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만 되면 부산진역으로 출근한지 두달째, 드디어 맛집을 발견했어요.

그 동안 왜 이 동네는 맛집이 하나도 없는가 의아해했고, 커피조차도 근처에 먹을곳이 없어서 배달어플로 주문해먹었어요.

그런데, 그동안 출근길에 지나쳐오던 곳에 맛집이 있었답니다. 

항상 빠듯한 시간에  지나쳐서 못본것같아요. 항상 나오던 지하철 출구 맞은편에 있었어요.

밖에서 보면 가게가 그다지 커보이진 않지만, 들어가면 생각외로 테이블이 많아요.

하지만 끊임없이 고객들이 들어와서 자리잡기가 쉽진 않았어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햄버거 할인하는것도 5천원이니까요. 회사근처에 있으면 좋겠어요.

요런 안내사항들이 벽면에 붙여져 있어요. 인스타그램 태그시 머그컵 주는건 이제서야 봤어요.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좀 없었어요.

주방앞 기둥쪽에 셀프주문기계가 있어요.

먹고싶은 메뉴 골라서 담고 결제하면 됩니다.

기계앞에 줄이 많아서, 다음번에 가면 주문먼저 하고 자리잡으려구요.

음식은 금방 나오는 편입니다.

저는 파스타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스프도 나오고, 함박스테이크도 있고, 소스에 비벼먹게 파스타도 올려져 있어요.

밥까지 다 먹기엔 좀 많아서 남겼습니다. 밥은 그냥 추가였음좋겠어요.

그리고 잘게다진 땡초가 소스위에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땡초가 있었습니다.ㅎㅎㅎ

좋은건 크게 봐야하니까...

이 집 소스가 제 취향이었어요. 

같이 동행하신분은 비빔국수를 주문했어요.

이것도 나름 괜찮긴하지만, 여긴 함박스테이크집이니까요.

어딜가든 그집 대표메뉴를 먹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다 먹은 후 집에 있을 가족을 위해 포장을 했어요.

매장서는 기본 함박스테이크를 시키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포장엔 샐러드도 같이 있었어요.

땡초도 없어서, 아이들은 기본 함박스테이크로 주문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사진은 없지만, 일행 중 한명이 문어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요. 

그 메뉴에는 함박스테이크속에 문어와 땡초가 같이 들어있어요.

예전에는 전혀 생각도 못했지만, 어린이들과 다니면 가려야하는게 많아져서요.

땡초들어간 매운 메뉴엔 표시가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어요.

개인적으론 너무 마음에 드는 식당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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