선한 물회 먹을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합니다.

나도 지인 올때만 먹는데 말이죠.

백운포는 우리집에서 너무나 멀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매운탕도 나왔어요.

생선살도 많이 붙어있었지만, 전 매운탕에 들어간 무랑 두부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맛있는 식사를 끝내고, 스카이워크도 갔다왔어요. 

시내는 너무나 따뜻한데, 바다근처가 그런가 바람이 장난아니였어요.


바람때문에 스카이워크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다음에 다시 가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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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친구가 부산에 놀러왔어요.

비행기로 오고가니, 당일치기로 와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괜찮은것 같아요.

게다가 부산발 김포행 마지막 비행기시간이 오후9시 였어요.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다니다보니 이동시간에 꽤나 시간이 걸려서 조금 아쉬웠어요.


친구가 회를 먹고 싶다고 그래서, 맛집을 검색해봤어요.

데리고 가고싶었던곳은 해녀마을 이었나? 예전에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나왔었던 곳인데요.

해녀분들이 따온 멍게 성게 이런거 판매하는곳이었어요. 김밥에 성게알 올려먹음 맛있을것 같았는데요. 

버스랑 전철타고 가기엔 너무 멀고, 지도검색해도 1시간40분은 더 걸리겠더라구요. 

8시간정도만 같이 있을수 있는데, 그중 절반을 길에 버리기는 아까운것 같아서, 백운포에 물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공항까지 갈려고 했는데, 오전에 일이 생겨서, 서면서 만났습니다.

경대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요. 종점에서 내리면 됩니다.

종점전에 스카이워크가 있어요. 같이 버스탄 사람들 여기서 다 내리시더라구요.

부산살면서도 이런게 있는 줄 몰랐어요. 고속버스탄 외국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와요.

전 스카이워크보다 옆에 조성된 공원이 더 좋았어요. 날 좋을때와서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다오면 좋을꺼 같아요.

같은 부산인데도 바닷가 옆이라 공기가 틀리더라구요.




블러그에서 공부한대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바다가 보이긴 하는데, 좀 아쉽게 보입니다. 뷰는 밥먹고 나서 공원가서 많이 볼꺼니까, 괜찮아요.


물회맛집으로 알고 갔는데, 회덮밥도 있었습니다. 메뉴가 간단해서 좋아요.

보통 맛집들은 메뉴가 복잡하지 않으니까요.

'특'이라고 붙은건 양이 많이 올려지는거예요. 원조물회는 일반 생선회만 올라가고, 모듬물회는 전복이랑 해삼이 올라갑니다.

전복때문에 모듬물회 보통으로 시켰어요.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왠지 정감가는 비주얼이죠?

보통 횟집가면 나오는 흔한 메뉴인데도, 손이 자꾸 갑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물회가 나왔어요.

시원한 배를 채썰어서 밑에 그득담고, 위에 일반생선회를 올리고, 위에 전복이랑 해삼이 올려져 있어요.

전복은 한마리가 다 올라가는거 같아요.

잘 찾아 온것 같습니다.



따로 육수가 담겨진 걸 주시는데요. 육수가 살얼음정도로 얼려져 있어요. 

물회그릇에 살포시 부어주고, 골고루 섞어드시면 됩니다.

소면은 따로 주문하셔야해요. 천원이예요.

공기밥은 같이 나옵니다.



물회 나올때 같이 나왔었던, 매운탕과 밑반찬 세가지입니다. 

반찬은 물회먹느라고 별로 손은 안가더라구요. 매운탕만 먹었어요.

보통 횟집가면 횟감 발라내고 남은 뼈로 매운탕을 끓여주는데요. 여기서는 도톰한살이 붙은 생선으로 끓여주셨어요..

차가운 물회 한번 먹고, 따뜻한 매운탕 한번 먹고 하니까 좋아요.



첫끼를 잘먹어서 그런가 하루종일 좋은곳만 갔어요.

물회먹고는 스카이워크로 가서 외국인들과 함께 체험하고, 옆에 조성된 생태공원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상은 산이었던 곳을 돌아봤어요.

좀 올라가서 약도를 그려진걸 봤는데, 전망대까지 너무 멀어서 올라가보진 못했는데요.

다음번에 시간내서 온다면, 전망대까지 올라가보고 싶어요.

밑에서 아이스커피 한잔 사와서 중간에 벤치에 앉아서 마심 너무 행복할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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