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생일날 가족모임으로 다녀왔어요.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전이었는데, 이곳이 마지막 외출이 되었네요.

회사도 재택근무로 전환된지 한달째라 바깥공기를 쐴일이 없어서 더더욱 그리워지는 곳입니다.

벛꽃이 피고지는 것도 창문으로만 보고 있어요.

어서 사태가 진정되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서면 요렇게 올라가는 길이 있구요. 

여기 오른쪽에 건물이 있는데 거기가서 예약자 전화번호 알려주면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대나무숲속에 자리잡고 있어요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고기 초벌하는 곳을 지나갑니다.

저중에 우리 고기도 있을까요? 

우리가족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나오면서 찍었더니 깜깜하네요. 

요렇게 한팀씩 들어가게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우리가족끼리 맘편하게 식사를 즐길수 있어요.

앞에 아이스박스에는 물, 탄산음료, 주류가 들어있어요.

필요하신분 셀프로 가져가시면, 나중에 확인하시고 정산합니다.

물은 공짜더군요.

예약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요렇게 6명자리 셋팅이 되어있었어요.

빨간 고추가 엄청 들어가있어서 매울꺼라 생각했는데, 그냥 살짝 칼칼한 정도예요.

오뎅은 어린이도먹을수 있을정도로 맵지 않았어요.

가게이름 빡돈이 찍혀있는 버섯이 귀여웠습니다. 왠지 이곳의 트레이드마트같은 버섯...

콘이랑 마늘쫑 김치는 두명당 하나씩 있었고, 인당 하나씩 식판에 소스가 담겨있어요.

전 중간에 있는 마늘소스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글고 요렇게 컵이랑 수저, 물티슈등이 셋팅되어있어요.

겨울이라 춥지 않을까 걱정도 좀 했는데, 비닐로 다 막혀있기도 하고, 

저 동그란 원통모양에 사료처럼 생긴 고체연료가 있는데, 계속 자동으로 들어가고 있어서, 나중엔 너무 더웠답니다.

한쪽엔 이렇게 메뉴판이 있어요.

예약할때 고기는 미리 예약해두었구요.

추가로 새우구이랑 생가리비찜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추가주문이나 반찬 리필 같은건 메뉴판 아래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위치를 불러주시고 이야기하시면 바로 가져다 주십니다.

우리가 있었던 곳이 원두막4 였네요.

원두막으로 안내받아 외투벗고 자리잡고 있으면 바로 불 넣어주십니다.

그리고 예약할때 고기메뉴도 주문을 같이 해서그런지 초벌된 삼겹살이 금방 나왔어요

이렇게 구워주시는 곳이 너무 좋아요. 아니면 한두명은 고기굽는다고 힘들잖아요.

삼겹살을 몇점 먹고 잇으니, 새우가 바로나왔습니다.

요건 생으로 주시네요.

그래도 굽다가 반정도 구워졌을때 꼬챙이에서빼서 구웠어요.

새우가 크고 싱싱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추가주문한 가리비찜입니다.

양동이에 가져다주셨어요.

가리비도 제법 크고 양이 많았는데, 맛있어서 순삭이었습니다.

고기만 먹는것보다 골고루 먹으니 좋았어요.

꼬챙이에 끼워진채로 구우면 앞쪽 새우만 얼른 익어버리더라구요.

거기를 거의 먹어갈때쯤 후식을 주문합니다.

해물라면과 꽃게된장찌게입니다.

해물라면은 날짜에 따라 들어가는게 틀린데요.

3월에서 10월까진 새우가 들어가고, 11월에서 2월엔 가리비가 들어갑니다.

아까 주문했던 가리비찜에 들어가있던 가리비랑 똑같은 사이즈의 가리비가 라면에 들어가 있어요.

역시 마무리는 라면이 최고입니다.

마무리로 밥드셔야 되는 분을 위해 주문한 된장찌게입니다.

맛만봤는데, 살짝 칼칼하니 맛있었어요. 

사진을 자세히 못찍었지만, 우리 원두막 옆으로 어린이들이 놀수있는 미끄럼틀이랑 트램플린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놀수있어요.

입구쪽에는 탁구장이랑 농구게임기였나?? 놀이시설도 많이 준비되어있더라구요.

구글 후기에 보니 여름엔 어린이 물놀이장도 있었던거 같아요.

단독 오두막도 있지만, 여러팀 들어가는 곳도 있어서, 예약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시간 상관없이 여유있게 먹고 놀다 오기 좋은곳인것 같아요.

코로나가 진정되면 다시 가보고싶습니다.

빡돈은 매주 화요일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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